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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3 02:37:56
Name 하쿠나마타타
Subject 의료업에 종사하시는 분, 암에 관하여 잘 아시는 분들에게 여쭤봅니다.
갑작스럽게 외삼촌께서 암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병원의 권유로 항암치료를 시작 하실 거라고 해요.
세포가 많이 퍼져 있고, 골반 쪽에도 전이되어 있다고 그러시더군요.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는 당연 모릅니다. 하지만 전화 내용을 옆에서 들어보면 상황이 별로인 것 같습니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저의 어머님께서 뭔가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던 도중, 본인이 다니시는 교회의 목사님과 연결되어,
주기환 박사 이분을 만나볼 기회가 생겼는데 삼촌께서 영 신뢰하지 않는 눈치시더라구요.. 거절하시더라구요.


어머니를 돕기 위해 그분을 계속 검색을 해봤으나 섣부르게 판단하기 조심스러워 질게에 글 올려봅니다.
조금이나마 관련하여 아시는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주기환 박사> 이분에 관하여 들어 보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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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goodtogosir
10/08/23 03:3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요.
검색해보니 특허 많이 내셨다고 해서 특허정보 검색해봤는데 거절된게 대부분이네요.
등록된건 뭐 그냥 평범한 온열기, 음이온 정수기 수준인거 같네요. 딱히 특허 많다고 자랑할만한 입장은 아닌듯.

애초에 암치료와 관련 있을 만한 사람도 아니고 그쪽 전공도 전혀 아닙니다.
샤르미에티미
10/08/23 05:18
수정 아이콘
조심스러운 얘기지만
일단 암전공이 아니면 그 분야에 아주 잘 알고 있지는 않을 거라고 봐도 되고요.
암 전공 의사가 아니라도 치료될 상황과 치료되지 않을 상황, 그 중간에 있는 애매한 상태인지는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결론은 주기환 박사가 좋은 쪽으로 이야기를 해주거나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겠으나
암 전문의에 상담하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됩니다. 암 전문의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의사를 찾아보시는 게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10/08/23 05:26
수정 아이콘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한말씀 드리자면,
암이란것은 한마디로 악성종양을 말하는데요.
의학적입장에서 봤을때 초기치료가 실행되지 않으면 아직까지 딱히
"이게 치료방법이다"라고 정의되어 있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주기환박사라는 분은 글쎄요. 암치료라는 측면에서는 전혀 도움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차라리 이쪽분야로 연구를 많이 하신 의사분을 찾아보시는게 도움이 될겁니다.
암이 많이 전이되었다면 외과적치료도 섣불리 할수 없습니다.
내과적치료를 주로 하셔야 하는데 딱히 나을수 있는 보장도 없고요.
그래서 항암치료가 과연 환자의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무시하고 행하여야 하는 건가 하기도 하고요.
항암치료는 생각보다 훨씬 고통스럽습니다. 말기라면 어느정도의 치료후에 차도가 없다면 편한 마지막을 권해드리는것도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겁니다.
Dornfelder
10/08/23 09:45
수정 아이콘
어디서 들어본 적이 있는 이름이긴 한데 뭘 하시는 분인지 잘 모르겠네요.
우선 그 분도 의사이고 하니 아예 못 믿을 사람은 아니고 어느 정도는 참고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암 환자들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을 악용해서 한 몫 벌어보려는 사기꾼들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되도록이면 다른 어떤 치료법을 찾기보다는 병원에서 행하는 기본적인 치료에 충실히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Dornfelder
10/08/23 09:50
수정 아이콘
적어주신 것으로는 정보가 부족하지만, 아마도 완전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암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조금이라도 더 사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 뿐입니다.
항암치료를 하면 오히려 수명이 줄어든다거나 더 고통스럽기만 하다는 식의 인식이 대중에 많이 퍼져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며, 수명을 늘리고 조금이라도 좋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셧업말포이
10/08/23 10:34
수정 아이콘
갑작스럽게 암에 걸리신 게 아니라,
암 말기에야 비로소 진단을 받으신 거네요.

이미 완치는 불가능한 상황이고,
항암치료로 진행속도르는 늦추는 것을 기대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구요.

항암치료에 대해서 잘못된 시각들이 퍼져있는데,
아무나 항암치료 하는 거 아닙니다.
항암치료로 분명한 이익이 있을 때만 하는 거죠.

솔직히 말기암 판정 받으면, 지푸라기 잡으려고 노력할 필요 없습니다.
암이라는 건 질병이라기보다, 일종의 자연사라고 보면 됩니다.
인생을 정리해야할 시기가 온 겁니다.
항암치료는 그러한 시가능 좀 더 벌어줄 수 있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담컨데, 암치료 어쩌구 하는 놈들은 그냥 다 사기꾼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쿠나마타타
10/08/23 11:51
수정 아이콘
답변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더 의견 주실 분들 망설이지 말고 써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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