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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6 19:54
제 경우엔 하도 많이 당해서 어느 순간부터는 새로운 사람과 사귀기 시작할때 아예 '전화나 문자는 필요한 말을 전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전화 통화는 휴대전화가 뜨거워지기 전에 끊는 것'과 '내가 친구들과 있을 땐 정말 급한 일이 아닌 경우 긴 통화가 어려울 수도 있음' 도 부록으로 끼워넣었구요. 그거 싫다고 하는 여자는 다른게 마음에 들어도 과감히 끊어버렸습니다. 하도 덴게 많아서요... 그렇다고 긴 통화를 안하는건 아니었지만 최소한 제가 못 견딜 정도의 상황은 안 벌어지던데요. * 그런데 이런 요구에는 응당 상대방으로부터의 요구도 따라오게 됩니다 (가장 힘들었던건 금연이었어요).
10/08/26 19:51
뭐 그냥 일종의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이 아닐런지.. 과도한 문자가 불편하시다면 자리 한 번 마련하셔서 여자친구와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심이.. 뭐 이미 해보셧을것같지만서도 ...
10/08/26 19:55
1. 여자는 애완견이 아닙니다. 내가 원할때만 만나고 이야기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내가 원하지않을때도..만나고 이야기해달라고 요구받는건 어쩌면 당연한겁니다.
2. 해결법은 의외로간단합니다. 요구하세요. 난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예민한 남자라고.
10/08/26 19:56
우선 진지한 대화를 나눠보심이..
본인이 여성분과의 관계에서 이러저러한 부분을 맞춰주기 힘들다고 느껴지신다면, 결말은 뻔히 보이는것 같습니다. 1. 상대방을 설득시켜서 자제하게 만들던지 2. 참을때까지 참다가 참을수 없을때 폭발하던지 전 좀 다른 고민을 조금 하는 와중에, 상대방도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솔로부대 복귀 했습니다.(년차로 3년 정도 되었군요)
10/08/26 19:56
10/08/26 19:58
어차피 자기 기준아닌가요? 연락 자주해야 사랑이 확인되는거고, 문자 답장 바로바로 해야 사랑이 뜨거운것이라는거.
또 문자보다는 전화를 하는걸 선호하는 사람도있고, 그 반대도 있더군요 ㅡㅡ중요한건 누구나 자신의 행동이 모두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의 표출이라고 믿는다는거겠죠. 사람은 케바케이니 맞춰주는것도 한계가 있는겁니다. (주로 막무가내의 상대방은 스스로 '남자를 많이 이해하는 배려심 깊은 여자' 라고 자평하고 있으니 저러는거겠지만 ..) 저 같은 경우는 통화-문자 스타일이 너무 안맞으면 이야기 해보다가 여자가 "나한테 그거 하나 못맞춰줘?" 하면 그냥 헤어지는 편입니다.
10/08/26 19:59
정 싫으면 헤어지면 되는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면 참고 살던가 서로 조금씩 노력하는 것이지만. 그건 그 상대분이랑 해야지 여자들은 왜이래...이러면 절대 해결 안납니다. 여자들은-이 아니라 그 여자-의 성향이니까요. 정확하게는 글쓴이님의 '여자친구'의 성향이지요.
10/08/26 20:04
문자하고 전화통화하는게 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엄청 힘든일인가요??
엄청 힘든거 아니면 그냥 맞춰주세요. 왜? 라고 물을것도 없이 여자들은 원래 그럽니다. 맞춰줄만큼 좋아하지 않으면 그냥 헤어지시구요. 개인적으로 "매일 매일 일상이야 비슷비슷하고 직장 동료,상사 뒷담화나 집안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이젠 오래 사귀어서 다 떨어졌고 이젠 더 이상 할말도 별로 없는데 왜 그녀들은 매일매일 자기전 최소 1시간 이상씩 통화하길 바라는 걸까요?" 말고는 별로 옹호해 드릴만한게 없네요. 일하면서라도 문자 하나 이쁘게 보내시고 내가 이따 연락할게~ 하시던가요, 바쁘면 바쁜대로 "오빠 오늘 일이 너무 바쁠거 같아서 이따 연락 잘 못할것 같은데,, 자기도 열심히 하고,, 내가 이따가 연락할게~" 이런 문자라도 하시던가요. 그리고 정말 다른 여자 만나서 당장 필요할때 말고는 문자니 전화니 연락없는 여자 만나면 또 막상 서운해지는게 사람입니다. 있을때 그냥 잘하세요
10/08/26 20:25
남자는 별 재미도 없는 이야기로 시간 보내는 게 지루하고 문자 보내는 게 귀찮은 거고, 반면에 여자는 소통을 하는 것에 의의를 두기 때문에 엇나가는 거죠. 이럴 때 어느 한 쪽에만 맞추어서는 오래 가기 힘듭니다. 이게 다 불만이 되고 그런 불만이 쌓이고 쌓여서 권태감을 불러 오고 그게 길어지면 권태기가 되는 거죠. 짜증나고 우울하고 답답해지는 거죠. 그러다 종국에는 헤어지는 것이고요.
