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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7/29 22:36:09
Name Absinthe
Link #1
Subject 예의없고 버릇없는 인간이라는 맥락으로 폭언을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부분은 제가 잘못 말한 것 일 수도 있어서 겸허히 도움 요청 및 의견을 구합니다.
제가 예의 없었다는 의견이 많다면 바로 어머니께 사과하려고 할 생각이 있기에 도움 요청 드립니다.

있는 그대로 말씀 드리자면 이렇습니다. (문자로 대화함)

토요일 오후
엄마: 지금 밖에 나왔니?
Absinthe: 네
엄마: 아 뭐 오면 냉장고에 넣으려고 시키려고 했는데
Absinthe: 저 토요일에는 밖에 나가는거 모르세요

추신: 다른 것 때문에 열받으신걸 여기에 합쳐서 다 쏟아서 뭐라고 하신것 일수도 있지만
저는 진짜 예의 없이 하려고 한게 아니라 Don't you know that I'm not home on Saturdays?
라고 아무 감정 없이 얘기한 것인데 엄청나게 화내시면서 폭언을 하시기에 저도 많이 화났지만
최대한 이성적으로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네 , 저는 해외에서 자랐지만 한국에서 사회 생활 하고 많이 배웠고 피지알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라는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이나 개성이 일반적인 한국적 마인드와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제가 여기 살고 있으니 제가 실수한 부분은 고쳐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올린 질문이니 예의 없다고 피드백 해주셔도 받아들이겠지만 이 부분은 고려해서
과도한 비난이나 어림짐작은 삼가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후기 ---------------------------------------------

1. 먼저 시간 내서 댓글 달아 주신 (달아 주실) 분들께 감사합니다.
2. 다른 사람이 아니라 가족이기에 잘잘못을 재는게 아니라 무조건 사과해야 하는 부분과
온라인에 글을 써서 물어보는게 무례하다는 의견은 저와 많이 생각이 달라서 다시 생각해 보았으며
어떤 맥락에서 말씀해 주셨는지 이해 되었습니다.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예의는 개인 배경이나 가치관, 성장 환경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가 감정 없이 말한 부분이라도 오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말씀하신 내용 때문에 다소 충격을 받은 것이 있어서 혼자 생각하기 힘들었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과
1. 한국적인 개념으로만 예의가 없는 발언이나 
 
 32.73%(18)
2. 한국/ 외국 상관 없이 예의가 없는 발언이다 
 
 38.18%(21)
3. 한국/외국 상관 없이 예의가 없는 발언은 아니다 
 
 14.55%(8)
4. 한국적으로만 봐도 예의가 없는 발언은 아니다.  
 
 14.55%(8)
* 총 참여자수 : 55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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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9 22:38
수정 아이콘
약간 예의없는 내용이긴 합니다.
만약 저 말을 4가지 없는 투로 했다면 굉장히 무례한 말이구요.


근데 글쓴이께서 아무 감정 없이 말을 하신 거라면 어머님의 폭언이 나오기는 또 어정쩡한 정도구요.
따라서, 평소에 뭔가 어머님께서 마음에 상처가 될 일이 있었던 게 아닐까 추정합니다.
래몽래인
12/07/29 22:39
수정 아이콘
말을 좀 이쁘게 하시지 예의든 뭐든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머니께서는 Absinthe님이 매주 토요일마다 밖에 나가는 것도 모르는 엄마가 되었습니다.
곰똘이
12/07/29 22:40
수정 아이콘
단어선택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모르세요?? 라는 표현이 상대를 배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m]
나는 나
12/07/29 22:40
수정 아이콘
과장되게 표현하면
글쓴이분은 어머니께 " 그래서 어쩌라고 ?"
이렇게 답변한것과 같습니다.
적어도 어머니께서 화를 내셨다면 그렇게 받아 들이셨을수도 있구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2/07/29 22:40
수정 아이콘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는데 ㅡㅡ;;;...

저 토요일날 나가는거 뻔히 알면서 그러세요,
저 토요일날 나가는거 아시면서.

