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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16 22:16:10
Name Eva010
Subject 첫 소개팅후 질문 입니다.
보통 한주나 한달에 소개팅을 줄줄이 쏘세지 처럼 여러개 잡아놓고...

그중에서 괜찮았던 사람 선택하시는분은 없으시나요 -_-?


어제 첫 소개팅을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더군요.

소개팅이 이런거구나 하는걸 알게 되었고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상대방이 이것저것 조건을 따지길레 뭐하는 여자인가 궁금해서 나갔거든요)

소개팅이 다 끝나고 전 당연히 에프터는 신청 안 했고 헤어진뒤 따로 문자로 연락하거나 하질 않았습니다.

뭐랄까 생대방 외모가 마음에 안 드는것도 아니고...

성격도 그렇다고 나쁜것도 아니고 말그대로 무난했는데...


정말 제가 나쁜놈인지...

첫 소개팅이니까 소개팅을 많이 해본 다음에 그중에서 괜찮은 사람 있으면 만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처음이라서 이 여자가 괜찮은 여자인가? 아닌가 그걸 모르겠어요...

그래서 다른 소개팅도 잡아서 좀 더 경험을 쌓아보고 가는게 더 좋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늘 주선자가 상대방이 마음에 안 들었냐고 묻길레...

마음에 안 든건 아니고 재미있었다 이렇게 말하니

그럼 에프터 신청을 왜 안 했냐고 하더군요.

음... 일단 상대방의 마음도 잘 모르겠고...

보통 여자들 만나서 식사나 커피 사주면 나중에 헤어지면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뵈요

이런 문자가 오는데 이 여자는 그런게 안 와서 별로였나 보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끝나고도 따로 연락을 주지 않았고

지금도 연락을 따로 안 하고 있었는데...

주선자가 소개팅은 여자쪽에서 그런 문자 같은거 잘 안 보낸다고 상대방이 연락을 아마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 (제가 연락을 안 주니 주선자에게 연락을 한거 같더군요)

그래서 다시 연락을 해보라고 하더군요


흠...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건데 ;;; 생각보다 제 주변에 소개팅 기회가 많더군요...

구청이나 시청에서도 주관하는 소개팅 맞선자리도 있고 지금 다른 선배도 소개팅 주선해줄려고 하시고 몰랐는데 정말 이 지역에서 저희 회사는 선이나 맞선 소개팅을 마음만 먹으면 맘대로 잡을 수가 있더군요;;;;

단지 이 자리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30대가 주측이니 전 아직 20대 후반이니 선배들이 그냥 어제 만난애랑 좀 더 만나보고 그 다음에 아닌거 같다면 다른 소개팅을 잡아보라고 하시던데;;;

보통 이런식으로 소개팅을 진행하나요? (소개팅을 한꺼번에 여러개 해서 그중 괜찮은 사람을 선택하기 보다 한 소개팅이 다 끝나고 다음 소개팅을 이어서 하는 방식?)


그냥 어제는 아무런 계획도 안 세우고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경험을 해보러만 나간건데...

흠.. 지금이라도 에프터를 신청해야되나요?

근데 다시 만나서 뭘하죠?

어제도 밥먹고 커피 마시고 나니 할게 아무것도 없던데...



그리고 여자들은 존심이 상당히 세나보네요;;

제가 저희 회사사람 한명을 여자애에게 전화번호 알려주고 남자에게도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는데...

여자쪽에서 자꾸 저한테 연락이 오네요;;

남자쪽에서 소개팅하자고 연락이 안온다고 카톡 친구등록은 되있는데 연락이 안온다고;;;


그럼 너쪽에서 연락하면 되자나 이러니까..

어떻게 존심상하게 여자쪽에서 먼저 연락하냐!

이렇게 말하더군요...


음...소개팅후 에프터도 남자가 해줄때 까지 여자는 그냥 기다리고 안 오면 그냥 거기서 끝난거라 생각하고 포기한다던데..

다른 사람 소개팅 한 번 더해볼까요? 아니면 그냥 이 여자애게 에프터 신청하고 다시 만나보고 나서 아니다 싶으면 다른 소개팅을 잡아 볼까요?

