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6/11 23:55
우선 2002스카이당시 토스의 상황과 많은 토스들이 힘들때 혼자서 힘을 냈던 사실.
평소 잘 알려진 그의 품행 역대 그가 치러왔던 온게임넷 모든 4강과 스카이2002결승 그리고 우주배 경기들을 보시면 아시게 될 뭔가 드라마틱하고 감동있는 경기. 전성기때 명승부 제조기였다는 점 전성기 당시 가장 프로토스스러운 플레이어였다는점.. 올드라는점. 공군에이스라는점 프로토스라는 종족이라는점 그리고 잘생긴 외모도 한 몫하구요. 이 모든게 어울러져서 그런거 같네요.
10/06/11 23:58
인터뷰 등을 보면 자신감이 있으면서도 항상 겸손하고
게임 스타일 역시 꼼수 등에 기대기 보다는 우직하고 플토가 암울할때 혜성처럼 등장한것도 있고 이기는 경기든 지는 경기든 명승부 많이 나온다는 점 정도 될것같네요.
10/06/11 23:59
토스팬이라면 깔수가 없죠. 토스 다 죽어나갈때 홀로 토스를 대표한게 얼만데...게다가 품행도 단정하고 얼굴 멋지고 등짝...
그리고 윗분이 언급하셧듯 우주배 4강은 그야말로 전율이었죠. 토스최악의 적 조용호와 최연성을 연달아 격파...그것도 조용호선수는 당시 상대전적이 굉장히 심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걸 멋지게 극복하죠. 4경기 그 전율과 5경기의 질럿...
10/06/12 00:06
최고죠. 토스 암울기에 나타난 프로토스의 영웅.
잘생긴 외모와 아주 듬직하고 정정당당한 플레이. 하지만, 역시 가장 큰 특징이라면 단정한 품행과 바른 생활 사나이로 알려진 그의 인격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인터뷰든, 경기내외적으로든 여태 까인적이 없다고 저는 기억합니다.
10/06/12 00:15
등짝을 보자 등짝...
?? 박정석선수야.. 루머도 없고 딱히 까일거리도 없고.. 얼굴도 훈남이고.. 진짜 남자가 봐도 좋아서 아닐까요?
10/06/12 00:33
임요환, 이윤열, 강민 선수 같은 박정석 선수만큼 어쩌면 더 위대한 경기를 보여준 전설 적인 선수들도 결승 무대에서 우승을 놓치고 나선 분에 못이겨 눈물까지 흘리며 '다음엔 내가 이긴다' 라는 독기 있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었죠.
그런데 제가 본 박정석 선수는 준우승을 하고 나서도 본인의 아쉬움보단 상대 선수의 우승부터 축하해 주던 선수 였습니다. 예전에 김정민 해설이 나오던 어떤 프로에서 박정석이 조금만 독했으면 우승 몇번을 더 했을거다란 얘기도 했던거 같구요. 그런 어찌보면 프로게이머 에겐 어울리지 않는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준다는점이 매력인거 같습니다.
10/06/12 00:34
강자들한테 약해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팬이 많은 강자들을 막 이기면 그것만으로도 안티가 생기는데, 팬이 많은 강자들한테 좀 약하죠. 가끔 이기더라도 진짜 힘겹게 명경기로 이겨서 상대방 팬들을 별로 자극을 안하구요.
10/06/12 00:42
가장 큰 이유는 강자한테 약했다는거죠
최연성선수를 셧아웃시킨적이 있지만 당시의 최연성선수의 안티가 훨씬 많았죠 어찌보면 참 가슴아픈 이유네요 ㅠㅜ 비슷한예로 강민선수가 있습니다
10/06/12 00:43
임요환, 이윤열선수는 안티가 상당히 많았지만 지금 올드팬들은 모두 응원하고있지않나요?
박정석,강민선수는 프로토스라서 그런지 원래 안티도 거의 없었기도하고요 올드버프도 맞고...
10/06/12 01:14
박정석선수 보면 남자한테 인기 많은 스타일인것같아요...성격보면 남자답고 성실하고 겸손하고 단점이 없는듯...
이영호선수도 박정석선수를 가장 존경한다고 하잖아요~ 보면 배울게 많은듯...
10/06/12 03:43
까가 없었다구요? 전제부터 다시 확인해야할듯
폼떨어지기 전,그러니까 2005년까지만 해도 무지 까였습니다.잘할땐 다들 까이죠.부커라고 까이고 말상이라고 까이고 광빠들하고 대립도 심하고. 근데 폼떨어지고 공군가고 올드게이머로 묶이다보니 안 까이게 되었을뿐이죠.한창 활약할땐 까였습니다. 마치 콩이 지금은 다들 좋아하지만 전성기땐 진짜 안티도 많았던것처럼. 물론 지금은 다들 올드게이머의 활약에 목말라있어서 부활하는 올드게이머라면 다들 환대받을겁니다.꼭 박정석아니라도 말이죠.콩이나 임요환,이윤열,강민등이 본선 8강이상 진출하면 축제분위기겠죠.
10/06/12 06:55
상대적으로 까가 적었다 뿐이지...
제가 기억하는 것만해도 '부커'로 까이고, '저막'이라고 까인적도 있었구요... 근데 지금은 완소..
10/06/12 12:12
전성기 당시에도 분명 다른 선수들보다는 안티가 적었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존재하는데, 1. 박정석선수는 비교적 고른 성적을 냈습니다. 토스가 잘나갈 때는 강민선수나 박용욱선수가 박정석선수보다 더 나은 성적을 냈었습니다. 보통 까라는게 대표선수를 까는것이니.. 토스가 잘 안될 때는 박정석선수만 홀로 남아있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토스가 딱하나 남았는데, 그 토스가 이겨나가는 걸 싫어할 사람이 적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2002년의 가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온겜은 박정석선수와 김동수선수 단 둘 뿐이었고, 엠겜은 박정석선수와 전태규선수... 겜티비는 저그 판이었구요. 김동수선수가 일찌감치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당시 저그를 대표하던 3명의 저그(홍진호, 강도경, 장진남) 중 2명과 3인 재경기 끝에 8강에 진출, 8강에서도 2승1패로 두 테란을 잡았지만 조용호선수에게 패했죠. 이렇게 저그에게는 분명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준결승에서 홍진호선수가 5전3선승을 하게되는데요. 2002SKY배부터 준결승이 5전3선승제로 바뀌었고, 3전도 아니고 5전에서 못이긴다 소리를 하다가 이겨버렸죠. 홍진호선수가 당시 유명 저그들(강도경, 장진남, 조용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토스전이 강하지 않았던 이미지가 있습니다만(강도경선수나 조용호선수는 말할필요가 없겠고... 장진남선수는 종족최강전에서 토스대표 5명을 올킬한 주인공입니다.), 그래도 저그는 토스는 기본으로 이기고 보던 시절이라... 별명은 해당 선수를 잘 나타내죠. 황제도, 천재도, 몽상가도, 괴물도, 대마왕도, 폭풍도... 그의 별명은 '영웅'입니다. 당시에는 '프로토스의 영웅'으로 불렸죠. 그리고 가림토 김동수선수도 프로토스의 영웅으로 불렸었습니다. 김동수선수의 별명이 대물림 된 것이지요. 영웅의 재등장에 열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