이런게 뭐 나을거같긴한데 딱히 본문도ㅡㅡ;; 저도 어렸을때 외국살기도 했지만 저희 부모님은 저렇게 말하면 '아 그래 몰랐다' '아 그래 까먹었다' 하고 넘어가시던데요. 가끔 기분이 원래 안좋으신 상태일땐 '내가 니 스케쥴 다 꿰고있어야 하니' 식으로 말씀하시기도 하지만...
12/07/29 22:40
수정 아이콘
제가 듣는 사람입장이라고 생각해보니까 속으로 기분은 조금 상할수는 있지만, 화내고 폭언 할 정도는 아니네요.
청바지
12/07/29 22:40
수정 아이콘
진짜 예의없네요. 이런 부분에서 한국과 외국이 다를거라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Absinthe
12/07/29 22:44
수정 아이콘
청바지 님// 약간 추가 설명을 드리자면 정확히 한국 10년, 외국 10년 살았습니다.
어감과 말이나 문화적 차이, 크게 느끼고 있고 이번 부분은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질문드렸지만 완전히 착각하고 있을만큼 눈과 귀를 닫고 살지 않았습니다.

피드백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청바지
12/07/29 23:00
수정 아이콘
네 조금 더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인지 아닌지는 언어에 상관없이 알 수 있어요.
Don't you know that I'm not home on Saturdays? 라고 아무 감정없이 얘기했다고 하셨는데..
이건 제가 보기에 아무 생각이 없는 겁니다. 상대방을 배려해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던 걸로 보이네요.
물론 사회적으로 허용가능한 politeness/iimpoliteness의 기준점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만..
영어권에서도 예의 바른 사람은 저런 식으로 말하지 않을테죠.
12/07/29 22:41
수정 아이콘
어조가 한국식이 아니군요.

저 그때 매번 나가있어서 못받아요 어머니~ 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합니다.
위원장
12/07/29 22:41
수정 아이콘
"저 항상 토요일에는 밖에 나가잖아요." 정도가 좋았겠네요.
그리고 문자로 대화하면 종종 오해가 생깁니다. 억양이 없기 때문에 다르게 읽혀지거든요.
제가 그 문자를 받았다고 생각을 해봤는데... 기분은 좀 나쁘네요. 왜 그것도 모르냐? 그런 느낌...
12/07/29 22:42
수정 아이콘
하지만 화내고 폭언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2)
패스미
12/07/29 22:44
수정 아이콘
음 걍 언어적인 차이에서 오는 거긴 합니다만,한국에서는 '뭐 이런 당연한 것도 모르냐?'는 뉘양스로 받아들일 수 있어 보이긴 해요. 아니.. 한국에선 '모르세요?' '몰라요?'가 보통 그런 의미로 쓰이니까요. 이런 어투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들어도 상당히 기분 나쁜데, 어머니가 아들에게 들었다면......
이 경우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저 토요일에 어디어디 가서 못가요, 라고 말씀하신게 나아보이네요.
그리고 해외에서 오래 살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해 못하고 폭언하신 어머니도 글쓴분 입장에선 좀 매정하게 느껴질 법도 하네요.
그냥 솔직하게 제가 한국말에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를 한 것 같다 조심하겠다 정도로 마무리 짓는게 나아보입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어머니께서도 이후에 어느 정도 이해하시겠죠.
Smirnoff
12/07/29 22:44
수정 아이콘
'모르세요?' 같은 화법은 듣는 입장에서 충분히 무안할 만합니다. 하지만 화내고 폭언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마빠이
12/07/29 22:45
수정 아이콘
예의가 없었다는 의견이 많이 없어도
어머니께 먼저 사과드리는게 우선인거 같습니다.
최소한 어머니라면 이것저것 재면서 내가 잘못했나
들 잘못했나 이렇게 재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여자친구와의 다툼이나 싸움도 아니고 어머니와의
말싸움을 여기에 물어보는것도 저는 이해가 안가지만
조금만더 생각하시고 어머니에게 먼저 사과하고
나쁜의도는 아니었다라고 화를 풀어주시는게 도리라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이런 게시판에 친구문제를 올리는건 이해가 가도
어머니가 잘못했는지 내가 더 잘못했는지 이런식의 질문 자체가
제 눈에는 이미 어머니가 왜 저러시는지 이해가 갑니다.
진짜로요 ;;
아레스
12/07/29 22:46
수정 아이콘
문자만 보면 예의없이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폭언을 하셨다는걸로봐서 평상시 님의 그런태도 때문에 쌓인게 많은신듯합니다.
어머니와 대화를 많이 해보시고, 마음부터 풀어드리는게 순서일듯 하네요..
남이라면 뭐 다른방식으로 표현해도 되지만, 어머니잖아요..
어찌보면 가족도 저런 반응을 나타낼 정도인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요..
테란뷁!
12/07/29 22:46
수정 아이콘
단어선택이나 억양에 따라 폭언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춘기때나 쓸단어 같은데;;
12/07/29 22:46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습니다만, 대상이 어머니라면 그냥 사과하세요. 그게 예의입니다.
이런 문제로 글을 올리신 것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패스미
12/07/29 22: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어머니께서 밖에 나왔니? 라고 말씀하신걸 보면 토요일날에 글쓴분이 외출한다는걸 알고 계신거라는건데.. 혹시나 해서 물어본건데 거기다대고 저 토요일에 어디 나가는거 모르세요?라는 말을 들었다면... 몹시 기분이 상하실 만 하죠.
Love&Hate
12/07/29 22:4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어른한테 써서는 안되는 화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요즘 모녀사이가 그렇게 예의를 따지는 사이는 또 아니라서..

