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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12 01:55
이례적으로 이미 전설인 TVN에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10을 얼마전에 끝냈고 11을 예고했죠.
위경우와달리 주연급의 출연료가 어마어마한 드라마들은 역시 힘들지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공중파 드라마에 주인공급으로 나올만한 배우들이 한정되어 있는것도 한가지 이유라 생각하구요. [m]
12/09/12 01:55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규모의 차이가 넘사벽이라 그런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미드쪽에 들어가는 돈이 우리나라 드라마들보다 보통 훨씬 크고 작가진이나 스탭 숫자도 굉장히 많지만, 우리나라 드라마 극본은 메인 작가에 굉장히 의존하는 형태죠. 쪽대본 문제도 그래서 나는거구요. 주어지는 시간의 차이도 크다고 봅니다. 시즌제 드라마면 한편이 빨라야 일주일이고 사이사이에 재방이나 다른 프로 끼워넣는 식으로 계속 해가면서 3분기 정도로 한 시즌을 채워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시청자들이 주2회의 템포에 워낙 익숙해서 적응이 힘들겁니다. 게다가 주1회로 프라임 시간대를 계속 해나가려면 제작팀이니 주연 배우들 끌고가니 하는 과정에서 제작비 부담은 큰데 수입은 줄어드는 이상한 형태가 되는데, 그렇다고 중간 광고 같은 추가 수입원이 있는것도 아니고.. 중간 광고가 없다보니 드라마가 1시간을 통으로 쓰면서 촬영 부담은 더 커지고..그 과정에서 일정 맞추기도 빠듯해지고.. 중구난방으로 써놨는데, 하여튼 정리하자면 드라마 제작 환경과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커지고 수입 구조가 늘어나지 않는 이상은 시즌제로 가기 힘들것 같네요.
12/09/12 02:03
연애를 시즌제로 하기는 힘들거 같습니다. 길어 봐야 2~3 시즌 정도.. 연애 말고 다른 중심 소재가 있으면 될 거 같아요. 는 약간 뻘대답이고 시즌제 드라마도 괜찮을거 같은데 없군요.
12/09/12 02:17
한국드라마는 맨날 연애만하는데 시즌길어지면 결혼이되죠
시청자들은 달콤쌉싸름한 연애를 원하지 익숙 더 나아가 질리기까지 한 결혼은 좋아하지않을겁니다
12/09/12 02:22
1. 우리나라는 평일 10시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경우 1주일에 2편, 그것도 70분씩 2편이니까 140분 분량을 뽑아야 하는데, 케이블 드라마에선 140분이면 3편을 만듭니다. 일단 촬영분량부터 상대가 안될만큼 어마어마하죠.
그렇게 되다보면, 배우들의 스케쥴문제가 생깁니다. 지금 드라마를 촬영하는 배우들은 그 드라마에 모든걸 올인하죠. 시즌제가 들어가려면 이런것부터 해결되어야 할겁니다. 3개월 바짝하고 끝나는 드라마라면 지금같은 시스템에서 힘들게 버틸 수 있겠지만, 시즌제가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배우들 입장에선 스케쥴관리가 상당히 힘들죠. 차기작 선택하는데도 큰 걸림돌이 될 것이고. 사실 이건 사전제작을 하면 해결될 일이긴 하지만, 사전제작을 사실상 안합니다. 우리나라는 사전제작 드라마가 거의 없죠. 골든타임 보신다고 하시니 아실지 모르겠지만, 오늘 방송보면 마지막에 컨퍼런스 하다가 이선균씨가 뛰쳐나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게 방송당일 오후 5시경에 촬영한거라고 하네요. 2. 시즌인데 사실상 시즌이 아니죠. 드림하이가 가장 최근에 공중파에서 시즌제를 한 드라마인거 같은데요. 일단 배우들이 싹 바뀌었습니다. 극중 큰 줄기를 맡는 배우들이 그대로 가줘야, 전작을 시청하던 시청자들을 끌고갈 수 있는데, 이름만 같고 얼굴이 다르니 시즌이 시즌이 아닌셈이었죠. 아마 이건 배우들이 목표하는 바가 있는데(차기작, 해외진출 등등) 그걸 포기하는 대신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할텐데, 여건상 그게 안되니까요. 배우들이 많은걸 포기해야 시즌제가 가능할겁니다. 만약 이게 되려면 별로 안유명한 배우들을 쓰는 드라마라면 가능하겠죠. 케이블 프로그램이 시즌제를 들어가는것도 상대적으로 출연료가 저렴하기때문입니다. 애초에 시즌제로 가려고 기획하지않는 이상, 갑자기 들어가는 시즌제는 꽤 힘들것 같습니다. 배우들의 동의를 미리 구해야 할 것이며, 예산도 그렇게 확보해야할거고, 스태프 연출진들의 계획도 미리 서야겠죠. 일본처럼 주1회 방송이었다면 가능할수도 있었겠네요. 아마 골든타임의 시즌2는 힘들겁니다. 연장 3회가 논의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최대치가 아닐까요? 저도 시즌2 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12/09/12 05:30
다른 것보다 사전제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즌제는 불가능한 일이죠.
그리고 사전제작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확보가 이뤄져야하구요. 시즌제는... 쪽대본이 판치는 상황에서 무리라고 봅니다.
12/09/12 06:30
저도 골든타임이 시즌제를 하게 된다면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여타 한국 드라마와는 다르게 딱히 메인 두명간의 연애 씬도 없고, 또 극이 종영을 향해 달려가지만 아직 풀었던 떡밥도 회수를 안 했고요. 무엇보다 주연들의 극중 역활이 인턴이다 보니 시즌 2로 넘어가서 외상외과 레지던트 1년차로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봤던 미드 ER이 생각 나더군요. 거기에서도 주인공이 첨에는 인턴 ->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이런식으로 시즌이 이어가니깐요. 만약에 스케줄이나 다른 작품때문에 하차를 하게 된다면, 극중 설정이 세중병원이 5개가 되니깐 다른 지역으로 발령 및 서울병원으로의 영전 이런식으로 처리해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2/09/12 06:52
그냥 시즌을 안나눌뿐인거 아닐까요?
전원일기 같은 경우만 봐도... 방영기간이 어마어마한데... 사극도 비슷한 경우구요. 태조왕건은 3년에 걸쳐서 했던 드라마죠. 케이블 쪽엔 제법 있는데... 신의 퀴즈 같은 경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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