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2/08/26 22:15:40
Name 단수
Subject 다단계에 빠지는 것에대한 질문입니다.
오늘 고등학교때 친구를 만났는데
저를 다단계 회사로 끌고가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욕하면서 뿌리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사람이 다단계에 빠지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딱봐도 이건 아니다 싶지 않나요?
도대체 왜 그런거에 빠지는지 궁굼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8/26 22:18
수정 아이콘
고립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한가지 말만 들으면 세뇌가 되는 모양이더라구요.
상식적인 사람들도 혼란 상황에 빠지면 별의별 행동을 다 하게 되니까요... 뭐 저도 대체 왜 빠질까 싶지만 갔다가 뿌리치고 온 사람 말로는 전체적으로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데 그 논리적인 생각을 할 틈을 안주고 지속적으로 공략한다고 하더라구요.
정지연
12/08/26 22:18
수정 아이콘
유혹하는 사람들이 좋게 말하면 화술에 천재, 나쁘게 말하면 사기의 천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이 며칠씩 잡아놓고 꼬드기면 안넘어갈 사람이 별로 없을겁니다.. 자기도 모르게 여기는 다단계가 아니고 나도 수입을 올릴 수 있겠다고 세뇌가 되는거죠
April,30th
12/08/26 22:20
수정 아이콘
뭔가 절박하면 빠질수도 있지 않나... 싶은 점도 있습니다
못된고양이
12/08/26 22:22
수정 아이콘
경제적으로 절박하면 빠집니다..제 주변 친구들 다 그런 케이스...ㅠㅠ
딱 봐도 이건 아니다 싶은 일도 일단 시작해 버리면 무섭게 합리화 시켜서 빠져 드시는 분도 있겠죠.
마빠이
12/08/26 22:26
수정 아이콘
종교와 비슷합니다.
평소에 아예 저런건 미신이야 말도안되 이러다가도
정말 절박한 상황이 오면 그런 종교에라도 기대고 싶어지고
그래서 빠져드는 사람이 있거든요...

마찬가지로 다단계도 절박하다보면 진짜 훅 갈수가 있죠...
12/08/26 22:3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추가 질문이있는데
전 아무리 절박하더라도 종교, 다단계엔 안빠질것같은데 아직 절박해본적이 없어서 그런건가요?
레몬커피
12/08/26 22:44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쓰신분과 비슷한 궁금증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다단계가 이렇게 언론에서 때려대고 이야기가 많은데 저걸
어떻게하면 넘어갈수가있지....정말로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직접 가서 합숙 좀 하면 세뇌되는건가? 한번 가서 들어볼까?
하는 생각까지;;

그런데 조금만 주위를 보면 특히 돈 문제가 걸린 일에 관해서 이성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보니 그렇게 이상
할 일도 아니다 싶네요
관지림
12/08/26 22:58
수정 아이콘
나는 안그럴꺼야! 이래도 막상 절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달라지더군요..
안티기독교인데 어머님이 뇌졸종으로 쓰러지고서 응급실에 의식불명으로 계시는데..
교회 목사님하고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사람 앞날은 정말 아무도 모릅니다..
April,30th
12/08/26 23:18
수정 아이콘
돈이 정말 너무너무 필요한데 여기서 마음의 취약점이 드러나죠
이 마음의 취약점을 파고 들어 쉽게 돈 벌게 해주겠다... 하고 들어오는건데

이렇게 마음이 취약할때 치고들어오는 다단계, 사이비 종교 다 싹 잡아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12/08/26 23:28
수정 아이콘
제가 10년 전쯤 동창한테 낚여서, 그쪽 업체 세미나(?)를 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2박 3일동안 먹고 자고 뭐, 아가씨들이 팩도 해주고 맛사지도 해주고 해서 한 번 있어봤죠 헐헐.

