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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3 02:25:35
Name 자판
Subject 공장알바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내년에 아르바이트를 할생각이 있는데요
제가 사람대하는것을 싫어하는 편이라서
공장알바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공장알바해보신분들의 경험을 들어보고싶습니다
공장알바 해보신분 경험담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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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없죠
10/06/23 02:50
수정 아이콘
공장이라는 게 종류도 많고 같은 부류에서도 맡는 일이 다릅니다
안 가보면 모릅니다

저는 LG전자 세탁기 조립라인, 공작기계 잡부, 작은 업체에서 제품 소독해봤는데
조립라인은 너무 바빠서 힘들고 공작기계는 사장님이 삼촌이고 기계 조작해서 쇠 제품 깍는 거라 쉬웠고
작은 업체는 외국인 노동자들 손가락도 한 번씩 날아가고 저도 독한 약품 때문에 피부병에 걸렸었어요 위험했죠

질문하신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그냥 한번 가서 해보세요 학생이시라면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될겁니다
몽키D드래곤
10/06/23 05:31
수정 아이콘
공장은 최소 6개월이상해야됩니다. 공장들어가기전에 신체검사받습니다.
imathere
10/06/23 06:40
수정 아이콘
대부분 6개월이상 해야되지만 한두달하다가 그만둬도 상관은 없습니다. 요즘엔 대학휴학생들 뽑는데도 있어서 신체검사같은거
안하고도 뽑기도 하고요.

저도 세달정도 해봤는데요, 일이 힘들지는 않지만 너무 단순작업이어서 처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손만 움직이게 되고 , 일 끝나고 나서도 다른 공부나 생각하는 일이 전혀 안되고요.

생각보다 시급도 쎄지 않아요. 그래도 야근을 하게되는 일이 많아서 월급은 좀 들어옵니다.
unanimous
10/06/23 06:54
수정 아이콘
전 금속깎는다고 해야되나? cnc 기계 돌리는 공장에서 며칠째 일하고 있는데...

힘들지는 않은데 너무 단순작업인듯. 시급은 최저인데 그냥 2달동안 하는것중에 기간 잘 안따지고 그나마 잔업까지 해서 많이 해먹을 수 있어서 돈은 좀 들어올것 같네요.

이제 복학할 예정인데 공부열심히해서 좋은직장에 취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듬.
하루키
10/06/23 07:25
수정 아이콘
전국에서 공단도시로 손꼽히는 구미시에서 몇번해봤습니다. 뭐 고향은 아니지만 인생의 반을 거기서 살아서 몇번 해봤는데요.
구미가 지방답게 알바비가 대체적으로 짭니다. 게임방 3500원에 식대주는곳은 근몇년간 거의 못봤을정도지요.
그래도 공장은 5천원은 기본으로 줍니다. 구미같은 도시는 사실 1시간만 하고 그만둬도 아무도 뭐라고 안그럽니다.
왜냐하면 구미 대학생들이 워낙 공장알바를 많이 하는것도 있고 일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정말 1시간만에 때려치우고 나가는일이 정말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전 삼성공장에서 무슨 하드조립하는거랑 하청업체에서 휴대폰 케이스 끼우는거 했는데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주야간 교대로 12시간이었나요 암튼 그렇게 휴일2일빼고 200은 받습니다. 그래서 구미에 원룸이 그렇게 많지요.
서울에서는(지금은 서울에 삽니다) 꿈도 못꾸는 가격이죠. 계약하면 첫달무료에 한달에 20 더좋은곳은 30만 줘도 완전 풀옵션입니다.
드럼세탁기,에어컨 뭐 없는게 없어요. 그렇다고 방이 꾸린것도 아니구요. 뭐 그래서 구미가 혼자살기 좋다곤 하지요.
암튼 공장일에 대해 말하면 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정말 힘듭니다.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시체처럼 일하다가 집에와서 뭐 좀하면
바로 자야되구요. 일자체가 정말 완전 반복이거든요. 라인이 돌아가는데 그냥 무의식적으로 탁탁 케이스끼우고 그걸 몇시간동안이나
하면 정말 정줄 놓습니다. 내가 사람인지 기계인지...아무튼 공장알바는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전 주말에 불려나가 휴대폰 도색하는
부스안에서 벽이랑 바닥에 붙은 신나 끌개로 제거하는 작업도 했습니다. 바닥에 물이 아닌 신나 웅덩이를 보셨나요. 마스크 없이는
정말 기절할정돕니다. 몸에 안좋다고 무슨 특수복까지 입구요. 게다가 기계실 안에들어가서 페인트 웅덩이까지 퍼냈습니다.
그후 주말끝나고 4명중 3명이 잠적했지요-_- 전 또 그후 김천에 끌려가 미세부품 확인하는거 야간작업하다가 동트는거 보면서
한숨 못자고 말년복귀했습니다ㅡㅡ;;; 뭐,,,여담이지만 전역후 회사가 망....공장 알바하게 되면 그냥 다른건 다 포기하셔야 됩니다.
술이고 게임이고 피곤해서 아무것도 못해요. 그거 겪고 이래서 어르신들이 그렇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는구나 하고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공장일로 처자식 먹여살리는 아버지들에게 무한존경을 표했지요. 위에 댓글다신분들 거의가 언급하시네요.
공장일 해보면 공부만 열심히 하게 될거라구요. 진짜 듣는거랑 체감하는거랑 차원이 다릅니다. 전 이것보다 브라운관 유리끼우는게 최악이었죠.
공장도 공장나름이지만 전 그거 하루 10만원줘도 안합니다 절대로요. 처음이시면 경험삼아 해보세요. 돈은 잘벌립니당
10/06/23 12:00
수정 아이콘
음..어차피 공장이란곳도 많지는 않지만 사람을 대하게 되는데요...
저같은 경우 공장에서 알바하면서 철야(2교대)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한달꼬박일해봐야 얼마 안되더라구요.그냥 막노동(노가다)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일을 많이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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