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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1 21:48:39
Name 소주는C1
Subject 프로야구 MVP에 관한 질문입니다.
친구랑 이야기 하다 나온 내용인데요.

올시즌 류현진이랑 이대호가 크레이지 모드 인데요.

일단 롯데, 한화모두 4강 진출 X (팀성적을 신경 안쓴다는 뜻입니다)

둘다 트리플 크라운은 베이스로 깔고.

류현진 : 방어율 1.50 20승 220이닝+ 220탈삼진+ 전경기 QS
            세이브,홀드 제외 전부문 1위

이대호 : 타율 0.370 50홈런 130타점+
            도루제외 전부문 1위



이러면 누가 MVP를 받게 될까요?

전 팬심이 들어가서 그런가 이대호의 수상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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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10/08/11 21:54
수정 아이콘
제가 기자라면 류현진 한표 주겠습니다
그는 고독한 에이스니까요
10/08/11 21:55
수정 아이콘
제가 기자라면 이대호 한표 주겠습니다.
위의 류현진 선수 기록도 압도적이지만 이대호선수 기록은 역대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여겨지네요.
독수리의습격
10/08/11 21:56
수정 아이콘
타율 .370에 50홈런은 본즈도 못 해봤던 기록입니다......(정확히 말하면 투수들이 안 만들어줬다쪽에 가깝지만 어쨌든....)
멀면 벙커링
10/08/11 22:02
수정 아이콘
거의 100% 이대호입니다. 짐승엽도 50홈런 넘기고 144타점을 기록했지만 3할 7푼대의 고타율을 기록한 적은 없거든요.
꼬쟁투
10/08/11 22:02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지 롯데가 우승하지 않는한 무조건 류현진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요새 이대호 선수 치는거보고...

시즌 끝날때 스탯 봐야할꺼 같습니다 아마..
Siriuslee
10/08/11 22:05
수정 아이콘
문제는 타점덕후 홍타덕선수때문에..
이대호선수의 트리플크라운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류현진선수의 다승왕경쟁도 약간 불리하게 여겨집니다만,


트리플크라운 vs 타격왕+홈런왕(타점왕 실패) 으로 간다면 류현진 승
탈삼진왕+자책점1위 vs 타격왕+홈런왕 으로 간다면 이대호 승

으로 예상합니다.

팬심 가득 담아서 이야기 하자면, 현재 한화의 팀 사정상 1점대 방어율을 시즌말까지 유지한다면
류현진선수의 MVP시상 가능성을 더 높게 봅니다.
10/08/11 22:14
수정 아이콘
지금 이대호 선수가 아무리 잘치고 있지만 50홈런은 무리 같네요.
아무리 많아야 45홈런이라고 본다면...그래도 전 이대호 선수...
40홈런에 .370의 정교함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없었습니다.
류현진 같은 투수는 없지는 않았죠...
학교빡세
10/08/11 22:20
수정 아이콘
저 스탯대로 가면 이대호가 탈것 같네요.
근데 저 스탯 기록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거의 불가능....
10/08/11 22:18
수정 아이콘
위 기록은 선동열 최전성기에 약간 못미치는 기록으로 남을거고 밑에기록은 심정수 최전성기 기록이랑 비슷해지겠네요 -_-;; 뭐 한시즌에 이런선수가 둘씩이나 -_-;;;
세상속하나밖
10/08/11 22:22
수정 아이콘
에러같은건 안보는건가요? 이대호선수 수비 에러가 꽤 많을거같은데..
가우스
10/08/11 22:23
수정 아이콘
3할 7푼에 40홈런도 메이저리그 역사상 4명밖에 없습니다
큐리스
10/08/11 22:34
수정 아이콘
전 경기 QS가 아직 나온 적이 없는 기록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요?
불한당
10/08/11 22:40
수정 아이콘
쉽지 않네요. 기록상으로만 놓고보면 막상막하입니다.
3헐7푼이라는 고타율에 50홈런이나 친다는 건, 윗 분들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메이저리그 역사상으로도 진귀한 기록이긴 하나,
시즌 전 경기 QS라는 것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조차도 전례가 없습니다. (저번 시즌까지 합하면 연속경기 QS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있겠죠)

워낙 롯데팬들이 많은 수를 차지하는 리그다보니 피지알에서도 롯데팬분들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대호 선수쪽으로 여론이 기우는 것 같으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에는 저 두 기록 모두 여태껏 나온 기록들과 넘사벽입니다.

다만... 개인성적이 비슷하면 팀성적을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이대호 선수쪽이 아무래도 확률 자체는 높겠지요.
물론 본문 상에서는 두 팀 다 4강진출 실패라는 단서를 달았으나 그래도 꼴지싸움 하던 팀과 4강싸움 하던 팀의 차이는...
forgotteness
10/08/11 22:43
수정 아이콘
전 경기 퀼리티 나오면 이대호 선수가 50홈런 이상 치지 않는 이상...
류현진 선수에게로 기웁니다...

이대호 선수가 50홈런 이상치지 않는다면 저는 류현진 선수가 가져갈것 같네요...
홍성흔 선수와 이대호 선수는 표도 서로 갈릴 것으로 보이구요...
Siriuslee
10/08/11 22:48
수정 아이콘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시즌 말까지 두선수의 경합은 예상됩니다.

결국 트리플크라운 달성여부가 관건이 될겁니다.

06년 두 트리플크라운 달성자 끼리의 MVP대결에서는 류현진선수가 승리했습니다.
당시의 여론은 이대호 선수는 크리플크라운은 달성했지만, 누적기록이 조금 부족하다 였습니다. 타율.336 26홈런 88타점

하지만 이미 30여경기가 남은 시점에 이대호 선수는 06시즌 누적기록을 넘어섰죠. 정말 몬스터 시즌입니다.


류현진선수도 지금 페이스로는 12년만에 1점대 방어율, 10년만에 20승 투수의 기록에 도전할만 합니다.
그리고 전경기 QS.. 1경기 제외하곤 QS+ 라는 리그정복급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06시즌에는 한화가 2위 롯데가.. 였습니다만, 이번시즌은 롯데는 4위가 유력하고 한화는 탈꼴찌싸움입니다.


팬심으로는 류현진선수를 높이 쳐주지만, 타자vs투수 간의 싸움에서는 보통 타자쪽이 유리합니다.


결국 두 선수가 얼마나 임팩트를 보여주느냐인데, 이대호 선수의 6경기 연속 홈런 등의 현재 페이스로는..
이대호선수쪽이 조금더 앞서있다고 봅니다.(연속경기 QS는 기록으로서는 참고할만 하지만.. 역시나 임펙트는 적죠.)
릴리러쉬
10/08/11 23:13
수정 아이콘
최대변수는 홍성흔 선수겠네요
10/08/11 23:31
수정 아이콘
위의 스탯이 말도 안되지만, 저렇게 된다면 이대호 선수가 받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현실 가능성은 류현진 선수가 훨씬 높다고 보고, 결과적으로 더 가까운 성적을 낼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에,
류현진 선수가 이대로 간다면 MVP를 받을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뭐, 이대호 선수가 다른건 다 제쳐놓고, 홈런 45개 이상만 쳐줘도 이대호 선수가 받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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