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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25 01:47:03
Name snookiex
Subject e-Sports는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Sports도 스폰서 팀과 비스폰서 팀과의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요 1년 사이에
자주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요즘 스타팬들은 스폰팀들이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비스폰팀들은 선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생각입니다.)

전 이것이 투자의 차이라 당연한 결과라 생각하지만
이것이 e-Sports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것이 될거라 의심치 않습니다.

요사이 프리미어 리그의 팀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상위권의 팀들이 위기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죠.
관중 수입에 의존하는 팀들이
관중 감소로 인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중 감소의 큰 원인이 예측 가능해진 순위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팬들은 1~3위는 아스날, 맨유, 첼시가 나눠가질거라 생각하고
4위권 싸움을 몇팀이 하고 나머지 팀들이 그 아래 순위를 가질거라 예측합니다.

뭐 다른 리그도 사정이 다른 것은 아닙니다.
세리아의 경우 밀란, 유베, 인테르가 우승을 다툴것이다.
프레메라는 바르샤, 레알이 정통의 강호다.

이것이 최근 몇년간 유럽 축구를 보아온
그리고 유럽팬들의 생각입니다.
물론 서포터들은 자기 팀이 우승하기를 바라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리그의 재미를 감소시키고
관중 감소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저는 리그의 재미는 순위 싸움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올해의 첼시와 같이 빈틈이 없는 팀이 있을경우
순위 싸움이 반감되는 것은 사실이죠.
(첼시는 오늘로 리그에서 7연승이고
오늘 경기가 첫 실점이었습니다.
2위권과도 승점 차이가 꽤 나고 있습니다.)

프로리그도 비스폰 팀이 지금까지 약한건 아니지만
시간이 갈수록 우수한 선수들은
연봉을 보장해주는 스폰팀에 몰리게 될거라 봅니다.
그러면 팬들 입장에서는 재미가 반감되겠죠.

주절주절 되버렸지만
스폰없는 팀들도 어서 스폰을 얻어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했으면 하네요.
그것이 e-Sports의 인기를 유지하고
앞으로 e-Sports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이 될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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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25 01:56
수정 아이콘
흠흠; 첼시가 드디어 첫 실점을 했나 보군요.. 뭐 암튼 대단한 팀. E-Sports도 아직은 괜찮아 보입니다만.(좀 불안불안 하기는 합니다) 앞으로 충분히 현실성 있어보이는 얘기입니다. 전기리그만 봐도 그런 모습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죠
김군이라네
05/09/25 02:06
수정 아이콘
오늘 내기들이 죄다 깨져버렸어요 -_-
첼시 무실점깨면 돈 준다고 했는데 바로 깨버리고
뭰헨 이기면 맥주돌린다고 했는데 바로 이겨버린.. -_-;;;
그나저나.. 람반장.. 너 포워드 맞지? -_-
(작년 첼시 최다골녀석...;;;)
05/09/25 02:11
수정 아이콘
제목하고 매치가 조금,.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지 말았으면 하는게 저는 잘 머리에 안들어오네용.
05/09/25 02:13
수정 아이콘
상위권 몇개팀의 독주가 안 되었으면 한다는게 "Snookiex"님의 주장의 핵심입니다.
김군이라네
05/09/25 02:24
수정 아이콘
상위 몇개팀의 독주는 어느 스포츠에서도 있어왔던 일입니다.
축구로 치자면
프리메가는 레얄,바르샤 2강체제 요즘에는 비야레얄+아틀란티코
프리미어는 요즘은 첼시 독주지만 그래도 맨유,아스날,리버풀(?) 3강체제
세리아A는 유벤,ac,인터 3강체제.. (로마는 안드로메다로.. -_-;)

야구도 한국은 대표적으로 삼성,, 메이저는 양키스..

프로리그는 ktf,sk 2강에 + go,펜텍 정도..

이 세상에 상위몇팀이 나눠먹는게 아닌 스포츠가 있으면 좀 알려주시겠어요?
스포츠는 선수 영입이 허용되는한 상위권 나눠먹기는 절대 사라지지않습니다.
저스트겔겔
05/09/25 02:28
수정 아이콘
상위권 독주는 늘상 있던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비상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오는 것이 하나의 재미가 되는 것입니다.
Ms. Anscombe
05/09/25 04:04
수정 아이콘
상위팀이 '존재'하는 건 당연합니다. 글쓴 님께서는 상위팀과 비상위팀 간의 격차가 커지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 것입니다.(당연히 아시리라 생각하지만) 양키즈는 '강한' 팀이지만, '독주'하는 팀은 분명 아니죠. 여기에는 돈만 가지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는 어려운 야구라는 경기의 특성도 작용하기는 하죠.(100여년을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이 양키스라는 주장이라면 어떨지 모르지만 - 이것도 '독주'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 그것은 논점이 아닌 듯) 삼성도 마찬가지겠죠. 지난 해 우승팀이 어디였죠?

단순히 강함과 약함이 아닌 그 간극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 그 간극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특히 자금력이라는 부분), 이런 부분이 글쓴 님이 말씀하고 싶으신 부분인 것 같고, e-sports 계에 대해서는 상당히 옳은 지적이라고 봅니다.(개인리그도 존재한다는 점이 하나의 위안거리가 되겠지만)
김명진
05/09/25 14: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Lazio랑 Roma 얘네들은 요새 뭐하나요..
The)UnderTaker
05/09/25 17:47
수정 아이콘
글쎄요 빅리그라고 평가받는 리그중에
EPL, 라리가, 세리에중에서 EPL의 첼시외에는
우승권팀들간의 전력차가 차이가 별로 안나죠

그리고 라치오는...
하지만 로마는 중상위권은 아주 무난한팀인데 안드로메다라니--;
라리가우승권팀에 발렌시아도 충분히 우승권팀이죠--;
아틀란티코->아틀레티코
StraightOSS
05/09/26 00:02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의 관중수입 감소는 수비축구가 대세가 되면서 경기의 재미 하락이 크고, 입장료의 증가라고 이미 분석된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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