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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9 12:29:37
Name Bikini
Subject 여친 미니홈피에 전 남친의 흔적
3일전 밤에 여자친구의 홈피 다이어리에 옛날 남자친구가

댓글을 장난식으로 달아놓은걸 봤어요. 흠..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더군요.

버젓이 남친이 있는거 알면서 (거기 위에는 제 댓글도 있었구요) 댓글 달았더군요.

처음엔 일단 모른척하고 혹시나 싶어서 여친의 가장 친한친구에게 혹시 그 신xx 가 옛 남친 맞느냐

하니까 맞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전 남친 홈피에 가보니까 여친이 한 1주일전쯤에 그냥 뭐 일촌평이

있더라구요. 그냥 장난인거 같긴 한데 어쨋든 남친으로써 기분이 불쾌하더라구요.

더 웃긴건 여친의 주변 친구들에게는 그 전 남친의 온갖 욕을 하면서 정말 쓰레기라면서 욕을 내놓고

저렇게 연락을 하고 지내는게 참... 어쨋든 일단 참았어요. 그날이 여자친구 생리날이고 해서 괜히 머라하지 말고 참았어요

근데 제가 그 댓글에 기분 나빠한다는 사실을 물어봤던 친구가 여친에게 말을 해줬더군요.

그래서 제가 네이트 쪽지하다가 아 그 생각 때문에 그냥 짜증나서 꺼버리고 잤어요.

여자친구도 그것 때문에 그러는지 알고 전화와서 애교 섞인 말투로 왜 그래~? 하면서 막 그러길래 아니라고

참자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다음날 저녁에 밤에 또 여자친구 네이트에 있길래 같이 주말에 뭐 하자 하면서 얘기를 하다가

여자친구 홈피에 들어갔더니 어떤 오빠가 여친 일촌평에 내 다이어리 와바 이렇게 적혀 있길래

가봤더니 뭐 여친 별명 적어놓고 머라머라 장난식으로 한줄 적어놨떠군요.

또 남친인 제 입장에서 내 여친 이름이 어떤 다른 남자의 홈피에 있는데 그걸 보고 기분이 안나쁜게 이상하지 않나요?

그래서 아 어제 일도 있고 해서 열받아서 뭐라고 했어요. "이런거 보기 싫다고.." "뭔데 자꾸 이런거에 신경쓰게 만드냐고"

저번에 같이 친구 커플이랑 고기 집에 갔다가 제가 아는 친한 여자동생 문자를 보내왔는데

내용에 그 아는 여동생이 습관적으로 하트를 붙여서 보낸게 남아있더군요.

제 폰을 검사하더니 그거 보고 노발대발 하면서 친구 커플있는데 화내고 .. 그래서 여친 보는 앞에서 앞으로 연락하지마라고 문자까지

보내는걸 보여주고 정리했는데..

정작 본인은 저런걸로 어이없게도 저러더군요.

데이트 할때 제 폰에 문자나 전화 오면 맨날 누군지 검사하고 .. 그래요 사랑하니까 그런다 생각했어요.

근데 여자친구한테 이거 머냐면서 쏘아 붙였더니 정말 어이없다는 듯이 뭘 그런걸 신경쓰냐고 하더군요.

뭐 본인의 뜻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거 심지어 그 오빠는 그냥 또라이로 생각하는 그런 아닌 오빠라고 옛날에 설명했었다네요.

아 근데 정작 제 입장은 그게 아니잖습니까? 또 더 열받는건 그 전 남친인데

아직도 뭐 연락이 닿고 있다는게 더 불쾌하고 여자친구가 하는 말이 ㅡㅡ....

"걔는 그 애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친구로 남자고 해서 그랬다" 라고 하는 거에요.

뭐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되는 말이고 제 3자가 봤을때 그래 그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남친인 제가 봤을땐 더럽게 열받고

뭐 이딴 소리를 하지? 그냥 신경쓰게 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이런 일 없겠다고 하던지 하면 몰라도

저런 식으로 나오니까 더 열받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니 알아서 그러던지 말던지 알아서 하라고 하고 나왔어요.

그리고 침대에 누웠는데 전화와서 뭐 어쩌고 쏘아붙이더군요. 화풀라고 하더군요.

내가 왜 화났는지는 아냐고 하니까 대답을 안하더니 어이없냐니까 어이없데요 ㅡㅡ;;

그래서 좀 다투다가 제가 그럼 나도 앞으로 내 전 여친이랑 아는 여자친구들하고 다시 연락하고 히히덕 거려도 되냐고

그랬더니 또 자존심은 더럽게 쌔서 그래라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럼 너도 그래라 편하게 살자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러고 어제 하루 연락 서로 안하고 오늘 이 시점까지 서로 연락 안하고 있습니다.