어째든 어머님을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어른한테 쓸법한 말은 아닙니다. 잘못하셨다고 봐요.
누렁쓰
12/07/29 22:49
수정 아이콘
약간 실수하신 듯 하지만 저정도로 격하게 반응을 하시는게 잘 이해가 안되긴 하네요. 사과를 하시는게 스스로 납득이 안되신다면 대화를 먼저 하세요.
12/07/29 22:50
수정 아이콘
뉘앙스 차이이긴 한데 문자로만 봐서는 예의 없는 것 같습니다.
12/07/29 22:51
수정 아이콘
당장 온라인에서도 '모르세요?' 식의 어투 쓰면 싸움나기 딱 좋습니다.

글쓰신 분 평소에 쓰는 글 생각해보면 이런 어투 차이에 대해 전혀 모르신다는 건 좀 의외네요.
그동안 전 전혀 위화감을 못느꼈는데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나긴 하나 봅니다.

근데 설문조사 문항 자체가 외국말투에 대해서 잘 모르면 투표를 할 수가 없는 문항인데요? -_-;;
hm5117340
12/07/29 22:51
수정 아이콘
좀 기분 상할수는 있겠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폭언을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이거 하나만 가지고 나온 결과는 아닐거 같구요. 평소에 몇몇가지 쌓인것들이 터진게 아닐가 싶은데 뭐 개인적인 추측이구요. 뭐 찬찬히 한번 자기자신을 뒤돌아 보는것도 좋겠구요.
근데 저는 대상이 어머닌데 이런곳에 굳이 글을 올려 간을 보면서 사과할지 말지를 결정한다는게 더 이해가 가지않는군요.
낭만토스
12/07/29 22:53
수정 아이콘
사실상
문자였기 때문에 문제인거죠.

저걸 전화로 해서 말로 했다면 그렇지는 않았겠죠.

그래서 문자로 대화할때는(더불어 인터넷에서 글로 대화할때도)
단어나 이모티콘을 잘 써야하죠.

상대가 곡해할 수 있거든요.

'글쓰신 분께서 잘못했다' 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문장이었다. 다음부터는 더 생각해서 쓰는 것이 좋겠다' 정도의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12/07/29 22:53
수정 아이콘
차라리 부모님이라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안그럴테니까요
만약 다른사람에게 저랬다면 폭언은 안들을지 몰라도 뒤에서 부모님이 욕먹죠
그리고 저라면은 부모님 잘못이라도 먼저 잘못했다고 하겠습니다.
나중에 내가 조그마한 실수했는데 자기자식이 따지듯이뭐라하면 섭섭하죠
Batistuta
12/07/29 22:54
수정 아이콘
엄마한테 욕 좀 먹은건 폭언이 아니죠. 어머님이 폭언이라고 할만큼의 수위로 욕했다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잘잘못을 따지는게 아니라 일단 엄마한테 사과하면 받아주실거라 믿습니다. ...
아마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님이 엄마 미안해요 그러면 어머님께서 아니야 내가 좀 민감했나봐 이렇게 화해할 가능성이 높아요.
12/07/29 22:58
수정 아이콘
평소에 어느 정도 쌓이신 게 있거나,
아니면 '얘를 너무 외국에 돌렸더니 말버릇이 나빠졌다 or 한국사람같지 않아졌다'
같은 생각을 하고 계셨던 게 아닌가 싶네요. 아니면 애초에 그 날 조금 짜증나는 일이 있으셨거나

