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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3/10 09:27:21
Name 바람생산공장
Subject [일반] 이제 국민의힘에게 달렸습니다. (수정됨)
많은 분들이 윤석열 후보의 압승을 예상하셨습니다.
저 역시 5.5% 정도 차로 윤석열 후보가 이길 거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표차가 너무 적네요. 0.73%라니...

민주당 멸망 후 개혁! 이런 시나리오를 기대하셨던 분들이 많으셨던거 같은데,
결과적으로는 멸망은커녕, 체력을 온존히 보존한, 졌잘싸가 되어버린거 같습니다.
패배한 쪽에게 흔히 보이던 인적 쇄신, 탈당, 분당, 분열이 심하게 생길 것 같진 않아요.
(이게 민주당에게 무조건 좋은 일로 보이지 않긴 하지만, 어쨌든 여기선 패스... 흐흐)

오히려 불안해보이는 건 국민의힘입니다.
선거 전에 농담삼아 ‘대선보다 대선 후 국민의힘 내부가 메인이벤트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상당히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준석 대표가 토사구팽될거라는 글에,
‘이준석 대표가 망하길 바라서 이러는거냐.’라고 반응하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이게 이준석 대표가 망하길 바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토사구팽이 현실화될 수 있는 각이 정말로 나와버렸습니다.
이준석 대표 때문에 이겼다는 건 부정할 수 없겠지만,
이준석 대표에게 필요했던 건 신승이 아니라 압승이었죠.
지금 상황에서 윤핵관 + 당외에서 돕던 세력들 + 안철수... 어휴....

선거 패배한 쪽이 내부 단속이 쉬워보이고,
선거 이긴 쪽이 오히려 내부 단속이 빡세보이는...
괴상한 그림이 되어버렸네요.





전 두 후보 모두에게 표를 주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어느 한 쪽을 선택할 수가 없더라구요.

이재명 후보를 뽑지 않은 건, 후보가 ‘이재명’이기 때문이었지만,
윤석열 후보를 뽑지 않은 건, 그 후보의 당이 ‘국민의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뼈를 깎는 노력, 쇄신, 혁신... 이런 걸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얼마전까지 다들 하던 말이 있었습니다. 민주당이 야당 복은 타고났다구요.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다고 욕하던게 얼마전인데,
그때하고 지금하고 달라진 건 대통령 당선인, 당 대표 딱 둘 뿐입니다.
심지어 당선인은 외부에서 데려온 사람이었고,
당 대표는 아무리 봐도 아직 아웃사이더에 가깝습니다.
기존과 달라진게 하나도 없는데,
정치 초짜 후보와 좌충우돌하는 당대표 보고 표 주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앞으로 만나게 될 퀘스트도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당 체질개선이 되려면 결국 총선 승리를 통해 물갈이를 해야 하는데,
총선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오래 남았으니 이를 기대하기 힘들고...
분명 다음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중간평가처럼 진행이 될텐데,
이 총선을 승리하려면 치명타를 입지 않은, 심지어 야당이 된 민주당을 상대해야 합니다.
그 와중에 원웨이 선생이나 안철수 대표도 안고 가야해요.
게임 밸런스 뭐 이따위냐,,,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윤석열 당선인이야 잘 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국민의힘 역시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더더욱 노력해야 할겁니다.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이번 승리를 발판삼아
저같은 사람들까지 설득할 수 있는 당으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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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몽
22/03/10 09: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선된지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52시간 철폐 관련 뉴스가 떴습니다

https://v.kakao.com/v/20220310081106806

월급쟁이분들 마음 잘 잡으세요
22/03/10 09:32
수정 아이콘
윤석열이 바로 얘기한줄 알았네요
메타몽
22/03/10 09:33
수정 아이콘
윤석열 당선에 도움준 사람들이 벌써부터 푸쉬하고 있고

