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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03 23:33
세계경제불황 흐름속에서 분명 선방했습니다 국가 전체적으로 봤을때요
다만, 그 선방 이득을 서민 경제가 받은게 아니라 재벌들이 받았죠 재벌경제의 낙수효과를 노렸는데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실 나라 말아먹었단 표현은 매 대통령마다 있어왔던거니까요 체감상 나아지지않으면 다 말아먹었다고들 표현합니다
12/10/03 23:34
말아먹었다는 게 참 애매하죠.
노무현 대통령 때는 경제 말아먹었다고 지금보다 더 많은 소릴 들었습니다만, 실상은 아니었죠. 이명박 대통령 기간도 분명 힘든 건 사실이나 대외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신용등급 평가도 긍정적인 요소고요. 다만, 양극화는 분명히 늘어난듯합니다.
12/10/03 23:34
MB가 그렇게까지 비상식적인 경제 운용을 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물론 공기업 부채가 급증했고 가계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긴 했죠. 근데 다른 사람이 했으면 달라질 수 있었을까라고 묻는다면 99% 확률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동영이 했으면 달라질 수 있었을까라고 묻는다면 100%로 아니라고 대답하겠습니다) 다음 대통령은 이걸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겠죠. 그렇지만 사실 해결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12/10/03 23:40
경제만큼은 최고로 했어야할 의무가 있는 대통령 아닌가요?
뭐... 개인적으로 대통령 능력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어떻게 할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12/10/03 23:42
다른 건 막장이어도 경제 '만큼은' 제대로 '했어야' 했던 대통령이죠. 경제 대통령으로 나온 건데요.
근데 그 경제도 긍정적인 평가가 안나오는 게 현실이죠.
12/10/03 23:50
5년전이나 지금이나 누가 대통령이 되든 지금의 상황(양극화)을 해결하기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뭐 세계적 경제호황이 일어난다면 모를까..
12/10/03 23:51
상황이 안좋더라도 +2를 바라고 뽑은 대통령인데, -1을 했으니 깔만하겠죠. 뭐, 다른 대통령이 했으면 전체적으로는 -2는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경제하나만 갖고 할 수 없으니까요. 경제도 아주 잘해주지는 못했어, 이니 까는거죠.
12/10/03 23:53
저도 Granularity 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서 2011년 우리나라 GDP가 대충 1250조쯤 됩니다. 4대강하며 들어간 공사금액만 22조라는 얘기는 들어보셨죠? 22조를 대통령 임기기간으로 나눠 대충 연간 4조5천억씩 들어갔다고 계산하면 이것만해도 수치상으로 GDP가 매년 0.4% 가량 상승하게 됩니다. 또 우리는 고환율 정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출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긴하지만 그로인해 직접적으로 타격입는것은 서민들입니다. 각종 수입품목들의 가격이 미친듯 올라가기때문에 기름값은 이천원을 넘어섰고 밥한끼 먹으려면 만원짜리 달랑 한장들고서는 불안할정도 휴대폰요금은 개인별로 오만원이상씩 나오구요. 뭐 말하자면 한도끝도 없으니... 정리하자면 매년 나오는 경제성장률 이라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어마어마한 국고를 탕진해서 숫자를 올리긴 한건데... 원래 GDP라는 것이 올라가면 다시 배분되어서 모두가 혜택을 받아야함에도 몇몇 대기업, 은행들만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리고 서민들은 살기가 점점 팍팍해진다는 거죠. 전 솔직히 상위 10%이상에 속하지 않으면서 새누리당 찍으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가요. 대놓고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데 말이죠. 집 하나만 가져도 부자인줄 아는건가?
12/10/03 23:57
뭐 환율 조작질로, 대기업 수출에 긍정적영향을 준건 사실이고, 대신 그 긍정적영향을 위해 국민 전체가 희생했죠.
내수진작을 위해 22조 전국의 강바닥에 퍼부었구요. 수치상 드러나지 않게 각종 부채 각 공공기관에 나눠놨고요. 솔직히 이런식으로, 5년한 것을 공을 평가한다라.. 평가할것도 없다 봅니다. 내 5년 대에서만 안터지면 돼. 라는 마인드인데.. 노무현대에서 건전한 상태로 물려받아서, 터지기 전의 폭탄을 만들어놓고 다음 대통령으로 넘기는 건데요.
12/10/04 00:06
뭐 다소 반MB성향이 강한 아이들하고 반농담삼아 하는 얘기로 [나라를 말아먹진 않았음. 넌 못살겠지만]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했다고 달랐겠냔 질문엔~ '별로 그렇진 않았을 것이다'라는 입장이긴 하지만요.
12/10/04 00:42
다른거 다 포기하고 경제 하나 때문에 뽑은 대통령인데.
그 다 포기한거는 막장으로 치닫고 경제는 세계적 흐름에서 나름 선방했죠. 이것도 나쁘게 말할 방법은 엄청나게 많지만... 노무현이 경제를 망쳤다! 라는 말보다는 덜 어이없는 말이긴 해요.
12/10/04 01:38
KOSPI: 1709 1996(+16.7%) 08년2월 25 ~ 현재 (연평균 3.5%)
다우지수: 12348 13529(+9.5%) 08년2월25 ~ 현재 (연평균 2%) 그리고 2012년까지 합산하면 경제성장률은 세계경제성장률과 엇비슷할 것 같습니다. 08~11동안 연평균 3.1%성장(세계경제 2.8%성장)한것을 생각해보면 경제 차원에서는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http://news.donga.com/3/all/20120221/44200315/1 지니계수를 살펴보면 크게 오르거나 내리지는 않았지만, 시기 자체가 불황이다보니 체감경기는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549344.html 둘 다 기사내용은 그저 정치를 위한 경제해석일 뿐이니 통계치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12/10/04 01:46
4대강 22조, 5년간 감세 63조.. 일단 돈은 확실히 많이 뿌렸네요.. 그게 경제적으로 어떤 효과가 났는지.. 유수의 경제전문지나 경제연구소의 발표가 없어도 사람들이 몸으로 체감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imf처럼 빵 터지는 사건이 없으니깐 뭐라고 단정적으로 이렇다 저렇다 평가내리기도 뭣하고.. 퇴임후 앞으로 많은 평가들이 있을 겁니다. 물론 저는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부분에서 부정적입니다.
12/10/04 09:34
신자유주의를 지지하는 그대로 결과가 나왔죠
있는 사람들은 더 있어지고 없는 사람들은 더 없어지고 이런 대통령이 한 두셋 더나오면 조금 과장해서 제정 러시아 급의 빈부격차 나오는 것도 꿈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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