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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25 10:37:29
Name ComeAgain
Subject [스포] 광해 보신 분들 마지막 장면 질문입니다?
광해를 참 재미있게 봤는데요,
특히 뵨사마의 연기는 참 인상깊었어요.

그런데 마지막 장면에 광대였던 가짜 광해가 배를 타고 어디론가 가잖아요.
그리고 도승지 허균이 배웅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인지 뭔가 하네요.

1.
일단 가짜 광해는 싱숭생숭한 마음올 일단 어디론가 도망을 가든 떠난다.
허균이 여차저차 이 소식을 듣고 찾아와서 배웅을 해준다.
어찌보면, 허균이 고개 숙여 인사를 하는 것은 가짜 광해를 왕으로 인정을 해주는 것이다.

2.
강을 건너는 것은 죽음의 의미이고, 가짜 광해는 결국 죽었다는 뜻.
허균은 배웅을 해주는데, 자기도 곧 따라 죽을 것(죽는)이라는 의미...? (몇 년 후 허균이 참수 당했으니...)

3.
그냥 의미없다.


그냥 뜬금없이 배타고 가버려서 좀 생뚱맞다 싶었는데, 알쏭달쏭한 장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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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레브
12/09/25 10:38
수정 아이콘
1(보여진사실)과 2(해석) 다 맞다 생각해요
12/09/25 10:39
수정 아이콘
저는 1번으로 이해를 했습니다만...
하선이는 어디든 도망을 가야되니, 배를 타고 도망을 간다는 설정도 가능해서 1번으로 이해했습니다.
허균이 역사적으로는 1~2년있다가 참수당해서 2번의 의미일수도 있겠다 싶지만, 정작 영화를 볼때는 2번은 생각못했습니다..
Calvinus
12/09/25 10:39
수정 아이콘
중국으로 도망가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조선에서 살아남기 힘들테니까요.

2번은 너무 생각을 많이 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카토
12/09/25 10:41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를 봤을때 1번으로 생각했습니다.
12/09/25 10:4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하선은 어디로든 도망 가는거 같고 허균은 15일간 왕으로 인정해줘서 인사하는듯
12/09/25 10:42
수정 아이콘
보여지는 것만으로 결론을 내자면 1번이죠.
저도 2번은 너무 생각이 많은 것 같네요.
손연재
12/09/25 10:42
수정 아이콘
영화로 보면 1번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ComeAgain
12/09/25 10:4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2번 생각은 억지로 언어영역 문제 내듯이 생각한 것 같네요.
(문제는 영화보면서 이 생각도 들었다는 거죠...생각이 너무 많은 듯 해요ㅠ)

허균이 하선에게 "진짜 임금으로 만들어준다"고 말하거나, 진짜 광해군한테 두 임금을 섬겼다고 얘기하는 것.
조내관이 도망가라고 하는 장면이나 도부장의 죽음이나, 허균의 인사 등을 보면 역시,
하선이 왕으로 인정을 받는다는 뜻이겠지요...

생각이 너무 많은 듯 해요. 추석 때 좀 쉬어야겠네요ㅠ

답변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정말 광속으로 답이 달려서 감사합니다.
호날두
12/09/25 10:45
수정 아이콘
진짜 왕이 용상에 앉은 천한 것을 살려둬서야 되겠냐는 말을 했듯이 아마 조선에 그대로 있었다면 99% 죽은 목숨이었겠죠..
그래서 배를 타고 중국이 됐든 다른 곳이 됐든 살기 위해 피한 것으로 이해했고,
허균이 인사를 한 건 영화 끝자락에 왕으로서 가짜 광해를 인정해주는 장면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니가 왕이 되라고 도와주겠다고)
을 보아 가짜 광해를 인정해주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일찍좀자자
12/09/25 11:03
수정 아이콘
저는 허균 뒤에 중전이 나와서
사실은 허균을 보고 감격한 게 아니라 중전보고 그런 거라는 반전을 생각했었습셋습..
12/09/25 11:17
수정 아이콘
2번 해석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허균이 아무리 이후에 만난다고 하더라도 고개를 굽힐 정도로 마음을 쓸 거 같진 않아서... 굳이 말하자면 츤데레적 성격을 보였는데 마지막 장면 전까지의 허균을 생각하면 그런 식으로 감정 표현을 하는건 어색하지 않나 해요.

허균은 광대가 떠난 지 5년 후에 죽고, 광대는 잘 도망가서 살았을 테니 먼저 온 허균이 물가에서 광대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보는거 괜찮을 것 같습니당
사악군
12/09/25 11:31
수정 아이콘
1.이죠.
매화틀
12/09/25 13:21
수정 아이콘
1이라고 생각하고 2번은 좀 ..꿈보다 해몽이랄까요.
그대로 있다간 죽을 운명이기에 도망을 친 것이고, 허균이 그 사실을 알아서 마지막으로 배웅을 해 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실격
12/09/25 13:52
수정 아이콘
2번은 절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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