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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1 04:15:49
Name 오티엘라
Subject 편의점 야간알바할때 취객 상대는 어떻게 해야되나요?
편의점 야간알바 시작한지 이제 한달째 되는 여자사람(..)입니다.
야간이래봤자 퇴근은 새벽 2시에 합니다.

오늘 참 황당한 일이 있어서요.
제가 알바하는 편의점 주변에는 곱창집, 술집, 미시클럽(..) 등등이 밀집해있는 시장 한복판입니다. 사람이 많이지나다니죠.
...술취한 사람들도요;;
그래도 저혼자 카운터 보는것도 아니고 별 도움안되는 잉여 남자 알바생이 있긴 합니다만.. 진짜 도움안되니까요 -_-)-3
보통 남자 취객의 경우는 혼자오면 별소리 안하고 가고 일행이 있으면 일행에 의해 끌려나가니까 헤헤거리다보면 괜찮은데
오늘 본 취객은 여자손님이었습니다. 와. 술을 얼마나 드셨는진 모르겠는데 (저는 비음주자에 비흡연자라서요)
제가 밤길 혼자다니는건 아무래도 위험하니까 덩치 든든한 여동생이 12시쯤 와서 제가 퇴근할때까지 있다가 같이집에갑니다.

근데 이 손님이 담배사서 나가다말고 동생한테 욕을 하며 시비를 트는겁니다. 나중에는 따라나오라고 하더군요.
동생은 한마디도 안지고 대답하며 결국 나가진 않았지만, 이 여자사람이 잠시 나갔다가 제가 퇴근할때쯤 2시거의 다되서 와서는
이번엔 저한테 뭐라뭐라 하더군요. 별 같잖은 이유로 잔소리? 욕? 을 퍼부으면서 말하는데
결국 새콤불러서 물러가긴했습니다. 아 지금도 그 여자 얼굴만 떠올려도 오싹해요.
막 제 손을 덥썩덥썩 잡으면서 나가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 으으...

제가 이런 경우는 겪어보지 못해서, 새콤 부르면 편하긴한데 말이죠. 오는 시간이 있잖습니까.
그동안에 말 안하고 버티자니 눈앞에서 사라지질 않고, 말대답을 해주면 말싸움이 벌어지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가입하고 첫글이 이런글이라 민망하군요 - _-;;;;

취객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무서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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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1 05:32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술째리면 제정신이 아닌데 여성분이시니 대부분의 취객이 (아쉽게도) 그나마 남은 이성을 가지고 더 얕보고 들이댈겁니다.

혼자 알바하시는거라면 좀 까다롭겠는데 남자 알바생이 있다니 상담해서 이런건 좀 해달라고 하는게 가장 나을 것 같네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뭐 어차피 세콤에 끌려갈 사람이니 그냥 뭐 그 시간동안 마음껏 떠들게 해주시고 문자나 폰 게임을 하시면 될겁니다.


덤으로 성별이 다르니 전혀 도움이 안되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뭐 취객이 오면 마음껏 떠드세요 전 책 볼게요 마인드 였었죠.

어차피 가게 매상은 제게 큰 의미가 없고 혹시나 밤늦게 손님이 와서 삼각김밥이라도 사가면 제 몫이 줄어들기에(...) 그냥 방치해뒀죠.
만약에 달려들면 적당히 맞는척 하면서 안경을 (제가) 깨먹고 약간의 찰과상을 카운터에 긁혀서 입으면 어떨까- 하는 계획도 세웠지만
결국 그런 경우는 없더군요. 칫. (...)
밀가리
10/07/11 06:56
수정 아이콘
남자알바는 뭐하는지...야간에 주로 남자알바 쓰는 이유가 있는건데 말이죠.
비공개
10/07/11 07:53
수정 아이콘
무시가 답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윽박지르면 상대방이 쫄면서 술이 깨긴 하는 데 -_-;
여자분이라니 그건 못 권하겠네요.
LastWeapon그분
10/07/11 08:44
수정 아이콘
무시가 최고죠.
단지 매장안에서 술퍼마시게는 못하게 하십시다.-_-;;;
요환이형...
10/07/11 10:10
수정 아이콘
편의점 야간은 여자분께서 하시기 상당히 힘드실텐데.. 고생이 많으시네요.
윗분들 말씀처럼 가장 좋은 방법은 무시밖에 없습니다.
비위를 맞춰주면서 내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무시하는게 제일 속편하고 좋습니다.
경험자로써 야간에 별의별 사람들을 겪게 됩니다.
제가 일했던 편의점은 역세권+술집촌+같은건물 편입학원의 여파로 새벽까지도 사람이 부글되있었죠.
술취한 사람은 기본에 도둑, 고딩들 새벽에 술담배사러오지, 훔친카드로 몇십만원씩 긁으려는 사기꾼들 정도로 표현되려나요.
이미 몇몇은 겪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사람 없는 새벽시간이므로 최대한 시비거는것에 말려들지 마시고
꿋꿋하게 견뎌 나가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M.Ladder
10/07/11 11:24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예전에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번화가라 오히려 새벽에도 사람이 많아서 여자를 쓰기도 하나봐요.
저는 술 먹고 진상부리는 손님이 있으면 곧장 "경찰을 부르겠습니다" 하고 세콤 버튼을 누르는 시늉을 과장해서 보여주곤 했어요.
보통 불러봐! 불러봐! 하면서도 쫄아서 나가곤 하던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진짜 눌러버리고 그나마 안전한 카운터 안에서
(제가 일하던 편의점은 카운터 가운데를 들어올려서 가로질러 나가야 했거든요.) 무시하고 있는 게 최곤 것 같아요.
괜히 대꾸해서 더 승질나게 할 것도 없고, 혹 그러다가 맞기라도 하면 아프잖아요. 술 취한 사람은 힘이 세답니다. 어헣
다른 손님들이 있을 경우엔 도움을 청하기도 하는데, 생각해보니 남자 알바생이 있으시다고..
취객이 진상을 부리면 좀 처리해 달라고 슬쩍 말씀을 좀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arq.Gstar
10/07/11 22:20
수정 아이콘
저는 꼬박 꼬박 경찰 불렀습니다.
그분들이 경찰에 끌려가실때 그렇게 고소할수가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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