도무지 제 마음을 저도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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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e질럿
12/08/16 22:19
수정 아이콘
럽엔 헤이트님 소환글,...
一切唯心造
12/08/16 22:25
수정 아이콘
그냥 이여자 저여자 만나세요 널린게 소개팅자리라면
처음부터 마음에 그다지 들지 않았던 여자에게 목 맬 필요가 없지요
그냥 줄 세워놓고 죽 만나세요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一切唯心造
12/08/16 22:27
수정 아이콘
참 소개팅 끝나고 먼저 연락한다던가는 보통 남자가 하는데
여자가 존심이 쎄서라기보다 불확실한데 먼저 다가갈 용기가 없다고 봐야죠
12/08/16 22:29
수정 아이콘
첫만남에서 마음이 끌리지 않았다면 안 만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남여간의 만남이라는게 처음에는 남자가 더 노력해야 되고 시간.비용.노력도 더 투자해야되는데 별 감흥이 없었던 여자라면 만나면서도 내가 왜이러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딱히 여자측에서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거 아니라면 더 만나봤자 돈과 시간과 노력만 아까운 생각이 들겁니다.
글쓴이 말대로 아직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뵈면 다른 소개팅 자리 알아보면서 '이 여자는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여자분 만날때까지 기다려보세요.
스타나라
12/08/16 22:30
수정 아이콘
에프터신청이라는게 결국에는 좋다 싫다라는 본인의 감정을 내보이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여자를 위해 꼭 에프터신청을 해야하는건 아니란거죠.
여자요? 당연히 자존심이 샙니다. 그런데, 남자는 자존심 없나요? 마음에 안들면 한번 만나고 그만인겁니다.
공식이라던지, 케이스 스터디라던지 이런거 중요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에게 물어보세요. '마음에 들었냐?'
에스라면 에프터신청인거고....노라면 아닌거죠. 그 다음의 일은 그 다음에 생각하면 되는거구요^^
밀가리
12/08/16 22:36
수정 아이콘
맘에 안든다고 하더라도 문자로 인사정도 해줄 수 있는거고 아니면 아니라고 주선자 통해서 말씀을 해주시는게 예의죠.
한국에서 여자가 먼저 문자를 보낸다? 왠만해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요.

주제넘게 죄송하지만, 질게에서 자주 뵙는데 소개팅을 왜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소개팅 하면서 끌리는 이성분 생기면 좋은 관계를 발전하러 가는거지, 마트가서 이것저것 재보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아무 생각없이 소개팅나간다? 상대방 입장 생각해보면 그것도 이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소개팅 끝나고 본인 마음가는데로 하는겁니다. 맘에 안들면 안드는 거구요. 맘에들면 에프터 하는거구요.
3시26분
12/08/16 22:41
수정 아이콘
맘에 안드시더라도 소개팅 끝나고 안부문자 정도는 남기는게 매너입니다.
일종의 룰이랄까요
12/08/16 22:51
수정 아이콘
그때도 말했지만 철저하게 갑질하세요. 내가 꽂힌게 아니라면 왜 먼저 연락하나요. 여자도 아쉬우면 먼저 연락옵니다.
전 거절했다가 여자분이 돌직구 날려서 애프터도 여러번 받아봤어요. 당당해지세요. 매너는 지키는거지만 접고들어갈 필요는 없어요 [m]
Love&Hate
12/08/16 23:05
수정 아이콘
소개팅이야 본인이 알아서 하실문제이고 자기맘을 자기가 모르는데 남이 결정지어줄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본문에

제가 저희 회사사람 한명을 여자애에게 전화번호 알려주고 남자에게도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는데...
여자쪽에서 자꾸 저한테 연락이 오네요;;
남자쪽에서 소개팅하자고 연락이 안온다고 카톡 친구등록은 되있는데 연락이 안온다고;;;
그럼 너쪽에서 연락하면 되자나 이러니까..

라는 부분이 있던데 님께서 교통정리 해야 되는 부분이 맞습니다..
소개팅 메이드 까지는 주선자의 어느정도 책임하에 있는 일입니다.
그 여자분 굉장히 뭥미 하셨을 거에요. 크크..
12/08/16 23:22
수정 아이콘
주선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수준에서 해결하면 될 일이죠.
Love&Hate
12/08/16 23:3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직장 버프는 분명 있는데...
그 직장이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여자를 만날수 있다 로 지나치게 레벨론에 빠지실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좋은 대학 가면 여자 줄선다 는 구라와 비슷합니다.
소개팅이야 뭐 많이 할수 있겠지만요.

주변에 명문대출신 전문직인데 없는사람 많습니다. (물론 잘 만나는 사람도 많구요.)
소개팅은 많이는 하는데 많은 소개팅의 대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고
마음에 드는분은 자신을 싫어하는 딜레마는 소개팅을 많이하든 적게 하든 유효합니다.
소개팅이란건 보통 없어서 문제는 아닙니다. 누구와 하느냐가 문제죠.

당장 님주변에 직장선배들을 한번 살펴보시면 모두가 자신이 마음먹은대로 여자를 만나고 다니는 분들인건 아닐겁니다.


