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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31 02:07
이런 질문글을 올리시는 것에서 이미 마음 한 켠으로는 친구분과의 화해를 바라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네요.
친구 사이라는 것이 다 그렇죠. 죽일듯이 서로 욕하고 주먹다짐 하더라도 아무것도 아닌 일 하나에 눈 녹듯이 감정들이 스러지고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지내는 것이 친구죠. 정말 아니다 싶으시다면 싸운 친구분 말고 다른 네 분과의 관계를 더 생각해보심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단단한 관계는 내부에서 금이 가서 갈라지기 시작하면 봉합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분과 냉전을 계속하신다면 분명 다른 친구분들의 의견이 갈리게 됩니다. 글쓴분을 편드시던가, 친구분을 편드시던가 하게 되죠. 그럼 결국엔 그냥 관계 자체가 쫑나버리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1:1과 다:다는 감정의 골이 생겼을 경우엔 그것을 메우는 것이 천양지차로 노력의 정도가 다르니까요. 좋은 선택을 하시길 빌겠습니다만, 저라면 다른 4명의 친구들을 위해서 그냥 져주는 것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12/07/31 02:08
서로 언쟁이 있었으면 서로 신경을 긁는 말을 한거 아닌가요? 글쓴분도 본인은 전혀 잘못한것 없다고 생각하시면서 친구분이 자기가 전혀 잘못한것 없다고 생각하시는걸 황당해 하시는게 좀 이상해 보이긴 합니다. 여튼 그렇게 맘 상하셨으면 억지로 숙이고 들어가는건 좋아 보이지 않고요, 여행의 경우 저같으면 적극적으로 파토내지는 않고 '이대로라면 나는 못가겠다. xx가 사과를 한다면 받아들일 의향은 있지만 아니라면 너희끼리 가든가 알아서 해라' 하는 식으로 대응할 것 같아요.
12/07/31 02:08
제 경험상 말씀드리자면
저같은 경우 만나서 서로 대놓고 말을 했습니다. 난 이거이거가 기분이 나빴다, 넌 뭐가 기분이 나빴냐? 서로 뭐가 기분이 나빴는지를 확인 후 이건 내가 잘못한것 같다, 이건 니가 잘못한것 같다 합의하고 그 후론 그런 부분은 서로 조심합니다. 단, 술마시면서 얘기하면 안됩니다. 술 취하기 시작하면 서로 고집부리기 시작;;;
12/07/31 02:17
위의 최군님 방법에 동의합니다. 일단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한번 해보는게 중요하죠.
그 상황에서 말이 안통하면 답이 없습니다. 추가해서 "내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내가 만들어야 하나.."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한번쯤 져주시는것도 좋습니다. 사실 그런다고해서 크게 손해볼것도 없구요. 어차피 안만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져주고 한번 만나서 이야기가 통하면 10년지기 다시 찾는거고 아니면 결론내린것과 변화가 없습니다. 한번 위기를 겪고나면 땅은 굳어지다보니 다시는 안볼거라고 생각해도 만나서 대화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12/07/31 02:21
화도 안풀렸는데 억지로 화해하는건 나중에 더 큰 불화가 올 것 같아서 별로고
일단 만나서 얼굴보고 최군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에 이사건이 생각안날 것 같으면 져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12/07/31 02:31
좋은 의견들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먼저 연락을 취해야 겠네요. 혹여나 더욱 해주실 조언들이 있으시다면 많이 많이 부탁드립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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