한국에서도 아버지는 모르나 어머니하고는 편하게 말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예의 있냐, 없냐 둘 중 하나를 무조건 고르라면 없는 쪽에 가깝겠지만, 그렇게까지 심각한 말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냥 한 번 얘기를 해보시는게 낫지 않을까 하네요. 왜 그렇게 화를 내셨는지
밤식빵
12/07/29 23:02
수정 아이콘
나이가 20후반or30대이상이 아니라면 예의까지 따질 문자내용은 아닌것 같습니다.
엄마-자식사이에는 원래 그렇게 예의차리며 살지도 않고요.
내가 생각하기에 사과해야할것 같으면 하는거고 아니면 안하는거죠... 부모자식간의 일까지는 다른사람 의견 물어볼 필요가 있나요.
복제자
12/07/29 23:07
수정 아이콘
화내고 폭언할 정도는 확실이 아닙니다.

저정도 대화는 한국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저라도 할 것 같습니다.
12/07/29 23:14
수정 아이콘
Don't you know~ 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말 그대로 직역하면 "저 토요일은 집에 없는 거 모르세요?" 일테고, 의역하면 저 원래 "저 원래 토요일은 집에 없잖아요" 이구요.
저희 어머니 같았으면 전자의 경우에는 죽도록 패셨을꺼고 후자의 경우에는 맨날 싸돌아 다니는 게 뭔 자랑이라고 시키는 것도 제대로 안하고 어쩌고 저쩌고....
가정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죠 뭐...

** 그런데 보통 어머니가 화내고 폭언한다고 표현하나요?
저같으면 엄마가 화나서 엄청 혼났다- 라고 할 것 같은데.
Absinthe
12/07/29 23:21
수정 아이콘
피드백 감사합니다 -
직접적으로 물어보신 부분 같아서 마지막 부분에 답변 드리면
너무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시면서 아무런 예의 자체도 없는 인간이고
극단적인 이기주의라고 단정지으셔서 저도 단순히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좀 충격이었고 제 입장에서는 폭언이었습니다.
12/07/29 23:17
수정 아이콘
어머니가 화가나셨는데도 이게 화낼만한일인지 아닌지 설문조서를해가며 상황봐서 사과하겟다는 마인드자체가 한국에선 예위가없는향동입니다.
그런 문화릉 좋아하진않지만 한국에서는 윗사람이 잘못을 지적햇을때 자기 변명을 하거나 잘잘못을가리는것 보다는 사과하는게 여러모로 낫죠 어느정도 억울함이느껴지더라도요
花非花
12/07/29 23:25
수정 아이콘
예의를 떠나서 엄마랑 별로 친하게 지내시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들이든 딸이든 엄마랑은 반말하면서 지내는 집이 더 많지 않나요?

