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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1 05:32
안그래도 술째리면 제정신이 아닌데 여성분이시니 대부분의 취객이 (아쉽게도) 그나마 남은 이성을 가지고 더 얕보고 들이댈겁니다.
혼자 알바하시는거라면 좀 까다롭겠는데 남자 알바생이 있다니 상담해서 이런건 좀 해달라고 하는게 가장 나을 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뭐 어차피 세콤에 끌려갈 사람이니 그냥 뭐 그 시간동안 마음껏 떠들게 해주시고 문자나 폰 게임을 하시면 될겁니다. 덤으로 성별이 다르니 전혀 도움이 안되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뭐 취객이 오면 마음껏 떠드세요 전 책 볼게요 마인드 였었죠. 어차피 가게 매상은 제게 큰 의미가 없고 혹시나 밤늦게 손님이 와서 삼각김밥이라도 사가면 제 몫이 줄어들기에(...) 그냥 방치해뒀죠. 만약에 달려들면 적당히 맞는척 하면서 안경을 (제가) 깨먹고 약간의 찰과상을 카운터에 긁혀서 입으면 어떨까- 하는 계획도 세웠지만 결국 그런 경우는 없더군요. 칫. (...)
10/07/11 10:10
편의점 야간은 여자분께서 하시기 상당히 힘드실텐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가장 좋은 방법은 무시밖에 없습니다. 비위를 맞춰주면서 내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무시하는게 제일 속편하고 좋습니다. 경험자로써 야간에 별의별 사람들을 겪게 됩니다. 제가 일했던 편의점은 역세권+술집촌+같은건물 편입학원의 여파로 새벽까지도 사람이 부글되있었죠. 술취한 사람은 기본에 도둑, 고딩들 새벽에 술담배사러오지, 훔친카드로 몇십만원씩 긁으려는 사기꾼들 정도로 표현되려나요. 이미 몇몇은 겪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사람 없는 새벽시간이므로 최대한 시비거는것에 말려들지 마시고 꿋꿋하게 견뎌 나가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10/07/11 11:24
아. 저도 예전에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번화가라 오히려 새벽에도 사람이 많아서 여자를 쓰기도 하나봐요.
저는 술 먹고 진상부리는 손님이 있으면 곧장 "경찰을 부르겠습니다" 하고 세콤 버튼을 누르는 시늉을 과장해서 보여주곤 했어요. 보통 불러봐! 불러봐! 하면서도 쫄아서 나가곤 하던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진짜 눌러버리고 그나마 안전한 카운터 안에서 (제가 일하던 편의점은 카운터 가운데를 들어올려서 가로질러 나가야 했거든요.) 무시하고 있는 게 최곤 것 같아요. 괜히 대꾸해서 더 승질나게 할 것도 없고, 혹 그러다가 맞기라도 하면 아프잖아요. 술 취한 사람은 힘이 세답니다. 어헣 다른 손님들이 있을 경우엔 도움을 청하기도 하는데, 생각해보니 남자 알바생이 있으시다고.. 취객이 진상을 부리면 좀 처리해 달라고 슬쩍 말씀을 좀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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