여자 친구에게 제안을 하나 하세요. 3일 동안은 내 방식대로 하고 3일 동안은 네 방식대로 하겠다고요. 따르는 사람은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대신 따르는 사람에게 무조건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하는 겁니다. 옳고 그름이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게 아니라 나로 인해 상대방이 얼마나 즐거워 하고 행복해 하는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한 거죠. 연애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연애의 내용이 둘 사이에 얼마나 힘이 되고 즐거움이 되는지가 중요한 거죠.
10/08/26 20:39
여자란 동물은 항상 어디에서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고 사랑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 확인을 하려고 하는 수단이 멀리 있을때는 문자+통화죠. 남자가 문자나 전화가 하루종일 전혀 없으면 여자는 이렇게 생각하죠.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궁금하지도 않나..? 나를 사랑하지 않나보네...." 라고 생각합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여자란 동물은 항상 자기를 낮춰서 사랑 받지 못하는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이런 부분을 정말 이해를 못하죠. 또!! 남자는 사귀면 사귈수록 좀 자연스럽고 베테랑 다운 서로의 모습을 기대하죠. 사귀기 직전 사귀기 초반에는 불꽃 문자+전화를 하다가 후반부에 자연스레 줄어들면은 여자는 과거와 달라진 문자 통화의 숫자에 "아.. 나에 대한 사랑이 식었구나..." 합니다. 정말입니다. 저도 이런 부분으로 많이 싸우기도 하고 짜증도 났었는데 이제 여자란 동물을 이해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막상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정말 안될꺼 같은..... 그런 사람을 위해서 같이 맞춰주고 이해해줍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여성분들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폰을 열어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문자 여부를 기대하죠. 딱 열었을때 남자친구가 "오늘 날씨 덥다^^ 잘잤어?" 이런 문자 하나 와 있다면 정말x200 기분 좋아합니다. 전 맨날 출근때 마다 조금씩 다른 내용으로 보냅니다. 사실 귀찮기도 한데 어려운거 아니니까 보냅니다. 단 일주일에 4번만 또 남자가 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밥은 먹었어? 난 일 마치고 이제 퇴근한다^^" 라는 항상 너를 생각한다는 느낌의 문자를 보내줘도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항상 문자는 씹지 마세요. "미안해 나 지금 많이 바쁜 일이 생겨서 잠시 후에 문자 해줄께" 라고 양해를 구하세요. 문자를 주고 받는것도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이죠. 그리고!! 반드시 '나중에' 라고 했으면 1시간이 됐든 2시간이 됐든 꼭 연락을 하시구요. 여자들은 이런데서 또 엄청 상처받습니다. 그냥 몇가지 조언을 드렸어요. 서로 좋자고 사랑하는데 맞춰주면서 살아야죠? 여자와 남자는 정말 다릅니다. 이 자체를 일단 인정하세요.
10/08/26 21:10
애인으로써 프링글스님과 떨어져 있어도 같이있는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싶다는 말입니다.
저는 보통 커플에 비해 꽤 많은 문자 전화를 합니다. 솔직히 남자라는 동물의 특성상 그게 귀찮고 구속받는것같고 감시당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내가 사귀자도 사정해서 사귄사람이니, 내가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입니다.
10/08/26 21:30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방금 제가 걸어서 1시간 정도 통화한 사람으로 당황스럽습니다. 크크
사람마다 다르죠. 뭐.. 이런 글 보니 확실히 연애하는 면에선 제가 여성적인 면이 있는 거 같네요. 다른 부분은 전혀 안 그런데.. 여하튼 여자와 남자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 맞춰주어야죠. 물롬 그게 한 쪽에서만 하면 또 안 되지만요. 서로서로.. 오히려 예전에 여자쪽이 글쓰신 분 같아서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м]
10/08/27 12:04
제가 지금 만나는 분은 사실대로 말하더라구요.
자기는 전화 오래 하는거 정신력으로 하는 거다. 그냥 끊어도 그건,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한계에 도달해서 그런거니까 만약 그래도 이해해라. 에휴... 그래도 그렇게 말해주니 이해해야 할 것만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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