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국힘 지도부, 당무우선권 충돌…단일화 온도차에 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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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두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는 이게 "너무 대놓고 단일화 가면 속 보이니까 wwe하는 게 아닐까" 싶었는데 그것치고는 논쟁이 격하네요.
김문수 "일방적 단일화 요구…당무우선권 침해 행위 중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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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김문수 후보는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게 불발된 것에 대해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 행위라며 당 지도부를 비판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단일화 실무 작업을 대비해온 이양수 현 총장을 교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장동혁 의원이 고사하면서 이양수 총장이 유임됐죠)
김문수측 김재원 "본선 투표 용지에 한덕수 이름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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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후보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한 술 더 떠서
"본선 투표 용지에 한덕수 이름은 없을 것"이라는 표현까지 썼...
국힘 지도부, 김문수에 "신속 단일화 다짐 잊지말라…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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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합치는 도구 정도로 생각했을 수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김문수가 자당인데 이런 생각을 한 자체가 한심스러운 건 넘어가고)
김문수 후보가 예상과는 다른 스탠스를 보이니 당황한 듯 합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나 김문수 후보 측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약속했던 다짐을 잊어선 안된다"며
4~5일 안에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야 승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이야기했습니다.
늦어도 5월 11일 전에 한덕수 측과의 단일화를 완료하는 걸 목표로 잡았다고는 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진심으로 김문수 후보가 후보로 결정된 뒤
이런 식으로 버티기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전혀 예상 못했다면 그게 오히려 당황스럽네요.
개인적으로는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 자체는 여전히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 과정이 순탄해 보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