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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6 17:10
무식하게 플레이하는건 딱 볼튼이네요.
epl이 치고달리기 형태의 플레이(속칭 뻥축)를 즐겨하는 리그인데 epl 중에서도 볼튼이 심한편입니다. 매우 거칠구요. 근데 매우 스피디하게 공격적으로하는건 바르셀로나에 가깝습니다. epl은 기술보단 체력과 몸빵, 스피드 등 피지컬이 중시되는 리그이고 라리가는 기술과 정교한 패스등이 중시되며 세리에A는 전술이 매우 중시된다고 일반적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적시장이 워낙 활발한지라 아주 오래전처럼 명확히 구분되는건 아닙니다.
10/05/16 17:13
바르셀로나는 말하신 플레이와는 정반대의 스타일이죠 느린 템포, 페스 플레이로 서서히 조이는 플레이..
말하신 스타일은 epl 클럽들의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맨유도 한때 그런 플레이를 했었고, epl 하위권 팀들은 대부분 소위 뻥축구를 하더군요.. 각 리그들의 특징은... 저도 잘 설명을 못드리겠습니다만, 딴지일보에 올라온 축구문화사(잘 생각이 안나네요.) 칼럼을 읽어보시면 대충 감이 오실 것 같아요.
10/05/16 17:25
무식하게 플레이하는 팀은 볼튼.... 스피디하고 공격적인 팀은 아스날 정도...? 첼시도 원래 좀 무식하게 했었는데 요즘은 안 그렇더라구요~
10/05/16 18:27
공격적이라는 것이 상대적이라 어떤 팀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구분짓기는 쉽지 않고요. 일단 리그 상위 팀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보시면 됩니다. 또 공격위주의 플레이라도 점유율 위주로 볼 것인지 공격시 오버래핑이 활발한가를 따지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스피디한 플레이 역시 똑같은데요. 숏패스 위주인지 롱패스 위주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롱패스를 자주 쓰는 팀이 골대까지의 패스 횟수가 적어 스피디해 보일 수는 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다 보니 공격흐름이 뚝뚝 끊기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질문자분께서 원하시는 팀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느린축구를 구사하는 팀보다 숏패스를 자주 구사하면서도 빠른 템포를 유지하는 팀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 그 점에 부합하는 팀은 아스날이라고 보여집니다. 팀원 대부분이 젊은 나이를 바탕으로 하는 빠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고요. 플레이를 함에 있어서도 빠른 숏패스 위주로 상대진영을 무너뜨리는 스타일입니다. 단 아스날 선수들이 키핑력이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중원에서 매우 강력한 피지컬을 지닌 팀(첼시), 압박이 강한 팀(바르셀로나)을 만났을 때는 헤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각 리그 특징들은 Benjamin Linus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지만 보충 설명 하자면 epl은 심판이 반칙에 있어 관대한 편에 속합니다. 타 리그에서는 반칙을 불 것도 잘 안 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몸싸움이 거칠고 롱볼 위주의 투박한 플레이를 하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위권의 팀들의 경우 지나치게 롱볼에 위주한 나머지 지루한 경기가 치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라라가는 언어상에 이점, 기후 등으로 남미 선수들이 많이 뛰기 때문에 화려한 플레이를 자주 보실 수 있고 약팀이라도 무작정 앞으로 지르기 보다는 만들어가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하위권 팀들끼리의 경기는 답답한 면이 이피엘에 비해 적기는 하지만 상위권하고 붙는 경우는 점유율에서 너무 밀리다 보니 수비에 치중하고 뭘 해야할지 몰라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주는 단점이 있습니다. 세리아는 명감독 사키의 영향으로 압박위주의 다양한 전술이 존재합니다. 타리그에서는 거의 사장된 3백을 선보이는 경기도 있고 전방, 후방 다양한 플레이메이커들을 활용하는 전술을 펼치는 팀들도 있습니다. 단 요즘 조작경기, 재정, 경기장 낙후의 영향으로 리그가 침체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분데스리가는 리그 특성상 동유럽 선수들이 많고 독일선수들 또한 한 몸집하기 때문에 피지컬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몸싸움에 능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투박해 보이고 느려보일 수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은 테크니션들 또한 많기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팀 정책상 무리한 영입을 하지 않는 편이라 팀 평준화가 잘 되있어 다른리그처럼 상위권팀(바이에른 뮌휀 제외)이 고정되어 있지 않은 점 또한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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