차기 대통령 본인도 여러차례 얘기했으니 실행할껍니다
Paranormal
22/03/10 09:33
수정 아이콘
크크크 어짜피 국회 180석인데 당장 뭘 하지도 못하죠
캬옹쉬바나
22/03/10 09:3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야당 180석이라 이런건 절대 통과 못 시킬 겁니다.
오렌지망고
22/03/10 09:39
수정 아이콘
오히려 이런게 윤석열을 뽑은 이유가 되는 분들이 많을거라고 봅니다. 극성 지지자들 빼면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누가 더 우월하게 낫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없을거에요. 그래도 윤석열이 개뻘짓하면 든든하게 180석으로 막을수 있는데 이재명이 뻘짓하면 진짜 고속도로거든요.
22/03/10 09:48
수정 아이콘
윤 당선인이 여론 무시하고 꾸준하게 해왔던 워딩이라 이건 어느 방향으로돈 시도할거라 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윤 당선인을 있게 해 준 2~30대 남자의 저항이 관건이겠지만..
이쥴레이
22/03/10 10:1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이거때문에 차마 윤석열 못 뽑은건데, 중소기업 월급쟁이는 정말 힘들겠네요.
말이 주 52시간인데 토/일 빼고 주 5일에서 하루 10시간이상은 해야 52시간입니다.

아침 9시 출근해서 6시퇴근이 8시간인데 저녁 휴계 1시간 빼면 9시까지 라고쳐도.. 9시 ~ 22시까지
근무해도 주 5일로는 52시간 다 채우는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월급쟁이는 좀 힘들어지겠네요.

근로관련해서는 20~40대까지 다 해당되는거라.. 52시간이나 최저입금 낮추는 경우
좋을일이 하나도 없죠. 최저입금만큼 안줘도 일할 사람들 많고 일하고 싶은 사람도 많다라고 생각하는게 윤석열 당선인이기는한데..

대통령님이 좀더 생각이 바뀌시면 좋겠네요. 흑흑..
대체공휴일
22/03/10 10:25
수정 아이콘
이거 좋네요. 개인 신념으로는 반대지만 사업주 입장에서는 땡큐죠. 꼭 관철해 주시길
메타몽
22/03/10 10:35
수정 아이콘
사장님들은 윤 뽑을만 하죠

120시간, 최저임금 폐지, 쉬운 해고 얼마나 매력적인가요?

월급쟁이기 뽑는게 이상한 일이고요
달밝을랑
22/03/10 13:08
수정 아이콘
저를 엄청 고민하게 만든 공약이네요
비록 소규모지만 법인이고 5명은 넘는 회사라서 정말 혹하는 공약이긴 했어요
지구돌기
22/03/10 13:21
수정 아이콘
제가 윤석열을 못뽑은 가장 큰 이유인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겠네요...
우주전쟁
22/03/10 09:30
수정 아이콘
윤석열 당선자께서 국정 잘 이끌어 주시길 희망합니다.
기사조련가
22/03/10 09:50
수정 아이콘
라고 하기엔 김웅 장재원이 ㅜㅜ
22/03/10 09:32
수정 아이콘
윤핵관 + 새시대 + 안철수 혼란하네요. 자칫 첫 내각 및 비서관 임명 어긋나면 국힘당 정계개편 바람 불겠어요.
박근혜
22/03/10 09:44
수정 아이콘
국민통합을 명분으로 원웨이 선생께서 전면에 등장하는건 아니신지..
도니뎁
22/03/10 09:32
수정 아이콘
김웅, 장제원 이런 사람들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는데... 아쉽네요
박근혜
22/03/10 09:45
수정 아이콘
김웅 사건 흐지부지 된 것도 참 웃기네요
루크레티아
22/03/10 09:33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의 진정한 승리자는 기존 윤핵관 세력 같은데 이준석이 얼마나 힘을 쓸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안희정
22/03/10 09:3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권성동 장제원등등
거기다가 새시대어쩌구의 김한길까지...
안희정
22/03/10 09:34
수정 아이콘
0.8프로밖에 차이안나는 결과로 이준석은 윤핵관+안철수한테 당권뺏기고 토사구팽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로 장제원등용되는것만봐두요

