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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1 18:13
01년 가입후 뭐 탈퇴를 2번 정도 했는데 다시 돌아오게 되더군요. 예전처럼 스타크래프트로 파이어 될때 보다는 덜 하지만 하루에 한번이라도 안 들어오면 안되는 사이트가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유게가 훌륭하고 자게가 다른 게시판에 비해 빨리 넘어가지 않은 그 느림 그리고 간간히 들려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의 소식들, 추게 에게는 덤인데도 최고지요.
12/09/21 18:17
222
그러다가 슬슬 리플을 달기 시작하고 하루에 모바일포함 새로고침 100번은 우습게하는 자신을 발견하실겁니다 크크 원래 유게탭 자게탭 질게탭 따로 보는거 아닙니까여러분?
12/09/21 18:20
전 오히려 글 리젠이 별로 안되서
올라오는 글들을 모두 읽는 재미가 있어서 좋네요. 토론이건 논란이건 싸움이건... 올라오는 양질의 글들뿐 아니라 그 아래 올라오는 덧글들도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여기에 익숙해지니 다른 유명 커뮤니티들은 글 리젠이 너무 빨라서 따라가기 힘들더라구요; 그냥 일하면서 pgr켜놓고 가끔 새로고침하면서 새로 올라온 글있나 확인하고, 관심있는 글의 덧글 숫자는 늘었나 확인하는게 일상입니다;;;
12/09/21 18:26
pgr 처음 들어오면 새로 글 올라온거 없나 뒤적뒤적.
재미있는 글 하나 발견하면 댓글 쓰고 뒤적뒤적.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에 댓글 추가가 되어있으면 그거 보러 뒤적뒤적. 어라? 처음 봤던 글은 어디갔지? 잘못 봤을리는 없을텐데..하며 궁금해하다보면 삭게로 가있고.. 이게 제 pgr일상입니다만, 여기만큼 양질의 정보가 객관적으로 올라오는 곳이 드물다 싶어요. 이유없는 비난도 아예 없지는 않지만 비교적 적은 편이고.. 일단 초성체가 금지되어있다는게 제일 마음에 듭니다. 글에 초성체가 있으면 웬지 가볍게 느껴지는 듯..(카톡에서도 크크로 웃고 있는 절 볼때면 너무하나 싶기도 합니다만;;) 그리고 타 사이트들보다 피드백이 빠르다는 점..일까요. 하여간 그냥 좋아요 여기.
12/09/21 18:34
PGR중독자가 많아요. 저 같은 경우는 글도 쓰고 댓글도 달고 하지만, 제 주변 분들은 회원가입 안해도 즐겨찾기에 다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아 요즘 악성코드라 해야하나요 이상한 페이지 뜨는 거 때문에 주변 여성분들 중 일부는 안오는 사이트가 되긴 했어요.
12/09/21 18:59
저같은 경우는 느려서 좋습니다. 유게같은경우도 거의 다른 사이트에서 퍼오는 유머지만 어느정도 걸러서 오는 유머가 많은 편이고요. 자게에서 어떤 대상에 대한 논쟁도 몇시간이고 첫페이지에서 볼수 있다는게 장점으로 다가오네요.
12/09/21 20:13
한줄글, 제곧내가 아니라
긴 글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지역드립 볼 일이 없어서 좋아합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먹힌다는 이른바 '솔직하고 가식없는 쿨한 개념인'들말고(대표적으로 D모 일모 사이트) 가식으로 똘똘 뭉친 위선자 SSIP선비들의 집합소라서 좋아합니다.
12/09/21 20:18
여담이지만 이스포츠관련 커뮤니티 중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은 07~09년 즈음의 포모스 자유게시판이었습니다.
디씨스러운 위트가 묻어나면서도 피지알을 떠올리게 하는 알차고 깊이있는 내용의 장문게시물들이 지속적으로 활발히 리젠되는 곳이었죠. 물론 그런 게시물들을 주로 올리는 네임드유저들 중엔 당시 피지알에서도 활동하고 있었고, 요즘은 아예 피지알로 옮긴 분들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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