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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4 08:43:00
Name 그거인간
Subject 중학생 동생이 학교에서 맞아서 코뼈가 부러졌는데..
며칠전 중학교 3학년인 동생이 학교에서 힘좀 쓴다는 놈한테 맞고 왔습니다.
병원 가보니까 코뼈가 부러졌다고 하는데요.
일단 부모님들 끼리는 연락이 된 상태고 오늘 병원에 수술하러 간다고 합니다.
이런일을 겪어본적이 없어서 어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는데요.
동생이 평소에도 몇번씩 괴롭힘을 당했나봐요.그러다 이번에 이렇게 맞은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법적으로 옳바른 대처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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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팀은 내
10/06/14 08:51
수정 아이콘
중학생이면 법적으로 대처하기가...
치료비는 청구할 수 있겠지만 그쪽에서 안준다고 하면 소송걸기 전에는 받을 수는 없지요. 중학생이니 형사처벌도 없을 거고 그러면 민사로 손해배상 받기가 쉽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그쪽 부모님이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어느 정도는 책임을 지겠죠.
학교에서 힘쓰는 놈한테 괴롭힘당하는거는 참 대처가 어려운데 저는 그럴 경우 우선 가족들이 동생분을 감싸 주는 것이 필요하고, 그렇게 당하지 않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가해학생을 혼낸다든지 물질적인 것으로 달래 준다든지 하는 건 문제 해결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KnightBaran.K
10/06/14 09:05
수정 아이콘
법적 대응은 잘 모르겠고, 섣불리 가해학생과 컨택하는 것은 절대 피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후폭풍은 그대로 동생분에게...
제시카와치토
10/06/14 09:34
수정 아이콘
법적 대응은 모르겠고.. 저 같으면 그 때렸다는 애 찾아서 똑같이 해줬을것 같...
구하라
10/06/14 09:38
수정 아이콘
이럴때 청소년 보호법은 없어야할텐데요..
힘 세다고 약자한테 막 대하는 놈들은 싹을 뽑아내야..
소년원 보내버리세요!!
10/06/14 09:40
수정 아이콘
가해학생의 부모님을 모시고 오게 하고, 가해학생에게 책임을 물게 해야죠..;

위에 분들 말처럼 만약에 그냥 설렁설렁 넘어간다면, 가해학생은 오히려 더 기가 살아서 설치고 다닐껍니다.

그리고 동생분이 많이 힘들거 같은데, 권투, 킥복싱 같은걸 배우게 하세요. 자신감도 살아나고 달라지는 동생분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껀후이
10/06/14 09:56
수정 아이콘
전 제 동생이 다른 아이와 싸우다가 실수로 이 하나를 부러뜨렸는데
그쪽 부모님과 저희 부모님 만나셔서 100만원에 합의 보시던데...훔;;
이수철
10/06/14 10: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어머니께서 모 중학교에 근무하실때 이런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가해자쪽에서 천만원 물어준적이 있네요.

그때는 좀더 많이 다치긴 했었죠... 일단 진단서 끊어서 경찰에 신고하는것이 좋습니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라서 학교쪽에서는 조용히 해결하려고 할건데...이런건 조용히 해결하면 안되죠.

학교에서 조용히 처리하려고 해도 절대로 해주면안됩니다. 미성년자의 책임은 부모한테 있으니깐 세상의 무서운 맛을 느끼게끔해주세요.
친절한 메딕씨
10/06/14 11:19
수정 아이콘
15년도 더 지난 일이긴 한데...
저두 고2때 학교에서 싸우다가 상대의 코뼈를 부러뜨린적이 있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였는데 사소한 말다툼이 커지면서 싸우게 되었었죠

저는 선생님께 무쟈게 맞았고
선생님은 부모님들께 연락해 서로 원만히 해결하시라고 유도를 해주셨죠

다행히 친구 부모님께서 선처해주셔서
치료비 전액과 반성문을 써오라는 조건으로 넘어갔습니다.
반성문 써서 친구 부모님께 보여드렸더니 이런일 시켜 미안하다며
오히려 감싸주시더군요..

굉장히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어린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관용이란걸 베풀어 주신 분께 아직도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하곤 졸업할 때 까지 서로를 의지하며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지요..
졸업 후엔 서로 다른 지역의 대학에 진학하게 되어서 지금은 연락이 끊겼지만 아직도 그 친구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형사 처벌이니 금전적인 합의니(치료비는 제외)
뭐 이런건 안하셨으면 해요..

괜히 학교에서 그 사실이 알려지면서 '쟤네 집은 돈만 밝힌다'며 따돌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가해 학생에게 짐심어린 반성문을 써오라고 해보세요...
그 학생에게도 잊지 못할 사건이 될 겁니다.
장군보살
10/06/14 12:09
수정 아이콘
일천만원 이상의 합의금을 제시하고, 그 쪽에서 불응할 경우 합의하지 마세요. 그럼 그 가해학생은 사랑의 학교? 인지 뭔지를 다녀옵니다. 고딩때 제 친구가 얘 한명과 시비붙어서 두들겨패고 코를 나가게 했는데 천만원 합의에 응하지 않아서 재판도 받고 40시간 봉사활동도 하고.. 사랑의 학교인지 뭔지도 다녀왔습니다. 그 후로는 정말 반성하고 착하게 삽니다.
친구끼리의 싸움도 아니고, 글의 정황을 보니 일방적인 학교폭력이네요. 절대로 용서하지 마십시오. 어줍잖게 타이르고 이러지 마라~ 한다고 반성할 리가 없죠.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이 그런 윤리의식이 있을 것 같습니까.. 법적으로 대응하십시오.
화이트푸
10/06/14 13:15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 양아치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녀석이 제 친구의 코뼈를 부러트린 적이 있습니다.
친구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친구네 어머니가 때린 녀석을 병원으로 불러와 무릎꿇고 잘못했다고 빌도록 했지요.
(친구네 어머니는 정말 무서우신 분이셨어요 덜덜)

그 친구는 그 후 학교에서 건드림을 당하지도 않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뭐 케바케겠지만, 굴욕적인 일을 당하고 나서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이 들면 정말 다행히고
"부셔버릴꺼야"라고 말한다면 어떠한 경우로든 해결되지 않겠지요..

부디 원만하고 잘 처리되길 바랍니다.
lightkwang
10/06/14 14:19
수정 아이콘
정말 그 가해학생이 도 보복할 우려가 있긴 하지만,
따끔한 맛 한 번 보여줄 필요도 있습니다. 중학생이라 한 번 크게 데여 보면 정신 차리고 뉘우칠 겁니다.
동생분 빨리 쾌유하시길 기원합니다.
10/06/14 14:19
수정 아이콘
무조건 돈은 죄다 받아내시길 바랍니다.
중3이면 길어야 반년 좀 더 남은건가요?
어차피 중학교 생활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니 세상 무서운 줄 알아야지.
코뼈 분질러 놓고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으려는건
안됩니다. 그렇게 한번 제대로 데어봐야 또 사고를 안치겠죠.

친구 사이의 불화도 아니고 그냥 이건 폭행이라고 밖에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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