커뮤니티에서는 이준석의 이대남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해석하지만 이대남에서도 크게 이기지못해서 아마도 젠더갈라치기한 나쁜정치인으로 이야기되며 결국 힘을 잃지않을까 뇌피셜돌려봅니다 당내에 기반이 너무없어요
르크르크
22/03/10 09:36
수정 아이콘
장제원 매형이 안철수랑 아는 사이일줄....안철수가 팽당할 가능성이 없을려나요?
르크르크
22/03/10 09:35
수정 아이콘
윤핵관 대다수가 아마 청와대입성.....에휴
박근혜
22/03/10 09:35
수정 아이콘
윤석열 정권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이준석 대표도 잘 살아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운눈물
22/03/10 09:36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야당시절 그나마 지금 보다 좀 나았고
국힘은 여당시절 무능한 모습을 보여줬죠
이제 공수교대 입니다
22/03/10 09: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 일부 핵관들은 윤석열이랑 같이 청와대 들어갈거 같고요.. 비서들이야 입맛에 맞는 사람들 쓰는게 맞다 보고
당은 일단 이준석이 터줏대감인데 굴러들어온 바윗덩어리인 안철수와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네요.
두사람이 워낙상극이라 좋게좋게 갈거 같진 않아서요. 일단 당내에서 단일화를 어떻게 평가할지도 궁금하네요.

자꾸 이준석 팽당할거라고 하는데 선거 이겼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이준석 없었으면 더 크게 이겼을거라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국힘은 이번대선 득표율 보건데 인수위기간 풀어지는 모습 보이면 바로 지선에서 쳐 맞을겁니다.
깃털달린뱀
22/03/10 09:45
수정 아이콘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사자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행동할지가 중요한 거라서요.
'이게 다 이준석 때문이다 생각보다 20대 남성 지지는 못먹었고 여성표만 잃은데다 막판에 경솔해서 일 그르칠 뻔했다'고 억지부려도 막아 줄 사람도 없죠 사실.
22/03/10 09:52
수정 아이콘
사실이 중요합니다.
말씀하시는 당내갈등 모두 국민들이 보고 판단합니다.

지난 이준석 가출사태도 국민들은 이준석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지율로 답해준거고 이준석이 돌아올수 있었던겁니다.
이준석뿐만 아니라 정치인의 말이 힘을 가질때는 국민들의 지지를 업고 있을때거든요.
덴드로븀
22/03/10 10:00
수정 아이콘
이준석 대표때문에 이긴건 맞는데 막판 안철수와 단일화 후 겨우 0.73% 로 이겼다는것도 사실이니까요.

이준석 대표야 안철수는 자기 손바닥안이라고 했지만
윤석열 당선자는 물론 국힘의 수많은 국회의원/당직자들은 자기 손바닥위에 없죠.
바람생산공장
22/03/10 09:49
수정 아이콘
대표 자리에서 쫓겨나고 이런 것만을 '팽'이라고 표현한 건 아니고,
대표가 대표 자리에서 별 힘 못 쓰는 것도 '팽'이라고 생각하고 썼습니다.

물론 이준석 대표 없었으면 졌겠죠.
그런데, 당내 다른 세력들한테 공격 포인트를 줘버린것도 사실입니다.

본문에서 말했듯, 국민의힘 내부는 예전과 그닥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 주도의 국민의힘 개혁.... 이건 동력이 좀 떨어져보여서요.
22/03/10 09: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수 있다 보고
지지해준 국민 입장에선 이준석이 맞다고 생각되면 계속 지지해주면 됩니다.
아니면 아닌거구요. 개혁의 동력은 이준석의 개인기가 아니라 지지율에서 나오는거거든요.
꼭 선거가 있어야 하는게 아니라 정당에선 사안마다 계속 여조를 돌려서 민심을 확인합니다.
ioi(아이오아이)
22/03/10 09:36
수정 아이콘
이제 전쟁에서 승리했으니 전리품을 어떻게 나눌지 회의해야죠.

회의때 못하면 전쟁 잘 이기고도, 죽는 겁니다.

