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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6 22:18
고립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한가지 말만 들으면 세뇌가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상식적인 사람들도 혼란 상황에 빠지면 별의별 행동을 다 하게 되니까요... 뭐 저도 대체 왜 빠질까 싶지만 갔다가 뿌리치고 온 사람 말로는 전체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데 그 논리적인 생각을 할 틈을 안주고 지속적으로 공략한다고 하더라구요.
12/08/26 22:18
유혹하는 사람들이 좋게 말하면 화술에 천재, 나쁘게 말하면 사기의 천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며칠씩 잡아놓고 꼬드기면 안넘어갈 사람이 별로 없을겁니다.. 자기도 모르게 여기는 다단계가 아니고 나도 수입을 올릴 수 있겠다고 세뇌가 되는거죠
12/08/26 22:22
경제적으로 절박하면 빠집니다..제 주변 친구들 다 그런 케이스...ㅠㅠ
딱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 일도 일단 시작해 버리면 무섭게 합리화 시켜서 빠져 드시는 분도 있겠죠.
12/08/26 22:26
종교와 비슷합니다.
평소에 아예 저런건 미신이야 말도안되 이러다가도 정말 절박한 상황이 오면 그런 종교에라도 기대고 싶어지고 그래서 빠져드는 사람이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다단계도 절박하다보면 진짜 훅 갈수가 있죠...
12/08/26 22:44
저도 글쓰신분과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다단계가 이렇게 언론에서 때려대고 이야기가 많은데 저걸
어떻게하면 넘어갈수가있지....정말로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직접 가서 합숙 좀 하면 세뇌되는건가? 한번 가서 들어볼까? 하는 생각까지;; 그런데 조금만 주위를 보면 특히 돈 문제가 걸린 일에 관해서 이성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보니 그렇게 이상 할 일도 아니다 싶네요
12/08/26 22:58
나는 안그럴꺼야! 이래도 막상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달라지더군요..
안티기독교인데 어머님이 뇌졸종으로 쓰러지고서 응급실에 의식불명으로 계시는데.. 교회 목사님하고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사람 앞날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12/08/26 23:18
돈이 정말 너무너무 필요한데 여기서 마음의 취약점이 드러나죠
이 마음의 취약점을 파고 들어 쉽게 돈 벌게 해주겠다... 하고 들어오는건데 이렇게 마음이 취약할때 치고들어오는 다단계, 사이비 종교 다 싹 잡아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12/08/26 23:28
제가 10년 전쯤 동창한테 낚여서, 그쪽 업체 세미나(?)를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2박 3일동안 먹고 자고 뭐, 아가씨들이 팩도 해주고 맛사지도 해주고 해서 한 번 있어봤죠 헐헐. 헌데 계속 듣다보면 아주 교묘한 것이 기가 막힙니다. 어지간해선 빨려들고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죠. (쿨하게도 첫날부터 자기들 다단계라고 인정하면서 교육 들어가더군요.. 뭔 다이아등급 누구누구 나와서 간증하고..) 당시에 같이 낚여온 동기(?)들이 한 30명 됐는데, 3일차 교육 끝나니 28명이 지원했었습니다. 저야 이미 들었던 얘기가 있어서 그냥 나왔고, 그 동창은 이듬해에 한 600 날리고서야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전교 2등하던 녀석이었는데.. 공부머리와 사회머리는 따로구나 느낄 수밖에 없었죠.
12/08/27 10:03
저도 세상물정 모르는 20살때 한번 속아서 간 적이 있는데 일주일동안 아예 세뇌를 시키더군요.
한 200여명 정도가 같이 교육을 받았었는데 일주일 교육이라고 불리는 세뇌가 끝나고나니 집에 간다는 사람이 10명도 안되더군요. 물론 저는 집에 갔습니다만... [m]
12/08/29 12:05
No.10 梁 神 님// 살아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다들 그렇게 빠지게 되던데요. 교육이 끝난 후 자발적으로 나가도 된다고 해도 나오는 사람이 한명 될까 말까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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