하루 지나면 좀 가라 앉을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더 열받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계속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볼라구요.

제가 정말 오바하는건가요? 제가 여자친구 이런 문제로 한번도 뭐라 안하다가 이번엔 상당히 남친으로써 자존심도 상하고

기분 나빠서 싸웠는데 제가 나쁜건가요?? 여자친구의 의도는 대충 날 그 정도로 못 믿냐? 하는 그런 의미로 어이없어하고 화난거 같은데..

이럴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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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9 12:3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글쓴분의 친한 여자동생의 존재는 별 거 아니지만,
여친분의 친한 남자사람 및 오빠들은 문제가 된다 이거군요~
소인배
10/05/19 12:3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신경쓰이시나요? 제 입장은 '그럴 수도 있지'+'뭐 어때'라서요.

아, 물론 그 친한 여성분 얘기는 빼고 말이죠.
honnysun
10/05/19 12:44
수정 아이콘
5년 후에 이 글을 보시면 허허 하고 웃으시게 될 거에요. ^^
CakeMarry
10/05/19 12:45
수정 아이콘
열 받는다는건 좋아한다는거죠..크크. 질투도 안 나면 그냥 끝입니다...
권보아
10/05/19 12:46
수정 아이콘
사실 저런걸로 싸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확실한것은 여친분께서 빜니니님에 대한 마음이 100%는 아닌거 같네요

뭔가 다른데 보험을 들어놨다고 해야할까요?

빜니니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옛남친 욕을하면서 뒤로는 정답게 연락을 주고 받는건

1. 진짜 편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

2. 욕한건 다 허세고 아직 마음이 남아있다

이렇게 봐야 할거 같습니다..

아마 님과 헤어지고 난뒤에도 가깝게 지낼수있는 남성이 필요한걸지도 모르겠군요

여성은 외로움을 많이 타니깐요

그리고 제주위에서 그런여성분 몇몇 계십니다..

본인이 하는건 아무렇지도 않은데 남친이 하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거죠

그래서 저한테 이리저리 하소연을 하는데 제가 듣기에는 피장파장 이었거든요..

아무리 알아듣게 설명해줘도 결국에는 자기편 안들어준다고 화만 내더군요..

뼛속까지 그 감정을 느껴보지 않는 이상 그게 왜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지 전혀 모를겁니다.

'눈에는눈 이에는이' 처럼 갚아주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천천히 대화시간을 가지면서 내가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나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 라는걸 각인시켜 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딱 그 대화를 끝으로 더이상 말안하기로 하시고, 만약 여친분께서 계속 그러신다면 신경쓰지 않으시는게 편할겁니다..

대부분 저렇게 까지했는데도 계속 연락을하거나 뭐가 잘못된지 모른다면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WizardMo진종
10/05/19 12:49
수정 아이콘
여친이 하는게 나한테 안될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쌈으로 가면 밀리지 않기에;;
10/05/19 12:51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이 여자친구분의 심리상태를 잘 설명해주셨으니,
다음 문제는 현재 상태를 푸는 것이자나요.
계속 싸우고 헤어지실 것이 아니면, 우선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고 푸신 후에,
이야기가 끝나고 정리 될 쯤 해서 나는 싫으니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어떤 말이 나와도 싸우고 서로 감정만 상하게 될 것 같네요.
켈로그김
10/05/19 12:55
수정 아이콘
싸우지 마시고 그냥 자연스럽게 님도 똑같이 행동해주세요.
이런 일로는 싸워서 남는게 없습니다.
남자의 진정한 분노는 정의를 지킬 때 쓰세요.
10/05/19 12:58
수정 아이콘
저런행태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분들이 많다니 역시 인터넷에는 대인배가 많군요
저같으면 한번 뒤집었을겁니다 아마..
OnlyJustForYou
10/05/19 13:22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번 뒤집었을 거 같은데요..;;
몽키D드래곤
10/05/19 13:24
수정 아이콘
헐 말이안되는상황임
네오유키
10/05/19 13:42
수정 아이콘
내용이 중요한 거 아닌가요? 저는 싸이를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내 남자친구에게 누가 하트를 붙여서 문자보내면 확실히 기분 나쁠 것 같습니다...
10/05/19 14:07
수정 아이콘
몇번 연애를 거치다보면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 몇번 푸다닥거리긴 했었는데, 서로의 연락처에서 다 지우고 해결 보고 나니 지금에 와서야 조금 아쉽긴 하네요.
그래서 그 후로는 그냥 터치 안합니다. 근데 그 뒤로는 저와 연락하는 이성친구가 모두 사라지다 보니 조금 손해 보는 느낌은 나네요;
악학궤범a
10/05/19 14:18
수정 아이콘
솔로분들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여자사귀다보면 남자로서 화나는일 자존심상하는일 정말 많습니다.
어쩌면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난 대인배요' 라는 사실을
다른이들에게 보여주고 있는것일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기 자신이
나쁜남자가 아닌, 여자친구에게 잘해주고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려는
마음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해집니다.
밀가리
10/05/19 14:2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의 그냥 남자사람 친구면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내가 여자친구의 인맥까지 일일이 간섭한다는건 사실 웃긴일이거든요. 이런건 쿨하게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쓴 분처럼 여자친구분이 과거남자친구를 정리 못하고 글쓴 분을 만나는 과정에서도 계속 연락을 한다는거는 글쓴 분에 대한 실례입니다. 한마디로 매너가 꽝인 행동입니다. 그리고 그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는 분에게는 정말 말로 뭐라하기가 어렵죠.

