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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5 21:28
애초에 응급실에 인턴밖에 없는 상황이 없어요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급하게 하더라도 감염 위험 등이 있기 때문에 수술방으로 바로 끌고 올라가서 열죠 그때 되면 당연히 산부인과 레지던트든 전문의든 옵니다 아 근데 그 상황에서 응급실에서 인턴이 개복해버리면 ..........이건 뭐 답이 없는 막장이죠 크크 드라마니까요
12/09/05 21:40
산모나 태아 둘중 하나만 잘못되도
면허 취소 될거 같은데... 그리고 산부인과가 못내려오는 상황이라도 응급의학과 교수 레지던트가 있는데요..
12/09/05 21:43
참 보면 처음에 최인혁교수가 면접때 말 했을때 상황이랑 현재 상황이 너무 맞죠
아무도 도와줄수 없는 상황에서 위급한 환자가 닥쳤을때라는 가장 두려운 상황 1화의 어떻게든 살리려다가 능력부족으로 아이를 죽게 하였는데 현재는 어찌될까요 전 그냥 문제가 되어버린 이선균을 안쓰럽게 생각한 황정음이 이사장손녀 파워로 살려주고 그래서 둘은 러브러브 이딴 스토리만 안나오면 됩니다
12/09/05 21:46
최인혁교수의 대사가 생각나더군요.
"스텝들 레지던트들 아무도 도와줄수 없는 상황에서 나혼자 쇼크에 빠진 환자를 케어해야하고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때는 어쩔껍니까?"
12/09/05 21:52
성공해도 후폭풍 엄청납니다. 그리고 저런 상황에서 인턴'만' 있는 경우 흔치는 않지만 없다고도 못하죠. 저런 상황보다는 좀 다른 상황(예컨대 예기치못한 심정지같은)이겠지만... 그런 경우 욕먹더라도 바이탈 잡을 수 있는 과에 연락하거나 코드블루를 띄워야죠. 그리고 의료행위라는게 기본적으로 '이렇게 해라'보다는 '이런 짓 하지마라'를 더 강조하는 것이고, 면허가 있더라도 감당이 안되는 부분이므로(당장 개복을 제대로 행할 수 있으면 그건 이미 인턴이 아닙니다) 차라리 내버려두는게 의학적으로도 그나마 더 나은 상황이고요.
12/09/05 21:52
처음 질문만 본다면.. 뭐 한국 의료체계상 의사면 모든 시술을 할 수는 있으니깐요. 물론 뒷책임은 감당 못하고, 현실성이 많이 떨어지긴 합니다만..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있긴 합니다. 인턴도 말턴(한 12월-2월) 되면 아니 이런걸? 이란걸 하는 경우도 꽤 있죠. 출산이나 맹장 수술도 어시스트 받아가면서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런데 5분에 제왕절개로 애까지 받아낸다.. 응급실에서 준비도 안된상태에서? 이건 정말 말도 안되죠. 드레싱도 안했고, 산부인과 전문의도 불가능한 시간 여유인것 같긴 합니다. 급하면 스킨 투 딜리버리 10분 정도는 보통 맞추는데 그것도 뭐 준비시간은 다 뺀거니. 리얼리티는 드라마 자체라서 익스큐즈 하는게 맞지만.. 그래도 초창기 보다 떨어진게 눈에 보여 좀 안타깝습니다... 뭐 쪽대본에 당일까지 촬영한다니 이정도 퀄을 뽑아주는것만해도 기적적이지만.. 예전에는 영상 사진 같은거 잠시 나오는 것도 정확한 사진들을 쓰는데, 요즘엔 예전 한국 드라마로 좀 회귀하는 것 같습니다. 어제도 GDC 코일링하는데 뇌동맥류는 보여주지도 않고 내경동맥만 보여주고. 재출혈 사진도 제대로 안보여주고 그냥 정상 혈관조영사진 빨리 넘겨버리고... 전 에피소드의 정맥 출혈도 사실 영상으로 잡긴 힘들지만 아주 조악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혈관조영사진위에 덧칠하고.. 어제 CPR 같은 경우에도 드라마 초/중기 CPR에 비해서 너무하긴 했죠..(여자고, 상황이 힘들어 인정한다고 해도..실소가 나오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대신 드라마적인 스토리는 좀 나아지는거 같기도 해서 마무리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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