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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20 01:27
평화로운 랭겜 중이었습니다.
30분쯤에 이미 25:5 정도로 상대를 압도하고는 이겼다고 바론잡고 놀고 있었죠. 저는 멧돼지로 정글 돌았고요. 그런데 바론을 잡다보니 봇에 미니언이 좀 쌓였습니다. 거의 풀템나온 그브가 그거 내꺼라고 외치고 뛰어가는데 마침 지나가던 소라카가 심심했는지 별부름으로 미니언을 몇개 먹은겁니다. 그러자 그브가 소라카에게 서폿 주제에 미니언 쳐 먹는다고 한 5초간 갖가지 쌍욕을 다하더니 그대로 게임 끄고 나가더군요. 그 후 4:5로 30분가량 분전했으나 결국 AD가 부족해서 지고 말았습니다. 와.. 진짜 그때 와..
12/09/20 01:27
랭크게임 돌리는데, 상대편 한명이 나갔습니다.
얼씨구나 좋다~ 하며 플레이를 펼치는데.. 미드인 제가.. 막중한 캐리의 임무를 띤 제가.. 쓰로잉을 수십차례 했죠. 오버데스도 이런 오버데스가 없고 상대 ap 캐리는 그야말로 캐리를 하며 기적의 4:5 역전극을 펼치는데.. -_-; 뭐 그래서 우리편은 저한테 모든 비난 문구를 쏟아내기 시작합니다. 저딴 놈이 금장까지 올라오다니.. 버스냐? 너희 어머니가..(부모욕;) 손가락이 xx냐? 들어도 싼 욕들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4:5 상황이라 너무 던지면서 플레이 했거든요. 점멸 쓰며 타워 다이브 했는데 못 잡고 퍼킬 당하고, 정글러 기다리면 잡을 것을 혼자 무리하다가 킬 내주고.. 솔킬만 몇차롄지 기억도 안납니다; 진짜 민폐 甲이라 멘붕 of 멘붕이 왔습니다. 제가 잘했으나 같은 편이 너무 쓰로잉을 해서 그 판이 망한 경우, 그래도 남탓 채팅을 통해서 화를 풀던지, 게임이 끝난 이후 스탯을 보며 만족할 수라도 있지만.. 제 잘못에 의해 일어나는 비난은 그냥 너무 미안하고 할말이 없더군요. 묵묵히 듣고 있자니, 저라는 존재가 랭겜에서 다른 사람한테 너무 민폐스러운 존재라고 느껴졌습니다. '나란 존재.. 민폐존재? ㅜㅜ 그냥 안하는게 여러명 도와주는 거겠지?' 그래서 한 2주간 롤 자체를 봉인한 적이 있습니다. 진정 멘붕의 순간이었네요..
12/09/20 01:29
랭겜에서 적군 한명이 AFK를 했고 우리팀은 꽁승이구나 낄낄 하면서 게임을 발로 하는데...
적 판테온이 레비아탄20스택, 비술검20스택, 라위, 인피, 머큐리, 가엔을 끼는데.... 쿼드라3번에 펜타킬 2번 뜨고 졌습니다. 크크크크크 그게 올해 초쯤일인데도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올해초쯤 한참 갱플 유행할때 갱플하는데 적이 우리 블루로 인베를 왔고 봇듀오+정글이 다 죽은데다 그 킬을 전부 리븐이 먹어서 리븐이 1렙에 2도란+신발+3포션들고와서 할말을 잃었던 기억도 나네요. 크크
12/09/20 01:31
초반에 모든 라인이 압도적으로 우세를 점하고 바텀타워를 부순후에 용까지 먹고
무난히 이기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미드서던 멍멍이자식이 용먹고 미드에 남은 미니언까지 본인이 먹어야 원하던 템이 나오는거였는데 지나가던 탑솔러가 그걸 먹고 가버렸다고 기분나빠서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이후에 고의피딩까지 해서 다 이긴 게임이었는데 도로 내줬습니다 흑흑...
12/09/20 01:33
멘붕까진 아닌데, 정글 리븐을 픽해서 정글 돌다가 탑갱에서 실패해서 상대 잭스에게 더블킬과 쌍버프를 헌납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 탑은 럼블이었는데, 바로 저는 충이 되었고 탑 근처에 얼씬도 말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미드랑 봇을 열심히 털면서 차이를 메워 나가고 있었는데 구멍인 탑을 상대도 열심히 파서 탑의 킬 차이가 5킬 차이가 났습니다. 퍼블 따이고 꾸준히 저를 욕하던 탑솔이 왜 갱 안오냐고 난리를 치더군요. 한 마디 해줬죠. '와드나 박고 주절거리던가.' 여기서 럼블이 명언을 하나 날리더군요. '디나이 당해서 와드 살 돈 없거든?' 그리하여 여차저차 버티다가 벌어진 탑솔 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서랜을 날렸습니다. 결과 화면에서 기다렸다는 듯이 럼블이 저를 욕하기 시작했는데, 상대방 5명이 전부 다 '럼블 덕분에 이겼다, 럼블 고맙다' 를 연발하더군요. 결국엔 찍소리도 못하고 럼블은 자리를 떠났고, 9개의 리폿을 획득했습니다.
