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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2 19:42
야구는 멘탈스포츠이기 때문입니다. 스포츠는 개인의 피지컬이 중요하겠지만, 야구는 거기에 덧붙여 다른 스포츠보다 멘탈이 중요하죠. 그런면에서 프로경험이 충분한 베테랑과 고교신인의 경쟁에서 고교신인이 불리하겠죠.
다른이유는, 야구라는 종목은 축구보다 주전 자리가 너무 견고하죠. 9명의 선수가 시즌 절반 이상을 꾸준하게 뜁니다. 축구는 전술의 변화에 따라 선수의 특성을 고려하여 교체가 자유롭지만, 야구는 플래툰 시스템이 아니면 그렇지 않죠. 그 말은 야구에서 한번 붙박이 주전이 되면, 그 자리는 어지간하면 바뀌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특히 포수 포지션은 운이 없으면 주전급 선수라도 10년동안 후보가 될수도 있고요. 그런 면에서 투수는 야수보다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로테이션이 야수보다 부드럽게 돌아가기 때문이죠.
10/08/12 19:47
확률의 차이인거 같아요. 야구는 멘탈스포츠니까요
축구선수는 잘 뛰고 잘 차는 기본 피지컬이 어디가지 않아서 어느 정도 재능과 체력으로 안정적인 실력을 낼 수 있는 반면 야구는 아무리 잘 치는 타자라도 4할을 치기 어렵고 즉, 못 칠 확률이 높은거고 투수의 경우도 아무리 강속구 투수라도 자신감을 잃고 제구력이 흔들리면 망하기 때문이죠. 뭐, 말이야 이렇게 하지만 야구도 잘 하는 애들은 어딜가도 잘하더군요. 덧으로 BK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박찬호 선동열 이상이라고 봅니다.
10/08/12 19:48
야구는 스포츠중에서 가장 멘탈을 중시 하는 스포츠입니다. 피지컬만 좋다고 해서 리그 정복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야구는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가량을 거의 매일 경기가 있습니다. 이런 장기 레이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특히나 멘탈이 중요해지죠. 류현진선수가 리그 정복급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본인의 피지컬적인 능력도 출중하지만 나이에 못지 않게 능글능글맞은 성격도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프야매로 따지면 '정신력' 수치라고 할까요? 이런것은 타고나거나 경험을 통해 쌓는 수 밖에 없습니다. 야구의 기록을 살펴봐도 보통 멘탈이 약하다고 평가 받는 선수들은 롱런을 하지 못합니다.
10/08/12 19:56
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합니다.
이런 현상의 원인이 종목 특성에 있다기보다는... 우리나라 야구의 경우 저변에 비해 프로팀 수가 너무 적어서 선수가 적체되기 때문에 신인이 눈에 띄기가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0/08/12 20:06
프로 들어와서 배울게 많아서 그렇습니다. 축구나 농구도 프로와서 새로 배우는게 많겠지만 특히 야구는 더 많습니다.
수비는 새로 배워야되는거나 마찬가지고 팀 전술에 맞게 훈련도 해야되고 말이죠... 특히 새로운 투수들에게 적응하려면 오래걸리죠. 그나마 투수는 바로 적응하고 성적도 어느정도 나오지만 타자는 정말 힘듭니다. 야구계에서도 투수는 타고 나는거고 타자는 만들어 내는거라고 하는거 보면 좋은 타자 만드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수있습니다.
10/08/12 20:56
야구는 축구,농구에 비해 '체력'의 비중이 적은 스포츠라서 그렇습니다.(피지컬이라기보다는 활동량개념의 '체력')
축구,농구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경기내내 많이 뛰어다녀야하기 때문에 선수생명도 야구에 비해 짧고,30대 중반이면 거의 끝물이죠. 반면 야구는 기본적으로 타격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서있는 운동입니다.당연히 체력소모가 축구,농구에 비해 적고,그래서 선수생명도 더 길죠.자연히 나이 들어서 빛보는 경우도 상대적으로 많을 수 밖에요...
10/08/12 20:57
일단 야구는 투수도 그렇고 타자도 그렇고 신체적 성장이 완벽하게 끝난 뒤에 타격폼과 투구폼이 완성이 됩니다. 그래서 어릴때는 재능+피지컬빨로 왠만한 약점을 커버칠수 있지만 프로에 오면 그게 힘들죠. 타자쪽이 확률싸움에서도 일단 밀리고 가는 스포츠고 약점 잡혔을 때 공략당하기가 더 쉽기 때문에 타자가 올라와서 바로 터지는 경우가 훨씬 적은거구요. 투수는 큰 약점만 없으면 생소함을 무기로 해서 기본적인 확률싸움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그나마 타자보단 성공할 확률이 높은거죠.
축구의 경우 발재간 이나 센스 같은건 신체성장보다 먼저 완성 될수도 있는경우이고, 농구는 같은 나이대에서도 피지컬 우월한 애가 깡패죠 -_- 거기에 농구의 기초는 어릴때 부터 잘 쌓으면 프로와서도 팀전술 정도만 끼얹어서 잘 쓰일수 있으니... 가장 큰 이유는 야구는 신체의 성장에 따라 기초(투구폼,타격폼)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어릴때 부터 기초를 쌓을수 있는 축구나 농구에 비해 늦게 진가가 발휘된다. 라고 생각합니다.
10/08/13 01:01
고졸 신인이 한국 프로야구에서 좋은 투수 좋은 타자를 정의하는 기준을 만족 시키는 걸 목표로 할 때
투수쪽은 140후반~150초의 강속구 또는 수준급의 제구력 + a 정도 이지만 타자는.... 다양한 스타일의 투수와 특화된 원포인트 릴리프, 수많은 변화구 고교 수준이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수보다 힘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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