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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1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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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유 게시판에서 삭제를 하지 말자는 의도를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일정기간 핵심적인 논쟁이 되고 있는 주제들을 찾아서 그 주제에 대한 게시판을 따로 관리하고 그 곳에 관련 의견을 개진케 해서, 논쟁의 기간을 조절하자는 의미지요. 하긴, 써놓고보니 쉽지 않은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비프로스트 맵 같은 경우도 2, 3개월 정도 상황을 보지 않고서는 올바른 논쟁이 불가능할수도 있고 말이죠. 그리고 추천 게시판 같은 경우는 별개의 문제로 말씀드린 겁니다만, 유저들의 수준이 상향 조절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곳 게시판은 이런 식으로 토론하는 곳이구나.'라는 것을 유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죠.
02/04/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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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온라인상의 '예의'라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온라인에서 그렇게 막말하는 사람치고 실제로 얼굴 보고도 그럴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비겁하니까 얼굴 안 보이고 익명성 보장되는 곳에서 그렇게 날뛰는 것이지요. 사람 앞에 대놓고 얘기할 때는 무례하면 그 자리에서 멱살잡이를 당하건 한대 얻어맞건. 그 대가를 응당 치르게 됩니다. 온라인은 그렇지 못하기에 더더욱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죠. 겜큐의 어떤 사람은 pgr에서 고상한척 한다고도 하던데. 고상한척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예절과 도리란 것이죠. 겜큐에는 당연히 지켜져야 할 그런 도리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구요. 자체정화 기능이 있다 어쩐다 해도 겜큐엔 여전히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반말과 욕설 가득한 글이 많습니다. 겜큐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게시판들 대부분이 그런식으로 망가지죠. pgr은 운영진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만큼 정갈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곳 운영진들이 한가하거나 시간이 남아돌아서도 아니고 그만큼의 애정을 가지고 수시로 글과 코멘트들을 체크하기 때문이죠. 아마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삭제규정이 완고하지 않다면 운영진들은 저런 글 안 지우고 뭐하냐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100% 만족을 줄 수 있는 운영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고. 게시판의 자유로움을 유지하면서도 정갈함까지 유지하는 것을 사람들이 바라는지는 모르겠지만. 말만으로 모든게 다 된다면 누가 못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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