직장은 여성분들을 만나는데 필요한 여러조건중 단순히 한가지입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많은 여성을 잘 만나서 본인의 가치를 잘 어필할수 있다면 좋은일이지요.
그렇게 본인이 자신감을 갖는것은 좋습니다.
근데 그러지 않고 본인은 아직 그런 상태는 아니면서
단순히 주변의 평가가 잘나가던데 라며 그것을 자신의 가치라고 여기며 상대를 아래로 보는것은 좋지 않다고 봐요.

"이대에 왔더니 선배들이 소개팅도 줄서고 남자는 마음만 먹으면 만날수 있다던데
지금 이 남자를 만나기에는 이 남자가 저에비해 부족하지 않나요?" 라는 이야기같습니다.
JavaBean
12/08/17 00:32
수정 아이콘
혹시 실례지만 연애 경험은 몇회정도 되시나요?
소라빵
12/08/17 00:33
수정 아이콘
지난 글에서, 애프터 신청은 생각도 안 하고 계신다 하셨고
그 쪽에서 조건을 따졌으니 '어디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보자' 심정으로 나가신다 하셨고
그 후에 있을 '제대로 된 (공무원, 교사 직업 아가씨들과)소개팅을 위한 예행 연습' 삼아 나가신다 하셨으면서
생각보다 여자분이 괜찮으니 애프터 신청을 해 보고 싶으신가요?
제가 지난 댓글 말미에 말씀드렸죠.
"장난 삼아 나간 소개팅녀와, 직장 선배가 주선해 준 소개팅녀 사이에서 갈등중입니다." 이런 글 안 올라오길 바란다고요.
여자분이 어떤 생각으로 소개팅 자리에 나오셨는지는 알 수 없으나, 글쓰신 분이 소개팅에 임했던 자세는 예의가 아녜요.
거기에 직업 부심도 있고, 소개팅 여러 번 한 뒤 괜찮은 사람 골라볼까 라니...
상대분들은 글쓰신 분 한 명만 바라보며 오매불망 간택받기를 기다리나요?
첫 소개팅, 의도하신 대로 경험치 쌓으셨잖아요.
전에 말씀하셨던 '제대로 된' 소개팅에 충실히 임하시고 좋은 분 만나시길 바라네요.
一切唯心造
12/08/17 01:24
수정 아이콘
재미있었다 어쨌다는 말은 첫 날 헤어지면서 하지 않나요?
따로 문자나 전화를 받았던 적은 저는 없네요

그리고 첫소개팅이라 상대를 어디에 비교할 수가 없으면
연락만 하면서 관계만 이어나가세요
몇 번 다른 여자도 만나면서 애인으로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 결정하면 되죠

대신 자신을 너무 높게 잡으면 안되고 사람을 보는 기준이 확실해야합니다
내가 영보할 수 있는 부분과 아닌 부분을 확실히 구분하세요
이도저도 아니면 시간과 돈만 소비하고 소개팅 자리도 끊어질거에요

그리고 많이 만날 수 있는 것과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별개라는 것도 새겨넣으시고요 [m]
톼르키
12/08/17 09:22
수정 아이콘
저번에 쓰신글도 쭉 읽어보고왔는데요, 글쓰신분이 조건 따져가는 여자분들이랑 마인드가 크게 다르지 않으신거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볼때엔 확; 그렇게 느껴지네요.

결국 계속 이여자 저여자 소개팅을 계속 하다보면 얼굴도 더 예쁘고 조건도 더 좋은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갖고 계신거잖아요??
12/08/17 11:25
수정 아이콘
결혼이 시급하신지요??
그런게 아니라면 그리 심각하게 안따지셔도 될듯한데요.

본인이 만나고 싶은 여자 가 아니라 본인이 어떤 관계가 필요한지 스스로 명확하게 정립을 하셔야 할듯합니다.
이전의 글들부터 쭉 보면 이런여자는 어떻고 저런여자는 어떻고 고민이 많다는 글들이 있었는데,
여자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 연애할 준비가 된건지 정리를 좀 하셔야 할듯하네요.

그리고 이게 소개팅때 느낌이 좋았다고 해서, 내가 더 들이대면 잘 되게지? 라는것도 불확실한거구요.
조금이라도 끌린다면 그쪽 분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그러다 다른 소개팅있으면 나가보고 하는거지,
다음엔 더 좋은 사람이 나올꺼야 라는 마음으로 지금의 약간 좋은 분을 버리시면 나중에 아무것도 안남을 수 있습니다.
그쪽도 에바님을 좋아하는건지는 아무도 몰라요.

외모가 중요하시다면, 헌팅이 최고죠. 이상형은 항상 길거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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