글쓴 분 화난거 정말 이해합니다만,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화만 내시지 마시고 본인이 화가 난 부분을 설명해 주세요.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서도 똑같은 문제로 싸우면 어쩔 수 없습니다. 이건 여자친구분이 인격적으로 잘 못된 부분이 아니라 단순한 성향이기 때문에 여자친구분이 자신의 성향을 사랑으로 극복하지못하는 경우는 답없죠.
arq.Gstar
10/05/19 15:47
수정 아이콘
애인을 별로 안사랑 하는 사람의 말은 들을 필요 없습니다.

전남자친구는 정리 해야죠. 정리 하게 시키세요.
저는 몇번 뒤집어엎어서 다 정리시켜버렸답니다. 크크.
elevator
10/05/19 16:43
수정 아이콘
글쓴님의 상황과 비슷한 일을 겪어보고 한번 호되게 당한 적이 있어서 글 내용에서 엿볼 수 있는 성격의 여자분이라면 다시 한번 그 여자분과의 관계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남친과 연릭을 끊지 못하는 것은 이제는 정말 친구 사이기 때문이거나 아직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남친인 글쓴님이 전 남친과의 관계를 정리했으면 한다는 것을 어필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앞으로 만남을 이어가더라도 여친분을 신뢰하는데 있어 어려운 부분일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와 비슷한 이유로 1년여 동안 속앓이를 하다가 결국 뒤통수를 맞고 말았으니까요.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보시고 연애에 있어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줄 의향이 있다 판단되면 글쓴님도 일정부분 양보하시고 그렇지 않다면 헤어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사랑과 이해는 서로가 하는 것이지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요. ⓑ
동료동료열매
10/05/19 16:54
수정 아이콘
기분은 나쁜거 이해합니다.

다만 Bikini님이 대응을 너무 잘못하셨네요.

맨 처음에 화가났을때에 처신을 잘 하셨으면 아마 주도권을 잡은채로 좋은 협상을 통한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었을텐데,
쭉 읽어보니 현재상황에서는 둘다 잘못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오히려 남자쪽에서 좀더 잘못한듯한 생각마저 듭니다.
어쨋든 중요한건 지금이니 여자친구분에게 먼저 전화해서 사과하시는쪽이 여러모로 좋을거에요.
자존심>여자친구 라면 ... 방법이 없죠.
arq.Gstar
10/05/19 17:58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그냥 질러버리시는것도 좋습니다.
제가 여자친구 전 남친의 싸이를 알고있었는데
제 여자친구에게 안부문자 오는거 알고나서, 바로 그사람한테 싸이 쪽지 보냈습니다.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보냈죠. 그사람에게 보낸 쪽지는 아주 기분나쁘라고 보냈습니다.

제 생각에는 여친분이 지금 뭐가 더 중요한지에 대한 개념이 없으신것 같습니다.

헤어지겠다는 각오로 임하시길.
이 문제에 대해서 전 남친에게 님의 여친과 연락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님의 여친에게도 똑같이 경고하십쇼.
이정도 잘못에 대해 여친분이 납득을 못하는 자세를 계속 보인다면
어차피 계속 사귀어도 님을 사랑하는것 같지는 않으므로, 헤어지시는걸 고려해보시길.
참소주
10/05/19 23:38
수정 아이콘
한바탕 싸우고, 해결 안되면 헤어지겠습니다. 미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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