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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7 00:24:44
Name 츄츄다이어리
Subject 친구한테 아이 취급 당해요
우선 전 애가 아니구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절 너무 애 취급 하는 거 같아서요.(솔직히 제가 조금 철이 없는 건 인정합니다;)

이 친구는 저보다 한 살 많지만 생일이 빨라서 같은 학번이거든요.

근데 만나면 절 자꾸 애처럼 취급해요.

예를 들면 급하게 뛰기라도 하면 여자애가 뭘 그렇게 뛰어다니냐 하고,

스타리그 이야기라도 하면 잘 들어주는 거 같긴 하지만 넌 너무 애 같다는 소리 들은적도 있구요.

평소에는 뭐 그냥 그럴 수도 있겠거니 하지만 다른 친구들이랑 만날 때도 그러니까 살짝 기분이 나빠질려구 그러네요. ㅡ_ㅡ;;

이제는 친구들까지도 저는 어르고 귀여워하는 대상으로만 보는 거 같아요.

오늘도 친구들이랑 모여서 오랜만에 같이 점심 먹는데 밥을 조금 흘렸거든요.

근데 막 여자애가 칠칠맞게시리 그러면서 밥풀까지 닦아줬어요..-.-;

친구들도 같이 있는데 쫌 기분 상해서 나중에 문자로 살짝 기분 나빴다고 하니까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대요;;

저 예민한 거 아니죠?... 그런 취급 당하면 누구나 약간이라도 맘 상할 것 같은데...

근데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잘 모르겠어요. 외모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꼭 그런 거 같지만도 않거든요;;;;

그리고 제가 예민한 건지 모르겠지만 이 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절 대할 때 아이 보듯이 대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솔직히 애 다루듯 대하는게 그렇게 기분 나쁘지만은 않지만 어른이잖아요. 신입생도 아니고...

아이 취급 안 당하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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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_tears
10/07/17 00:25
수정 아이콘
인간의 행실은 각자가 자신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 괴테 -



평소에 글쓴이 자신의 행동이 타인의 시선에서 어리게 보이게끔 행동하지는 않았을까요.

다른사람의 시선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지혜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수험생
10/07/17 00:31
수정 아이콘
백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초순진캐릭터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이상에야 남자는 다 똑같습니다
김연우
10/07/17 00:32
수정 아이콘
친구분이 남자인가요?
그런식으로 관심있다고 표현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잘은 안됐지만...
10/07/17 00:40
수정 아이콘
아 남자분이셨군요. 같은 여성이라면 상대방을 은근히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여겨지는데...(모든 친구&동생들을 보살펴주기 좋아하는 엄마같은 캐릭터가 아니라면 말이죠)
가끔그래.^^
10/07/17 00:40
수정 아이콘
친구분이 남자분이면.... 윗분들이 다 다셧네요..
10/07/17 00:41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마법사 유망주가 탄생하는군요. 애도를..
츄츄다이어리
10/07/17 00:49
수정 아이콘
오해하시는 거 같아서요;;
친구는 여자에요. 그리고 남자라고 해도 저런게 관심의 표현 같지는 않은걸요. ㅡ_ㅡ;;
밀가리
10/07/17 00:50
수정 아이콘
이런 고민 하시는거 자체가 아직 어리신 분 같네요~
Valueinvester
10/07/17 01:02
수정 아이콘
남들이 어리다고 뭐라고 했을때 반응하는 게 어린겁니다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말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한번만 멈추고 생각해 보세요
쉽게 혹하거나 반응하지 말구요

뭐 이렇긴 한데,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차고 여러 경험을 겪을수록 사람이 변합니다..흐흐
구하라
10/07/17 01:10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이야기라도 하면 잘 들어주는 거 같긴 하지만 넌 너무 애 같다는 소리 들은적도 있구요.
- 여기서.. 저랑 똑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전 친동생한테 애취급받는......
평소에 얘기하는것 좋아하고 상대방이 들어주는거 같아서 매번 스타얘기나 축구얘기 혼자 열심히 하다가
왜 애같이 그러냐고..

