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2/24 18:30:59 |
Name |
ESP |
Subject |
늦은감있지만 KT배 결승보구난 소감입니다. |
시간적 여건도 여럼으로 저에게는 불리한지역인 장충체육관이었지만
위험을 무릎쓰고 보러간 게임치고는 많이 아쉬움을 남긴
게임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내뱉어 봅니다.
첫번째게임 네오 사일런트 볼텍스, 두번째 네오 홀오브 발할라,
세번째 네오 로스트 템플순 이었나요 대충 이랬을 겁니다.
네오 사볼....... 저에게 가장 아쉬움을 준 한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저그에게 화려한 컨트롤을 보여 주시는 또는 마메를 잘쓰시기로
소문난 임요환 선수나 불꽃태란 변길섭선수에 컨트롤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들이었까요? 럴커에 공격에 무참히 학살당하는 마메의
모습을 보시던 오른쪽에서 응원하시던 조정현님 응원석이
순간 조용해 지더군요. (저는 김동수님 팬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객관적인 관점에서 봤다고 제자신은 여기고 있습니다. 또자부도 하구요. )
그리고 이어지는 홀오브 발할라..... 조정현님에 실수는 드랍쉽 3기가량에
있었다고 봅니다. 너무 정직한 방향으로 날아가던 드랍쉽과, 또이어진
같은 방향으로에 드랍쉽 진로..... "설마 한번 간곳 다시 정찰하겠어?"
하는 마음이셨나 한번 가던곳으로 보낸드랍쉽이 파괴 당하고
본진에 삼센치 드랍이 흐지부지된 시점에서 "아 이겜도 홍진호님이 승리하시
겠구나" 하고 감이 오더군요. 마지막 네오 로스트 템플, 2시 홍진호님
8시 조정현님으로 기억됩니다. 좀 허무하게 무너지는 감이있더군요
정일훈캐스터님이 하시는 말씀이 결승겜을하는 비행기 조종석모양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지성요 ㅡㅡ;;) 에들어가면 아무것도 생각이
안난다구 하시더군요. 결승을 치뤄본 경험이 있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던
홍진호님과 그동안 계속 보이던 게이머들도 베넷에서 안보이고 연습상대가
딱히 없어서 게임전략도 제대로 못새우고 결승전을 처음 치뤄본( 장충체육관
에서 ) 조정현님이 어려운 게임을 하신 것을 봐서는 조정현님 많이
안쓰럽더군요. 그래도 조정현님이 지고 게임이 끊난 한참뒤까지 조정현님에게
박수를 보내던 팬들은 아직까지 뇌리에 없어지지 않네요. 마지막 시상식전에
눈물이 그렁그렁하신 홍진호님을 보고 "아~ 참 온게임넷 우승에 목말라했던
선수였구나" 생각도 했었구요 어쨌든 조정현님에게 용기 잃지 말라는
말 전해 드리고 싶군요. 이상 허접한 글이었습니다.
PS: 김동수님 장난끼섞인 3:3 팀플전 정말 재밌게 봤구요 김동수님
앞으로도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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