헌데 계속 듣다보면 아주 교묘한 것이 기가 막힙니다. 어지간해선 빨려들고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죠.
(쿨하게도 첫날부터 자기들 다단계라고 인정하면서 교육 들어가더군요.. 뭔 다이아등급 누구누구 나와서 간증하고..)
당시에 같이 낚여온 동기(?)들이 한 30명 됐는데, 3일차 교육 끝나니 28명이 지원했었습니다.

저야 이미 들었던 얘기가 있어서 그냥 나왔고, 그 동창은 이듬해에 한 600 날리고서야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전교 2등하던 녀석이었는데.. 공부머리와 사회머리는 따로구나 느낄 수밖에 없었죠.
No.10 梁 神
12/08/27 10:03
수정 아이콘
저도 세상물정 모르는 20살때 한번 속아서 간 적이 있는데 일주일동안 아예 세뇌를 시키더군요.
한 200여명 정도가 같이 교육을 받았었는데 일주일 교육이라고 불리는 세뇌가 끝나고나니
집에 간다는 사람이 10명도 안되더군요. 물론 저는 집에 갔습니다만... [m]
녹차라떼
12/08/29 12:05
수정 아이콘
No.10 梁 神 님// 살아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다들 그렇게 빠지게 되던데요. 교육이 끝난 후 자발적으로 나가도 된다고 해도 나오는 사람이 한명 될까 말까 한다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4348 문명5 싸게 구할 수 있는데 있나요?? [2] 기다리다1660 12/08/27 1660
144347 lol 리플레이를 동영상으로 만들고싶은데요~~ [2] 리니시아1601 12/08/27 1601
144346 만년고민.... 살문제입니다ㅜㅜ [9] 싸구려신사1890 12/08/27 1890
144344 컴퓨터 절전모드 질문입니다 [1] Flocke2442 12/08/27 2442
144343 부산에 사는데 태풍이 어느정도 되는가요? [5] 벌렸죠스플리터2120 12/08/26 2120
144340 투개월 근황 아시는 분? [1] 트릴비2131 12/08/26 2131
144339 어른들과 술자리를 가질때 주도관련 질문입니다. [9] 안야4312 12/08/26 4312
144338 인터넷+IPTV , KT 와 U+ 중 무엇을 추천하시나요?? [2] 야쿠자1289 12/08/26 1289
144337 렌즈끼시는 분들이나 안과 의사분들께 문의 드립니다~ [4] 면수습1351 12/08/26 1351
144336 [LOL] 방관,마관 효율이 좋나요? [9] 6767562927 12/08/26 2927
144335 운영진 분들께 제 벌점관련해서 문의있습니다. [1] 탈로아둔1383 12/08/26 1383
144334 소개팅 하실때 차들고 가시나요? [20] Eva0109953 12/08/26 9953
144333 당장 질문할데가 없네요... 카카오톡 자판 오류입니다!! 도와주세요 흑흑 알카드1851 12/08/26 1851
144332 아이러브 커피 하시는분들 계신가요? 베컴1938 12/08/26 1938
144331 [LOL] 라이엇이 롤의 이스포츠화에 적극적인 이유는? [15] PoeticWolf2140 12/08/26 2140
144330 태풍피해에 저층이 안전할까요? 고층이 안전할까요?? [6] 하우두유두1692 12/08/26 1692
144329 LOL 타워의 어그로에 대하여?? [6] 소디1940 12/08/26 1940
144328 이번태풍이 대략 언제까지 계속되는건가요? [1] 펠레2054 12/08/26 2054
144327 LOL 월드 챔피언쉽에 대한 질문인데요. [5] 미하라1288 12/08/26 1288
144326 웹툰 추천좀 바랍니다. (굽신굽신) [9] HesBlUe1542 12/08/26 1542
144325 겜게에 올라왔었던 LOL글 하나를 찾습니다^^; [2] 몽유도원1308 12/08/26 1308
144324 다단계에 빠지는 것에대한 질문입니다. [15] 단수2652 12/08/26 2652
144323 [LOL] 왜 코르키랑 이즈리얼만 트포를 가나요? [7] 만수르2473 12/08/26 247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