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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5 09:31:03
Name 껀후이
Subject 부당한 상사를 만났을때,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셨나요?
안녕하세요..
어제 너무 슬픈 이야기를 들었는데 얘기 할 곳이 없어서 이곳에 남깁니다..
음 제가 일하는 곳은 복지관이고, 관장-실장-팀장 여러명 이런식으로 직급이 나뉩니다. 전 공익근무요원이고요.
몇 달 전 새로 부임한 관장님이...60년대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상명하복을 당연시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권한행사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조금이라도 반발할라치면 "그건 제 권한이니깐, 관장의 권한을 넘어서지 마시오" 하는 식...
그리고 자신의 권한에 약간이라도 어긋난다 싶으면 가차없이 보복적인 업무진행이 들어오고...
(벌써 부임한 후 두번째 자리재배치가 있었네요. 팀장들 죽을라 하죠. 계속 업무인수인계...)

어제 친한 팀장님이랑 저녁을 함께 먹는 자리에서 들은 이야기는...
이번에 뭐 안 좋은 일로 저희 복지관이 바쁘게 돌아갔는데,
그 일로 관장님께 직언을 했던 이 팀장님한테 "명령에 따르던, 아니면 나가던 둘 중에 선택하시오"
라는 말이 돌아왔다더군요...
정작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관장-실장이 쉬쉬하며 서로 미루는 상황에서
정말 제가 볼 땐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사회복지적인 마인드(전 사회복지에서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가
투철한 팀장님이 이런 상황에 놓여있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요즘 밤에 운동하다가 버스정류장에 앉아서 혼자 울곤 한다는데...맘이 아프더군요...
그 팀장님은 정말 내 신념대로 행동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사회생활에 수긍하며 상명하복 시스템에 순응해야 하는건지...
갈피를 못잡겠다더군요...

저희 사회가 아직은 이런 분위기가 많은 것 같은데,
여러분도 겪으셨을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여러분은 혹시 어떻게 행동하셨나요?
그냥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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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5 10:57
수정 아이콘
무슨 군대도 아니고;;
저도 궁금하네요.. 아직 학부생이라 저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군대말고 없네요. 사회선배님들의 좋은 조언 저도 기다려봅니다.
유이남편
10/08/25 11:00
수정 아이콘
공무원이 잴로 무서워하는 국가 신문고에 공개로 글올리세요..
올드올드
10/08/25 11:22
수정 아이콘
저라면 명령에 따릅니다.
사회생활은 수학문제가 아니에요. 답이 없습니다.
조직에서 튀는거, 특히 공무원사회에서 튀는거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관계없는 (글쓰신분처럼 기간체우면 떠나시는) 사람이야 무슨 말을 못하겠습니까만,
계속 그 직장내에서 일해야 하시는 분은 조직에 순응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솔직히 말해, 상명하복식 사고방식을 가지신 상사분 만날확률이 학생분들이 생각하시는 합리적인(?) 상사 만날확률보다 너댓배는 많을겁니다.
한분에게 찍히면 다른 분들에게도 마찬가지 일테구요.
직장생확이나 사회생활 힘들다고 할때 일이 힘든것이 얼마나 될까요?
다 이런 문제때문에 힘들어 하고 괴로워하는거지요.
10/08/25 11:45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도 그냥 참아요..
10/08/25 13:35
수정 아이콘
참는게 답입니다..;;

제가 성질대로 몇번 했다가...;;

윗분 말씀대로 조식사회생활은 수학문제가 아니라서;;

우리나라는 바뀌려면 한참멀었어요.. 그놈의 권위의식 때문에..
켈로그김
10/08/25 16:02
수정 아이콘
어릴땐 참았지만, 지금은 성질을 냅니다.. 뭔가 거꾸로 된 듯 한거같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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