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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9 23:52
엔하위키에서 초한지를 검색해서 나온 내용중에,
보통 가장 무난하게 읽을 만한 작품은 정비석 초한지. 고증이나 묘사가 좀 부족하고 정비석 역사소설 특유의 안드로메다로 간 거리감(..)등의 문제가 있으나 초한지를 모른다면 읽어볼 만하다. 시바 료타로의 항우와 유방이 역사적 고증엔 훌륭하다지만 이 작품은 캐릭터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지나치게 지나치게 단면적인 경향이 있다. 이문열은 미국에 체류하고 있을 적에 읽은 사기를 바탕으로 초한지를 썼었다. 아무래도 이야기 구조가 정해져 있는 이문열 평역 삼국지와 달리 이문열 초한지는 역사서가 원전이기 때문에 좀 밋밋하다는 평가가 있다. 참조. 국내에서 영웅문으로 유명한 김용 초한지의 경우, 인물평 보다는 문학적 재미에 초점을 맞추었다. 어느 한 인물에도 작가의 주관적 견해가 없으며 스피디한 전개와 묘사가 일품이다. 극찬받을 만한 부분은 초한지란 모티브로 사랑과 우정, 권력의 몰락등 인간의 흥망성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다. 경향신문에서 연재했던 소설인 유현종의 패왕별희는 항우와 우희의 찐한 베드신이 자주 나와서 재미가 쏠쏠(...)하다. 사실 초한지는 나름대로 사실에 충실하고 삼국지와 달리 개인 해석이 들어갈 만한 부분이 별로 없는 소설이라 왠만큼 병크를 터트리지 않는 한 보통은 간다. ... 이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만약 만화로 간편히 읽으실 거라면 고우영 초한지도 추천합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명작 고우영 삼국지에 비하면 조금 아쉽네요. 저는 초한지 소설중에는 이문열 초한지를 제일 괜찮게 읽었습니다. 딱히 오류나 틀린 부분도 없어보이고, 실제 역사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마천 사기를 원전으로 참고하고 쓴 거라서요. 그래도 역발산기개세 항우의 용맹과, 전쟁의 신 한신의 포스는 다른 소설들만큼이나 후덜덜하더군요. 시바 료타로의 항우와 유방도 재미있지만.. 아무래도 3권짜리라서 내용이 짧아서 아쉽습니다. 초한지는 10권 분량의, 후일담 (토사구팽, 여후의 발광)까지 다 읽을 수 있어야 제대로 읽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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