당장 요새 화제가 되고 있는 사극에서도 전리품을 잘못 나눠서 난 일어난거죠
StayAway
22/03/10 09:37
수정 아이콘
이준석 대표가 못 살아남는다면 그 또한 본인의 역량이겠죠.
근데 핍박 받는 프레임이 짜여지면 반대로 또 어떻게 버틸거 같아요.
이번 선거에서 봤잖아요. 작용이 심하면 반작용도 심하다.
바람생산공장
22/03/10 09:41
수정 아이콘
지선때까지는 어찌어찌 될지 몰라도,
그 이후에 이준석 대표가 민의에 힘을 받을만한 마땅한 이벤트가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당내 싸움'이라서요.
대선을 통해 힘을 얻었어야 했는데, 힘을 그닥 얻지 못한 것처럼 보여서요.
StayAway
22/03/10 09:58
수정 아이콘
그 다음 총선부터는 본인도 출마해야죠.
바람생산공장
22/03/10 10:01
수정 아이콘
공천 개혁의 중심에 설지, 아니면 얼굴마담이 될지....
뭐 둘 중 하나겠죠.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선거 치르면서 당내에 적을 너무 많이 만들어버렸어요.
저야 국힘 지지하지 않으니 그냥 구경이나 할 생각이지만,
국힘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준석 대표 잘 지켜주셔야 할 듯요.
Paranormal
22/03/10 09:38
수정 아이콘
워낙 간신히 승리해서 국당의 세력이 금방 힘이 빠질수도 있는거죠. 과연 논공행상때 결론이 궁금하네요
읽음체크
22/03/10 09:38
수정 아이콘
국힘 기존 인적 자원들은 답없는건 그동안 매번 증명됐던거라 기대 하고 싶어도 기대가 안됨. 정치력도 없고 신념도 없고 심지어 기개도 없는 지렁이같은 놈들이에요.
포카칩은소금맛
22/03/10 09:40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민의대로 굴러갈거라고 봅니다
어느 한 쪽에도 표 몰아주지 않았고, 결국 둘 다 성에 차진 않는단거죠
이긴 쪽도 진 쪽도 내홍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10년째학부생
22/03/10 09:41
수정 아이콘
국힘은 삽질하면 지지율 금방 빠집니다. 그렇게 기를 쓰고 모아놓은 20대 남자들 표, 경선과정과 대선과정에서 봐서 알겠지만 순식간에 이반하거든요. 나머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힘 좋아서 찍은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고 민주당이 너무 싫어서 찍은 사람들이 다수라고 보기 때문에 응 똑같은 놈들이네 하면 금방 빠져나갈 지지층들이죠.