12/09/20 01:48
친구고 나발이고 간에 내 라인 로밍오는건 고마운데 미니언 싹처먹고 가는거보면 열받아서 안하고싶더군요.
방금 전판인데 로밍와서 더블킬 먹은아리가 QW로 미니언 싹쓸고가니까 욕하고 5분동안 잠수타고 게임했습니다. 다시와서 했지만 베이가 Q스택 800까지 쌓이면서 지지~ 자기라인 미니언 잡고가는거보면 전 열받습니다.
12/09/20 01:48
시작부터 상대 정글이 한명이 나갔어요. 시작부터 4:5였죠.
정글이던 제 친구가 그러더군요. 아 짜증난다 게임 싱겁겠네. 그리고는 우리 미드와 둘이 손잡고 던지더군요. 혼자 탑에서 2킬먹고 타워 미는데 들리는 소리는 아군이 당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7렙 찍을때 쯤 들어온 적 정글이 13렙 찍는 동안 우리 미드와 정글이 11렙 9렙이었습니다 -_-;; 겜 끝나고 제가 친구에게 그랬죠. "야이 XX놈아 게임 안싱거워서 XX 좋겠다?" 진짜 지금까지 게임하면서 그때만큼 빡친 적이 없네요. 야 장난치지 말고 똑바로 해 이거 질 수도 있어. 4:5인데 왜 져 안져 크킄 걱정마 ->상대 미드에 퍼블+쌍버프 헌납 -> 아 장난치다오바했네 담에 갱가면 반드시 잡는다 ->미드와 사이좋게 더블킬 ->헐 얘 왤케 쎄냐? ->미드똥에 봇까지 궤멸 -> 아 겜 하기 싫다 나가자 아니 니가 설레발치고 니가 다이브해서 겜망쳐놓고 그게 할 말이야?! 아오....
12/09/20 04:05
럼블로 트린한테 일렙에 패기싸움하다 심지어 죽음
그 후로 솔킬 다섯번 줬는데 억장이 무너짐ㅡ.ㅡ 탑을 잘 안하는데 그 다음부터 유독 탑만가면 울면서 귀환하면했지 솔킬은 안주는 과한 안정플레이를 하는 안 좋은 버릇이 한동안 생겼었어요 물론 지금은 시원한 똥싸개로 돌아온건 함정
12/09/20 09:20
어차피 욕 심하게 하기 시작하면 차단이라 욕먹어서 멘붕은 덜한데... 본인이 잘못해놓고 내탓하면서 욕할때 좀 짜증이...
조근조근 니가 이러이런게 잘못이다 ( 계속 상대 타워 앞까지 라인 쭉쭉 밀고 놀다가 갱당하고 우리 정글 욕한다던가...) 해줘도 닥쳐 xx야 니가 xx야 머 이런식으로 걍 우기고 욕하면 땡이죠. 그냥 본인이 똥싼거 본인도 아는데 성질나니까 남탓하는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너무 많죠.
12/09/20 09:53
어제 2연패요..
첫판에 1렙싸움에서 4킬주고 카서스로 1킬 3어시 미드 블라디 만나고.. 스카너가 라이너 레벨 5일때 적 리신한테 계속 도와줄 새도없이 당해서 2레벨에 버프 구경도 못함.. 두번째 판은 시작하자마자 쉬바나가 탈주........... 이 두판 전까지 탑레이팅 갱신해서 기뻤었는데 4:5를 블라디로 캐리 못하는 절 보면서(이기고싶은마음에 무리까지하고..) 아 그냥 이 레이팅이 내 레이팅이다 싶었습니다.
12/09/20 10:03
아군 이즈리얼이 시작하자마자 탈주.
그래도 오겠지 하고 4명이서 최선을 다 함. 잔나하던 제가 마지막템으로 데켑과 공허까지 뽑고 아군 정글 세주아니는 풀템. 58분때까지 못미니까 적 미드 애니비아님이 한마디 전챗으로 날려주심. '4대 5인데 이상황까지 오니 내가 다 쪽팔린다' 원딜만 있었으면 질 게임이 아니었다고 수백번도 더 외쳤었지요.
12/09/20 11:15
엊그제였나요.
요즘 바빠서 정말 오랜만에 게임을 했는데... 평소엔 무난하다 못 해 싱겁게까지 이기던 사람들에게 처참하게 쳐발렸을때... 정말 손을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로 멘붕했습니다. 또 하나는...아리 나왔을 때 기분좋게 11연승 하고 12연패를 했을때...그 땐 멘붕을 넘어 해탈했었죠.
12/09/20 17:10
같은편 티모가 시작하자 마자 드래곤 앞에 달려가서 은신상태로 전체채팅으로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상대방이 핑와를 박고 퍼블을 먹었습니다. 제 롤 첫번째 탈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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