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든 생각을 끄적여 봅니다.

많은 이슈들 중에서 타블로 학력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실공방과 천안함 사건이 특히 논란의 중심이 되는데요.

제가 보았을 때는 (물론 차이점이야 있지만) 이 두 사건이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증거들을 하나하나 내보이는 A

이것들을 확실한 증거들이라 주장하며 이로 나타나는 결론을 지지하며 더이상의 논란을 거부하는 B

내보이는 증거들에서 의혹을 계속 찾아내어 반대되는 결론을 고수하는 C


간략히 파를 나누면 이정도라고 봅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대부분의 커뮤니티에서는 타블로에 대해 B의 입장을 취하는데 천안함 사건에 대해서는 C의 입장을 취하네요.

PGR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죠.

어떤 차이가 있기에 이런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는 건가요?

아무런 주관이 개입되지 않는다면 두 사건에 대한 한 사람의 반응이 비슷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래도 증거가 타블로 측에서 더 확실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결과에 따른 후폭풍의 정도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까요?

(사족이지만 천안함 사건의 의혹은 너무 티가 나게 보이는데 타블로 사건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야 의혹이 드러나는 느낌이군요)


전혀 비슷하지 않은 두 사건을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만약 그렇다면 확실히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단순한 호기심에 질문드리는 것이지 특별한 의도는 없습니다. 정말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