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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2 22:45
상식적인 사람.
워낙 비상식적인 사람들만 만나와서요... PM/PL이 쌍쌍으로 한달씩 회사 안나오는 경우도 있었고 (배경이 좋아서 안짤리더군요) 사원 나부랭이한테 신고식 한다고 아가씨 술집 데려가서 카드 긁게 하고 (개인적으로 아가씨 끼고 술먹는거 혐오합니다) 쳐앉아서 하루종일 고스톱만 치다가 12시 넘어서 퇴근하면서 지보다 먼저 퇴근하면 GR하고 지금껏 만난 PM이나 팀장들은 대부분 저랬습니다.
10/06/03 11:56
저 개인적으로는 얼마나 일분배를 효율적으로 하느냐를 기준으로 봅니다.
올라갈 수록 더 많은 책임과 일을 떠맡게 되는데 엄청난 능력자가 아닌 이상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가끔씩 초능력자 워커홀릭들이 존재하긴 하는데 밑에 있는 사람 입장에선 좋지 않더군요. 혼자 다해서 할 게 없습니다. 말그대로 시다바리나 하다 마는 거죠. 회사의 발전은 있을 망정 아래 사람은 그 사람 밑에서 클 수가 없습니다. 적절한 팀원들에게 적절히 위임하고 적절히 간섭해서 팀원, 본인,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 할 수 있게금 하는 manager가 제가 보는 가장 이상적인 manager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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