그리고 남자끼리 모여서 술마시면 늘 거론되는..
'넌 철좀 들어야돼'...... 지금 22살인데 다들 철좀 들라고~

솔직히 맘상하죠~ 저두 솔직히 겉모습은 완전 어른인데;;; 하는짓은 애들같다고 이상한놈소리 들으니 크크
그냥 인정하고 그러려니 맘편하게 먹고 살고있네요,크크

세상엔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크게 걱정마시구 나쁜사람만 아니면 되죠 뭐~~
10/07/17 01:11
수정 아이콘
으으 역시 여성분이 맞군요. 불필요한 모성본능의 발휘입니다. 주변에서 부족한 자신을 잘 챙겨주고 도와주는 친구가 있다는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그'부족함'을 판단하는 근거가 너무 빈약하고 자기위주죠. 나이 한 살이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 자신 보다 한참 아래라고 생각하는 거에요. 무시하며 가르치려는 태도죠. 이쪽이 예민한게 아니라 평소의 태도에 불편함을 느껴왔음을 분명히 잘라 말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소신이 분명하고 자기 표현이 확실한 사람은 결국 무리에서 혹은 상대방과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거.
밀가리
10/07/17 01:12
수정 아이콘
간단히 말하면,
매사에 적극적이고 시사에 능통하고 장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공부하는 모습과 더불어 외모에서 성숙한 분위기가 풍기고 어린 말투보다는 비교적 교양있는 말투를 쓰고, 감정을 밖으로 잘 들어내지 않고... 뭐 그런게 바로 성숙한 모습이겠지요.

사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마 심각하게 해도 어리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 같은데요~
10/07/17 01: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까지 심각한 일인가요;

친구분이 그냥 악의없이 그렇게 하는거 같은데 그게 본인이 참아 넘기기 힘든 수준이라면 뭐 한번 재대로 정색하면 안그러겠죠.
한승연은내꺼
10/07/17 01:15
수정 아이콘
기분나쁘시면 umangil님말씀대로 정색한번 해주시면 안그럴지도?.....
방랑자크로우
10/07/17 01:19
수정 아이콘
글쓴분에게 죄송합니다만 어린게 좋습니다.^^
어느덧 학교에서 최고학번이 되어 아저씨 소리듣는 것 보다요...
어느덧 이모님 소리를 후배에게 들으면서
'아~그때의 고민은 부질없었던 것이로구나~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하실겁니다.
도시의미학
10/07/17 01:39
수정 아이콘
제 주변에도 그런 캐릭터가 한 분 계셨는데..음 오히려 저보다 나이도 많았는데 항상 애취급? 했다 그래야 하나.
근데 원인제공은 본인입니다. 말투(징징)+행동+옷차림+성격 등등 전부 자신이 그렇게 해버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되는거죠.
(저는 여자입니다. 제 주변분도 여자셨고..)
사실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딱히 악의는 없으니 걱정하진 마시구요. 모르는 사이라면 몰라도, 친구 사이라면 악의는 거의 99%없을 꺼라고 봅니다.
그리고 또, 스스로를 바꾸고 싶다고 하셨는데, 일단 징징거리는 말투를 버리시고, 딱딱하지만 가끔 애교있는 말투를 사용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옷차림도 아기자기하고 귀엽되, 아이처럼 입지는 마시구요.
그리고 스모키 같은걸 끼얹으면 어떨까요..?
10/07/17 01:56
수정 아이콘
자신을 바꾼다는 게 어렵죠..
주위에 어른스러워보이는 사람들 없나요?
그런 분들을 보면서, 말투나 행동들을 조금씩 바꿔보세요..
단기간에 바꾸긴 힘드니 차츰차츰..
그리고, 이미 봐왔던 사람들은 원래 모습에 익숙해져있을꺼에요.
그래서 자기가 바껴도 상대방의 이미지 자체가 바뀔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sad_tears
10/07/17 01:58
수정 아이콘
여자구나........... 갑자기 입에서욕나와..
.
.
.
크크크
10/07/17 02:23
수정 아이콘
사실 타고난 성격이나 캐릭터는 바꾸기 힘듭니다.

정말 어리게 보여지는게 싫으면 독하게 고쳐야 할걸요. 근데 아마 몸에 맞지않는 옷을 입은 듯이 본인도 어색할 겁니다.
포프의대모험
10/07/17 03:38
수정 아이콘
저도 애기같다 철좀들어라 넌 현역을 가야돼는데 찡찡아 찡찡대지마 등등의 소리를 듣고 지내는데
아무렇지 않은 일에도 찡찡이라고 계속 듣다보면 물론 기분 나쁠때도 있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이것도 길어야 1~2년이고 평생볼친구들인데요..
켈로그김
10/07/17 05:04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나면 이해가 될 일이긴 한데..
한 번 형성된 관계라는게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니.. 에라 모르겠습니다;
경제학적 마인
10/07/17 11:54
수정 아이콘
그냥 한 번 씨익 웃어주고 말아요.
그게 어른스러운 겁니다.
츄츄님이 일일히 반응하는게 재밌어서 놀림 좀 섞어서 장난치시는 걸거에요.

어리다고 뭐라고 하면 씨익 웃어주고,
그런가?
하고 넘어가세요. 그게 속도 편하고 어른스럽기도 한 방법일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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