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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9/17 21:42:34
Name JavaBean
Subject 전라도 분들 김대중 전 대통령 호칭에 대해 궁금한게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언제부턴가 인터넷 댓글에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슨상님(선생님 이겠죠?) 이라고 전라도에서 부르는것 처럼
댓글 등에서 자주 보게 되는데요 (아마 조롱의 의미 같은데.. -_-;;)

근데 진짜 전라도 분들 중에 부모님 세대에서라도 선생님 이라는 호칭 쓰는거 자주 보시나요?

저같은 경우에는 전라도 토박이 어머님, 충청도 토박이 아버님 두분 다 '김대중' 이라고 부르는것만 들어봐서.. -_-;
모든 정치인 포함 그냥 이름 부르십니다. ;; 호칭 뭐 이런거 없이요;
이명박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대표는 박근혜 뭐 이렇게요.. -_-;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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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zellnu
12/09/17 21:44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였나 고등학교때였나 학교 다닐때 선생님 한분이 김대중 전 대통령 당선시에
언급을 하시면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붙이는걸 들었습니다.

아 저는 전라도쪽태생은 아닙니다.
12/09/17 21:46
수정 아이콘
지금 그런거 없어요 일베충들이 만든 허상일뿐
12/09/17 21:49
수정 아이콘
제가 아주 어렸을때 할아버지께서 모래내였나 연희동이었나.. 김대중대통령 연설할때 제 손잡고 데려가셨던적 있었어요

김대중선생님~ 하셨었어요.
지니쏠
12/09/17 21:52
수정 아이콘
질문과 완전히 부합하는 답변은 아니겠지만, 응답하라 1997에서도 성동일씨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선생님이라 부르며 아내분이 김대중이라고 하자 선생님이 니 친구냐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포포리
12/09/17 21:54
수정 아이콘
아버지 : 전라도 토박이.
어머니 : 경상도 출신.

아버지가 전남에서 지방정치도 조금 하셨지만(민주당)
집에서 김대중 선생님이라고 표현은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예전에 김대중 대통령시절에 지방선거 출마하실때 김대중 전 대통령과 사진찍고 오셨을때도
'아빠 오늘 김대중하고 사진찍고 왔다' 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물론 편한자리에서만 그렇게 말하겠죠.)
집에서뿐만 아니라 전라도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김대중 선생님이라는 표현을 단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LenaParkLove
12/09/17 21:56
수정 아이콘
전 광주태생이지만 어렸을 땐, 그러니까 80년대~90년대엔 선생님이란 호칭은 잘 안 들어봤네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긴 했어도 제 주변에선 그냥 '김대중'이라고 부르는 걸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사석에선 그냥 그렇게 부르고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이후 '대통령님이란 호칭이 부담스러우니까 그냥 선생님 정도로 했으면 좋겠다' 이런 뉘앙스로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선생님'이란 호칭이 굳어진 것 같습니다. (그때부턴 가끔 쓰는 걸 듣긴 했습니다)
전라도에서도 사투리가 심한 분들이 선생님을 '슨생님' '슨상님' 이런 식으로 발음하곤 하는데 그게 조롱의 의미로 쓰이는 거죠.

여담인데 디씨나 일베 등에서 그런 식으로 조롱하며 부르는 놈들은 정신병자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 사이트들 자체가 그냥 정신병자들 집합소 같아요.
JavaBean
12/09/17 21:56
수정 아이콘
근데 당사자 앞에서야 김대중 선생님 이명박 대통령님 OOO 의원님 하겠지만..
사실 당사자 없을땐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이라고 하지 않나요? ;;;
레지엔
12/09/17 22:00
수정 아이콘
외가쪽이 전라도쪽인데 안그러십니다. 주변에서 본 걸로 치자면 몇몇 분, 그것도 50년대 초중반생이나 그보다 연배가 위인 분들 정도나 그럴까...
봄바람
12/09/17 22:03
수정 아이콘
허상이죠. 그렇게 몰아가고 싶은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몰아가고 있구요. 근데 최근엔 별로 통하지도 않는 것 같아요. 돌아가신 이후로.
루시드
12/09/17 22:06
수정 아이콘
그냥 놀이의 일종? 인터넷에서만 그런거 아닌가요
친인척 친구중에 전라도쪽에서 저렇게 말하는사람 실제로 한번도 못봤습니다.
12/09/17 22:10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전라도 분인데 안그러십니다만, 그러시는 분을 못 본 건 아니에요.
그래도 대통령 당선 전에 들어봤고, 그 이후로는 못 들어봤습니다.
고양이맛다시다
12/09/17 22:13
수정 아이콘
외할머니께서 전남분이신데
그냥 길거리에서 연설하는게 잘생겨서 뽑아주셨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선생님이란 이야기는 들어본적도 없네요.
Earth-200
12/09/17 22:15
수정 아이콘
주위에서 선생님 호칭을 썼었다고 어머니께 들은 기억이 나네요. 전남이십니다.
12/09/17 22:20
수정 아이콘
전남 토박이인데 태어나서 한번도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냥 사석에서는 '김대중이가~'죠..
12/09/17 23:37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선생님이라고 할때는 거의다 비꼴때더라구요.
주위에서 그런거 본적 전혀 없네요.
핫타이크
12/09/17 23:58
수정 아이콘
아버지 어머니 두분 다 전라도분이시고 친가 외가 4촌들 할아버지 할머니 비롯 들어본적 없네요.
인터넷하면서 김대중선생님 처음들었어요
12/09/18 00:03
수정 아이콘
부모님 두분다 전라도인데 김대중 이요.
12/09/18 00:33
수정 아이콘
이건 제 추측인데 양김이 민주화를 이끌던 시절에 김영삼은 거의 늘 정당에 몸을 담아왔고 총재를 오랫동안 했는데
김대중은 박정희 전두환에 찍혀 야인 생활을 많이 해서 마땅한 직함이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 김대중만 친게 양김을 가르는 작전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죠. 물론 김영삼도 박정희 말년부터는 고초를 당하긴 합니다만..)
그래서 김영삼은 측근들에게 주로 '총재님'이라고 불리는 반면 김대중은 '선생님'이라고 불렸던게 아닐까요?
제가 그동안 본 책이나 드라마에서 한화갑 김상현 이런 오랜 DJ의 가신들은 늘 '선생님'이라고 칭했던거 같습니다.
Cazellnu
12/09/18 02:22
수정 아이콘
근데 덧붙이자면 '선생님'이라는 호칭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이 많은것 같네요
윗 댓글에서도 적었다시피 비전라도이고 민주당 지지해본적도 없지만
자신이 존경하는 인물이면 충분히 붙일 수 있는 호칭일텐데
그게 무슨 조롱거리가 되고, 부정적인 의미가 될 수 있죠
사악군
12/09/18 12:07
수정 아이콘
선생님 호칭을 부정적으로 볼 이유는 없죠. 대통령 당선되기 전에는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지인들 많이 봤었습니다. 근데 그게 어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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