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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3 03:06
옜날부터 중국에서 넘어온 성씨들도 많이 있고, 귀화하면 한국인으로 받아주고해서 단일민족국가란 허울 뿐이었죠.
몇년전 외국인아버지와 한국인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자식들도 한국인으로 허용되면서 부터 그 허울마저 없어졌습니다.
10/07/03 03:26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단일민족이란 표현은 삭제되었습니다.
한민족국가=단일민족국가라는 등식을 쓰면 한민족 외에 말갈족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인 고구려나 발해를 우리 역사로 인정할 수 없어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할 논리가 없어져서 그렇다더군요.
10/07/03 06:23
단일민족을 주창했던 이유는, 우리나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실 피가 섞인게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역사적으로 하나로 뭉쳐서 고난과 역경을 극복했다는 것도 그것의 근거가 되겠네요. 요즘은 단일민족보다 위에서 말씀해주셨듯이 한민족이라는 단어를 쓰는걸로 압니다.
10/07/03 10:30
단일민족이라는 말 자체가 민족주의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구요. 우리나라 사회에 배타성을 표현하는데 적격이지요.
단일민족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지금 농촌에서 생겨나는 수많은 혼혈아이들이 피해보고 있습니다. 없어져야 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10/07/03 11:41
저희 족보만 봐도...그 유명한 양귀비 시절에 안록산 사사명의 난을 피해서 중국에서 넘어 왔습니다. ^ ^;
그리고 고려에 터를 잡았죠... 대규모 수혈(?)도 몇번 있었고 저같은 조상을 가지고 계신분도 많을터이고... 단일민족은 아니죠... PS 네델란드가 우승할껍니다. ^^
10/07/03 11:45
사실 외딴 섬나라가 아닌 이상에야 다른 민족과 피가 전혀 안 섞인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다만 우리나라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부터 다른 민족과 피가 섞이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경향을 띄었기 때문에,상대적으로 피가 '덜'섞인 것은 사실입니다.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없어져야 마땅할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덧붙여서 끄적이자면,성씨로 자신의 조상이 중국에서 넘어왔다는 것을 유추하는 것은 거의 신뢰율이 제로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 그래도 지배계급인 양반의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조선사회는 숙종때에 이르러 10%라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비율을 차지하게 되고, 갈수록 숫자가 늘어나서 조선이 거의 망해가던 철종때에 이르러서는 70%가 넘어가게 됩니다. 이는 임진왜란이후 국가재정이 피폐해지면서 공명첩,납속등으로 양반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합법적으로 양반지위를 취득해서 양반의 숫자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그 외에도 족보위조같은 불법적인 경로도 양반 숫자가 늘어나는데 일조를 하게되죠.이는 부역이나 세금에서 혜택을 보려던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 양반이 되려고 기를 썼기 때문에 일어난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깁니다.과연 철종때에 이르러서는 전국민의 70%가 양반대접을 받으면서 살았을까요? 대답은 당연히 '아니오'입니다.기득권층이였던 양반들이 나라 구성원의 과반수가 자신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꼴을 가만히 보고 있었을리가 없지요.실제로 굉장한 부농이 아닌이상에야,아니 실제로 엄청난 재력을 지녔다고 해도,평민에서 양반이 된 신흥양반은 허울 뿐인 양반신분으로 세금이나 부역에서 혜택을 봤을 뿐이지,평민들위에 군림하는 지배계급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정치는 여전히 기존 양반들이 주도 했고,순헌철 세도정치기를 거치면서 특정 가문에 중요 벼슬자리가 쏠리는 경향이 생기고 경제발전에 따라 몰락하는 양반이 생김에 따라서 진짜배기 양반이라고 부를 수 있는 양반의 숫자는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와 같은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자신의 성씨를 소개할때 '~의 ~씨'라고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자신이 유명한 ~의 후손이라는 설명도 곁들이죠.사실 이는 대부분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당연히 대한민국 대부분 사람들의 조상은 밭갈고 고기잡고 논매던 평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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