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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6 02:27:55
Name 정수연
Subject 소개팅 질문입니다.
제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준답니다. 솔로부대 27년만에 이런 경사가~~ (크크크)

상대여성은 23살 간호사 준비중이랍다. 얼마전에 시험합격하고 발령받을 준비 하고 있다네요.(와우!!)

저에게 정말 감지덕지지만, 문제점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요놈이 제 스펙(스펙이랄거까지도 없지만;)을 완전 풍선 부풀리듯이 완전히 뻥을 쳐놓은겁니다.

저는 그냥 지방 4년제 대학교 나오고, 현재 쪼끄만 중소기업에 다니고있는 평범한 I.T 종사자입니다. 아직 월급도 쥐꼬리만해서 제입에 풀칠하기도 바쁜 와중에.. 얘가 상대방에게 저를 소개시켜주길, 일류대학을 나오고 현재 금융권회사에서 일하고 집도 완전부자라고, 완전 X뻥을 쳐놓은겁니다. (소개팅 제안을 받아 고마워해야하는 입장이지만 이것갔다가 사실 친구랑 좀 많이 싸웠습니다. 막말로 친구긴 친구지만 소개팅 주선만 해주면 되지, 자기가 뭔데 남의 신상을 뻥치는건지...?? 그래요. 이렇게 해서 만났다고 칩시다. 만나서 말 몇마디 나눠보면 적어도 30분 안에는 다 뽀록나지 않을까요?)

저는 연애경험도 없고, 소개팅도 처음입니다. 나가서 잘되는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아니.. 잘 되면 좋겠죠)

원래 소개팅 제안 받을때 현재 자신의 상황보다 개인 신상 등등을 좀 뻥을 치나요? 저는 제가 좀 꿇리는 점이 있더라도 안만나면 안만났지, 누군가를 속이면서까지 만나고 싶진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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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invaltz
10/06/16 02:30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경우 절대 없습니다. 네버
미팅이면 몰라도 소개팅이라면 사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거짓말로 시작하면 안되죠.
문자든 전화든 그냥 그런건 확실히 밝히시고 하시는게 좋을듯한데요.
물론 친구분 양해는 구하셔야...
가끔그래.^^
10/06/16 02:50
수정 아이콘
처음에 속이시면 거짓말이 점점 커지겟죠...
글쓴분 스트레스도 스트레스겠지만. 설령 잘되더라도 상대방이 느낄 배신감을 생각하시면..
확실히 밝히시는게 정답 같습니다.
10/06/16 02:59
수정 아이콘
여자분 전화번호 알아서 미리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이런데도 만날 의사 있으면 만나고 아니면 인연이 아니겠지~하고 넘어가자고 쿨하게 말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WizardMo진종
10/06/16 03:13
수정 아이콘
연애만을 목적으로 헤어지는 그날까지 속일게 아니라면 처음부터 말하는게 나을꺼 같네요.
sad_tears
10/06/16 03:34
수정 아이콘
제 친구는 훨씬더 크게 구라쳤었드랬어요.
현실은 지방 관리공단 비정규직(정규직전환 안되는 단기 알바 협력)에 대학교는 1학년만하고 다단계 경험도 1년있었고. 아무튼 내세울건 정말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새마을 금고 다니는 여자를 만나면서 4년제 국립대에 현재는 8급 공무원이라고 뻥을 치면서 사귀면서.. 정말 불안했데요.

몇개뤙후에 비정규직마저도 계약날짜 만기되고.. 어쩌다가 운좋게 삼성하청업체 생산직으로 들어갔는데 다시 삼성 사무직 정규직이라고 속이고...

그렇게 불안했었는데.. 결국 남자놈이 말에 꿀도 잘바르고 특히... 밤일을 잘해서 나중에는 솔직히 털어놓고 인정받고 여자가 더 매달리는 상황으로 만들었어요...

그게 현재 시점입니다.
구라타
10/06/16 03:46
수정 아이콘
IT....소개팅 가셔서 미래의 치킨 CEO가 될 남자라고 소개를... 죄송합니다.;
탈퇴한 회원
10/06/16 03:49
수정 아이콘
거짓말하지마세요 ㅠㅠ
아다치 미츠루
10/06/16 04:31
수정 아이콘
미리 고민하지 마세요... 일단 만나보시고요... 소개팅에 나올 분이 마음에 안드실 수도 있잖아요... 고민은 마음에 든 후에 하시면 될듯. 님이 일부러 거짓말한것도 아니시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보면, 자연스레 님의 대해서 알게 되실테니까요...
그리고 처음부터 각잡고 "사실은요...." 이렇게 시작하시면 맘에 들더라도 결과가 어려울 수가 있으니까.. 적당한 타이밍에 친구가 오바한거 같다고 솔직히 얘기하시면 되죠..(마음에 드셨고, 애프터도 해야겠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오히려 제가 걱정되는건 27년간 솔로부대, 첫 소개팅이라는 게 더 걱정이군요...
나두미키
10/06/16 08: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미리 이야기하고 만날래? 말래? 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좀 그렇네요
소개팅 나오실 분이 '조건'만 듣고 만날 것을 결정한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CHECKdanmalgi
10/06/16 09:56
수정 아이콘
"상대여성은 23살 간호사 준비중이랍다. 얼마전에 시험합격하고 발령받을 준비 하고 있다네요."

이것도 뻥이거나 상당히 잘 못 알고 소개하는 내용아닌가요?

간호사는 발령이 아니라 취업일텐데요.
생기길바래
10/06/16 10:18
수정 아이콘
거짓말은 안되죠..;;
올드올드
10/06/16 10:22
수정 아이콘
그냥 만나셔도 될듯합니다만.
정수연님께서 거짓말 한것도 아니고 만약 그 부분과 관련된이야기가 나오면 "친구가 그렇게 얘기했어요? 아닌데요" 하시고 사실인 부분을 말씀하시면되죠.
WizardMo진종
10/06/16 10:47
수정 아이콘
제가 왜 미리 말하라고 하냐면;;; 사이가 좋은상태에서 말할경우

자신이 맘에 안들어서 혹은 테스트 해보려고 구라를 치고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동료동료열매
10/06/16 12:46
수정 아이콘
그런 기본신상말고 딴걸로도 구라많이 칠텐데 굳이 그거까지 칠 필욘 없는거죠. 다 포장하고 하잖아요?
10/06/16 13:06
수정 아이콘
첫 만나는 자리에서...딱 봤는데...계속 만날 의향이 있다면...

"저기 친구가 저에 대해서 뭐라고 말해줬나요?"

"블라블라블라~"

대답 듣고 잘못 된 건 교정해주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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