다만, 사람들이 민주당식 프로프간다에 어느정도 면역이 생겼고, 민주당을 혐오하는 수준이 생각보다 꽤 높아서 어느 정도 버티기는 하겠지만 초반부터 삐걱거린다면 시작하자 마자 레임덕 오는 것도 각오해야할 수준이라고 봅니다.
Energy Poor
22/03/10 09:51
수정 아이콘
시작하자마자 레임덕 크크
10년째학부생
22/03/10 09:58
수정 아이콘
시작하자마자 식물대통령 만드려고 정권잡고 있는 마지막 2개월 동안 총공세 장난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에우도시우스
22/03/10 10:18
수정 아이콘
식물대통령 하라고 찍어준거니 식물대통령 해야하지 않을까요 크크
10년째학부생
22/03/10 10:26
수정 아이콘
저는 검사일만 했음하네용
에우도시우스
22/03/10 10:36
수정 아이콘
아이고 그러면 농담이 아니라 진짜 검찰공화국 됩니다 선생님.
10년째학부생
22/03/10 10:39
수정 아이콘
검찰볼일 없는 저로서는 상관없네요. 검찰 무력화 시키는 이번 정부의 시도들이 무슨 정의에 입각한 것도 아닌데요.
에우도시우스
22/03/10 10: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윤석열은 그걸 넘어서 행정부의 검찰 인사권 지휘권을 다 날려버리겠다고 했으니까요.
10년째학부생
22/03/10 12:39
수정 아이콘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검찰 인사권 지휘권을 날리겠다는데 오히려 검찰의 독립성을 확보하겠다는 걸로 보이네요. 행정부에 칼들이대는 검찰공화국의 검찰이 행정부에 예속되어 행정부의 칼이 된 나라보다 더 옳게 된 나라로 생각합니다.
에우도시우스
22/03/10 12:4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전 이런 식으로 독립하느니 차라리 정권의 개가 되는게 낫다고 봅니다. 정권 이야 어쨌든 투표로 갈아치울 수 있잖아요? 기소도 마음대로 수사도 마음대로 인사도 마음대로 하는데 그런 집단이 엇나갔을 때 투표로 심판조차 못한다뇨. 독립할거면 검찰총장을 투표로 뽑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10년째학부생
22/03/10 12:53
수정 아이콘
검찰이 정권에 들이박는 검찰공화국보다 검찰이 정권의 개가 된 공화국이 훨씬 위험해 보이는데요. 검찰총장 투표로 뽑고 독립성 확보해주는 방안 좋아 보이네요. 동의합니다.
지구돌기
22/03/10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하신 내용에 동의합니다.
아무 견제장치가 없는 검찰독립은 훨씬 위험하고, 행정부로부터 완전 독립한다면 말씀하신대로 최소한 검찰 총장이나 검사장은 투표로 뽑아야한다고 봅니다.
팬케익
22/03/10 09:43
수정 아이콘
뭐 삽질하면 총선에서 민주당 다시 밀어주고 나라는 망조에 들겠죠 크크
유로파
22/03/10 09:43
수정 아이콘
저와는 반대군요.
이재명을 싫어하기도 했지만 "민주당" 이라 도저히 표를 줄 수 없었고
국힘도 싫지만 "윤석열"이라 그나마 표를 줬습니다. 크크
루카쿠
22/03/10 09:48
수정 아이콘
국힘 진짜 잘해야죠.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사방이 적이고 기대치도 낮은 인물이죠. 180석 야당과 싸워야 되기도 하고요. 기표자들도 국힘이 좋아서가 아니라 도저히 1번을 찍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을겁니다. 조금만 잘못해도 가루가 되게 까이고 박근혜의 전철을 밟을 여지가 농후해서 바짝 긴장해야된다고 봐요.
22/03/10 09:51
수정 아이콘
이준석 팽하면 앞으로 선거 어떻게 할 건데요 60대이상은 이준석이 있어도 없어도 국힘 찍겠지만 230대는 이준석이 모은겁니다
22/03/10 09:57
수정 아이콘
작은차이로 이긴데다가 지금의 국힘은 예전과 달라서 민주당보다 고정지지층이 적은 시점이고
본인도 문재인이나 탄핵전의 박근혜 처럼 충성도 있는 개인 지지자들도 적을꺼 같아서
한번만 삐끗하면 윤적열 정권의 지지율 바로 곤두박질 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윤석열도 정치 경험이 적은데다가 당구성원도 이질적인 사람들이 많이 섞여있어서 내분가능성이 많이보고
본인의 카리스마로 밑에 사람들을 잘 따르게 하거고, 멀리보고 대전략을 잘짜는 참모를 잘써서 정치를 잘하는...
같이 수비를 잘하고 공격도 잘하면 경기를 이길수 있다같은 원론적인거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국힘이 이번은 이겼어도 윤정권이 정말 잘하지 않으면 다음 지선 총선은 민주당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2/03/10 09:58
수정 아이콘
8~10% 정도 차이나서 민주당이 개혁하길 바랬는데.. 아쉽습니다.
아따따뚜르겐
22/03/10 09:59
수정 아이콘
이준석 높게 평가할만하다 보는데 정작 안철수가 없었으면 졌을 결과죠. 내부에서 어떨게 정리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서로 살게 해준 케이스라
바람생산공장
22/03/10 10:03
수정 아이콘
표 차이가 너무 적어서 안철수 대표 몸값 올라가버린게 웃프긴 합니다. 흐흐.
22/03/10 10:00
수정 아이콘
국힘도 정말정말 잘해야하는데 같이 잘해야죠.
국회의원은 여당이 압도적 다수인 상황이고.
사실상 엄대엄 상황이라 지방선거도 곧이니 생각있음 잘할 수 밖에 없을 껍니다.
리얼포스
22/03/10 10:0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백척간두의 상황이죠. 득표율 차이가 너무 안 나서 더욱 그렇고요.
덴드로븀
22/03/10 10:02
수정 아이콘
우당탕당 이준석 대표 생존기를 지켜보는 재미가 있겠죠 크크
내배는굉장해
22/03/10 10:10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선거를 이겼으니 승리는 승리인데 과연 지분을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기서부터는 이준석의 개인 기량입니다.
데스티니차일드
22/03/10 10:13
수정 아이콘
본인이 좀 가볍게 움직인것도 있긴한데, 그래도 진땀승이라고 이준석 내팽개치면 다시 표 달아날거 같아요
이준석 대표 아무튼 이번에 경험치 잘먹었다고 생각하고 좀 더 묵직한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발적화
22/03/10 10:14
수정 아이콘
안철수 팽당하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해피엔딩 바랍니다.
리처드 파인만
22/03/10 11:0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적은득표수로 이겨서
2030남자 결집시킨 이준석을 공격하기 어렵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바로 아침부터 윤핵관들 이준석 공격시작하네요 크크
아니 국힘을 언제부터 젊은층 남녀가 찍어줬다고;;;
바람생산공장
22/03/10 11: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한두달은 얌전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여지없네요. 크크.
세상을보고올게
22/03/10 11:08
수정 아이콘
권성동 장제원 같은 사람들이 설칠거 생각하니.. 어휴
트루할러데이
22/03/10 12:2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거 잘하길 바라야죠. 대선은 항상 분열의 장이었고 그 이후 잘 봉합하는게 중요한 과제였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도 근소한 차이로 당선이 된거다보니 이후 구도가 참 애매지긴 했습니다.
생각보다 안철수의 몸값이 비싸졌고, 이준석대표의 입지가 줄어드는 결과가 되버려서 앞으로의 권력 구도가 흥미진진 해졌네요.

