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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6 19:02
올스타팀이라 다들 지켜보고싶지만 경기에서 눈여겨보고싶으신 선수가 있으면
사비-이니에스타, 혹은 세스크, 실바의 미드필드진을 눈여겨보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선수는 사비인듯
10/06/16 19:06
음.. 그냥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스페인은 선발 출장하는 미드필더부터 공격진까지 모든선수를 눈여겨 보셔야 합니다.
그야말로 어느팀을 가도 에이스 놀이 할 능력이 되는 선수들이라.. -_-;
10/06/16 19:29
그리고, 일본은 국내파 위주라서 해외에도 유명한 선수는 일본 에이스였던 나카무라슌스케가 요즘 별로라서......이번 챔스이후 급부상한 혼다케이스케, 그외에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하세베 마코토 정도가 생각나는군요.
10/06/16 21:45
일단, 말도 안되는 반사신경으로 수년째 최고 명문 레알마드리드의 수문장인 이케르 카시야스.
(요즘은 폼이 떨어지고 반사신경도 둔해졌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세계 3대 키퍼를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세계 최고.) 국가대표나 클럽의 데뷔는 초라했으나 마시아의 유산답게 결국은 국가와 클럽을 대표하는, 뛰어난 활동량과 투지로 최고 반열에 오른 전설적인 수비수 카를로스 푸욜. (그 왕성한 투지로 가끔 카드를 불안하게 하고 나이가 참에 따라 메시, 카카, 호날두 수준의 주력을 감당할 수 있을지가 의문.) 세계 최고 명문 클럽의 유스출신으로 출발해 또 하나의 명문인 클럽에서 뛰다 본 클럽으로 복귀해 두시즌만에 주전을 꿰차고, 일대일마크, 태클, 헤딩, 패스, 순발력, 속도, 어느하나 모자랄 것 없이 빌드업을 담당하는 푸욜과 더불어 PP라인의 한 축, 헤라르드 피케. (유명한 핸들링, 수비할 때나 공격할 때 손을 쓰는 버릇은 팬들마저도 탄식이 나오게 만든다.) 세비야의 빛나는 재능들의 하나로 세비야에서부터 레알마드리드, 그리고 스페인까지 오른쪽 사이드를 지배하는 세르히오 라모스. (가끔 크로스, 패스, 시야가 기복이 있긴 하지만 마이콘을 뺀다면 세계에서 오른쪽에서 이 선수를 밀어낼 선수는 없다.) 유로 2008, 스페인의 왼쪽을 담당해 우승으로 이끈 주역 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국가에서 가장 저평가되는 포지션의 주전이지만 윙백으로 부족함을 나이빼고는 찾아보기 힘든 카프데빌라. (가장 네임밸류나 실력이 떨어지는 자리. 이 자리에 애쉴리콜이나 에브라만 왔더라면.) 유로 2008의 2등공신인 세냐의 급격한 기력 쇠약으로 대체자가 시급한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앵커맨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보기엔 외소한 체형을 가져 물음표가 떠오르지만 클럽 감독의 신임으로 꾸준한 출장 기회를 부여받아 어느새 만능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부스케츠. (그래도 유로2008의 세냐가 아쉽다.) 유로 2008은 이 선수가 스페인을 우승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말도 안되는 활약을 보여준 세냐를 2등공신으로 끌어내린, 압도적인 활동량과 GPS가 뇌에 박혀있는 듯한 경기장 전체를 아우르는 시야, 그리고 못넣으면 바보 패스를 뿌려주는 챠비(샤비). (뭐가 부족할까, 흠, 지단과 굳이 비교하자면 드라마틱한 골이나 임팩트 있는 골이 부족하달까.) 이 선수가 없을 때 챠비도, 스페인도, 바르셀로나도 지공의 속도는 현저히 낮아지곤 마는데, 유약한 피지컬이 안타깝지만, 역시 뛰어난 시야와 그에 기인한 컴퓨터 패스, 왼쪽 윙과 중앙을 장악하는 이니에스타. (툭하면 부상, 어느샌가부터 유리몸이 되어버렸다. 실력으로 부족한건, 흠, 아, 머리숱이...) 세비야의 빛나는 재능중 하나였으나 안타까운 정신 질환인 공황장애, 향수병을 안고 있어 세비야를 떠나지 못했지만, 어느새 극복했고 하자마자 국가대표로 선발, 주전 윙어들을 밀어내고 베스트 일레븐의 한자리를 차지한 헤수스 나바스. (탐욕이 보여 무리한 드리블을 하곤 하는데 왠만하면 한명을 제치겠지만 현대축구의 수비는 녹록치않다. 현대축구의 수비를 선수 혼자가 뚫을 수 있는건 메시뿐. 현대축구의 수비가 탄생한 이유도 마라도나, 호나우두를 막기 위해서였으니.) 윙어로서 부족함을 찾아 볼 수 없는, 드리블, 개인기, 주력, 순간돌파, 순발력, 크로스, 활동량 등 이중 두세개만 갖춰도 세계급으로 군림할 재능을 하늘거리는 신체에 다 갖추어 아무리 나바스와 마타가 치고 올라와도 부동의 주전 윙어, 다비드 실바. (윙포워드로서 부족한 점, 골 결정력? 아니, 없다.) 사라고사에서 발렌시아, 그리고 바르셀로나까지, 아름다운 커리어에 피치치는 갖지 못했으나 스페인선수 득점왕은 언젠가부터 이 선수의 차지였고 원톱 전술 활용시 토레스를 벤치로 밀어내는 것만으로 설명이 되는 다비드 비야. (어쩔 수 없는, 신장에서 기인한 헤딩능력빼고 스트라이커로서 부족한 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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