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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30 10:31
수면욕이 아닐까 싶은데요. 솔직히 불면증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자니까
사람이 이러다 죽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돕니다. 아 미치겠다.
10/07/30 10:41
저도 수면욕이요!! 잠올때는 밥이고 뭐고 다 필요없죠 ㅠㅠ
저번에 PGR 질게에 안그래도 3일 밤을 새야한다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3일동안 잠을 쪼개서 자서 총 3시간정도 잔것 같았는데요. 첫째날만 배고프고 둘째날부터는 밥생각도 없고요, 그냥 잠을 자지 않기위해 먹는다 라는 개념이었습니다. 그때 초콜릿과 커피, 그리고 껌을 미친듯이 먹고 씹은것 같네요. 제 경험상 수면욕이 높을것 같아요.
10/07/30 12:50
몸이 알아서 죽으면 안되는 것 부터 하겠죠. 하우스 박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사람이 5일동안 렘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아주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대요. 저도 빌어먹을 회사에서 일주일동안 매일 1시간씩만 재웠는데, 뇌로가는 혈관이 부풀어오르거나 전반적인 대화가 안되는 (3초씩 기억소멸) 현상을 다 겪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고소해야할건디...
10/07/30 13:00
수면욕이요. 한 3년 전에 정말 바빠서 한달 동안 잠과 밥 중에서 선택을 해야 했어요. 대부분을 잠을 선택했구요. 그랬더니 한 7kg 정도가 빠지더군요... 어쨌든 잠입니다!
10/07/31 05:09
아프리카의 아사 직전 아이들도 잠은 잡니다. 먹는건 아마 대체가 쉽기 때문에.. 또는 극한 상황에 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극한 상황에 많이 접하게 되는 수면욕이 더 와닿는거겠죠. 잠안자고 3일 버티는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안먹고 3일 버티는 사람은 꽤나 많을거고, 배고플때 전부 잠자면서 버티겠죠. 스토아 학파까지 있었던걸로 봐서 성욕은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닐겁니다. 아무리 발정나 있어도, 트라우마가 있는 대화 한마디 혹은 육체적 고통(복서의 펀치한방)을 주면 싸늘하게 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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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수면욕 중 더 위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