그와는 별개로 노동/사법/외교 분야에서 어떤 세계선을 맞이하게 될지 개인적으로는 걱정스럽네요. 부디 별일없이 넘어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SG워너비
22/03/10 19:13
수정 아이콘
지금 민주당이나 국힘이나 인재가 없어서 국정운영이 어찌될지 걱정되네요. 제발 윤핵관이 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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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43 [일반] 이번 대선기간 잊을 수 없던 날 1월6일 [37] valewalker7890 22/03/10 7890
5842 [일반] 이준석의 절반의 성공 [161] 치느13281 22/03/10 13281
5841 [일반] 20년 친민주 유권자가 윤석열 당선인께 바라는 점.. [22] 돈테크만6240 22/03/10 6240
5840 [일반] 문재인 대통령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125] 우주전쟁10854 22/03/10 10854
5839 [일반] 윤석열 당선인에게 올리는 말씀. [38] 류지나6680 22/03/10 6680
5838 [일반] 박경미 대변인 "낙선한 분과 지지자들께"…대국민 메시지 읽다 '울먹' [113] 판을흔들어라12049 22/03/10 12049
5837 [일반] End game의 끝. [2] 토니토니쵸파5176 22/03/10 5176
5836 [일반]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미국, 영국, 일본의 축하 메시지 [37] 닭강정7833 22/03/10 7833
5835 [일반] 앞으로 민주당을 찍을 일이 있을까 [153] 니체10851 22/03/10 10851
5834 [일반] 21대 총선과 이번 대통령 선거 연령별 지지율 변화 - 요동치는 2030 [30] 사이먼도미닉6835 22/03/10 6835
5833 [일반] 제가 대선에서 처음으로 보수당에 투표하게 된 이유 [32] 설탕가루인형형7796 22/03/10 7796
5832 [일반] 이준석 대표의 감사 인사 (그리고 그의 미래는...?) [115] 덴드로븀10939 22/03/10 10939
5831 [일반] 이번 선거의 나름대로 정리 [62] Restar7749 22/03/10 7749
5830 [일반] 윤석열이 이긴 지역과, 이재명이 이긴 지역 비교. [20] Leeka6185 22/03/10 6185
5829 [일반] 역대 대통령들 득표율/득표수 + 2위와의 차이 [69] Leeka8177 22/03/10 8177
5828 [일반] 단일화의 효과는 있었는가. [71] akroma8944 22/03/10 8944
5827 [일반] 제 20대 대통령 선거 소감 [19] 니시노 나나세7503 22/03/10 7503
5826 [일반] 영혼의 한타가 벌어졌던 두번의 선거, 2012 - 2022 지역별 득표율 비교 [9] giants6163 22/03/10 6163
5825 [일반] 윤석열 승리의 원동력 - 한강 벨트 [32] 무도사7401 22/03/10 7401
5824 [일반] 이 시점에서 다시 보면 더욱 재미있는 글 [31] 리얼포스7096 22/03/10 7096
5823 [일반] 제20대 대통령선거 전국 개표결과 [5] 달리와4388 22/03/10 4388
5822 [일반] 투표 사무원 체험 후기 [17] 영혼의공원4043 22/03/10 4043
5821 [일반] 이제 국민의힘에게 달렸습니다. [70] 바람생산공장8798 22/03/10 8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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