내 주변만 그런가-_-;; 아무튼 Don't you know~ 이런 화법이 외국에서도 버릇없이 여겨지는지는 모르겠지만 한국말로 보면 기분나쁠 법한 표현이긴 합니다.
12/07/29 23:33
수정 아이콘
같은 의미라도 뉘앙스가 다르니까요
1) 엄마가 되서 자식이 토요일날은 매일 외출하는것도 여태 몰랐느냐?
2) 토요일날 매일 외출하는거 뻔히 알면서 미련하게 그걸 물어보느냐?
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표현이네요. 적어도 한국에선요
릴리러쉬.
12/07/29 23:35
수정 아이콘
약간 기분 상할수도 있는 정도인거 같네요.
어머니께서 평소에 글쓴분한테 쌓인게 있으시던지 아니면 날씨가 너무 더워서 불쾌지수가 높아서 그런것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전인민의무장
12/07/29 23:45
수정 아이콘
영어로 해도 기분이 좋을만한 말은 아닌것 같은데요. 근데 예의없고 버릇없는 인간 이라는 말로 언성을 높이셨다면 저 같았어도 기분이 좋지는 않았을것 같네요.
12/07/29 23:56
수정 아이콘
문자 텍스트라서 더욱 문제일수가있고요... 그냥 매번주말 저 주말엔 나갑니다 정도로만 말씀하셧어도 큰문제는 없었을것 같은데 좀 공격적인것같아요... 저도 다혈질적이라서 순간 욱해서 알고있음에도 공격적인 어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치기가 쉽지않네요. 어머님이시니 빨리 사과하시고 기분빨리 푸는게 좋은것같아요
12/07/30 00:15
수정 아이콘
...게다가 요새 덥습니다.
유원지 에서 일하는데 손님들이 시한폭탄 들고 오는거 같아요. 말 한 마디도 더 조심하게 되네요
Darwin4078
12/07/30 00:15
수정 아이콘
모녀지간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대화라고 생각하는데,
이모티콘 없이 건조하게 문자로만 오가는 대화에선 기분 나쁠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어머니가 이 내용으로 글쓴분께 예의없고 버릇없는 인간이라고 폭언을 했다고 하셨는데,
제 관점에선 어머니께 예의없고 버릇없는 인간이라는 얘기를 들었을때 자식 입장에서 그걸 폭언이라고 생각한다는게 충격인데요.
이 상황만 놓고 보면 무언가 모녀간의 관계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걸 공개게시판에서 맞냐 틀리냐를 설문받는 것도 납득이 좀 안가구요.
제 딸이 이랬다면 전 정말 미치도록 슬플거 같습니다.
제로스엠퍼러
12/07/30 00:35
수정 아이콘
저는 보자마자 기분이 나쁘던데요?... 그냥 전 보자마자 느낌을 말한겁니다..
12/07/30 00:43
수정 아이콘
댓글 읽다 궁금해서 그러는데...
글 쓰신 분이 여자라는 힌트가 어디에 있나요?
다들 모녀지간이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아셨을까요?
아무리 찾아봐도 전 안보여서요
12/07/30 01:04
수정 아이콘
외국에 오래 있으셔서 폭언이라는 말의 숨은 뜻을

모욕감 또는 이해할수없는 막말 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보통 폭언이라는 단어를 쓰는건 그 당사자와 다시 완만한 관계로
돌아갈수 없을 정도의 수치심을 느낄때 쓴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여서. .
12/07/30 01:24
수정 아이콘
어머님이 뭐라고 하셨길래 폭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넌 예의없고 버릇이 없다 정도면 단순히 혼난 것인데 어머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이라고 보고요, 쌍욕을 하셨다면 어머님이 과하셨습니다. [m]
12/07/30 01:27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모른다'는 말이 아무래도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느껴지니까요.

그래서 보통 누구에게 물어볼 때도 "이거 어디있는지 아세요?" 라고 물어보지 "이거 어디있는지 모르세요?" 라고 물어보지 않죠.

한국에서의 단어의 어조를 잘 모르시면 그정도 실수는 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저 토요일에 밖에 나가는거 아시면서', '저 토요일에 밖에 있는거 아시잖아요' 라면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12/07/30 01:33
수정 아이콘
Absinthe 님// 아 그게 아니라 ;;;
여자분이라는 힌트가 저에게는 안 보였고, 말투에도 그런 느낌이 묻어나지는 않았는데...
단번에 모녀지간이라고 하신 분들은 어떻게 알았을까 신기해서요
죄송할 필요 전혀 없으세요
12/07/30 01:47
수정 아이콘
저 ~~인 거 모르세요. 는 말투가 대단히 중요한 대사입니다.

에이~ 저 토요일엔 항상 나가는 거 모르세요~?(장난+애교섞인 말투로 토요일에 항상 나간다는 점을 전하려는 말투)
하고
저 토요일에 항상 나가는데 모르세요.(그런 것도 몰랐냐는 말투, 당연히 알 줄 알았는데 모르면 알아두라는 말투)
하고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본문처럼 보내셨으면 후자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쪽에선 화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무더운 날이니 작은 것에도 크게 폭발할 수도 있구요.
12/07/30 09:21
수정 아이콘
일단 폭언을 들으셨다고 하는데 한국밖으로 못나가본 제 상식선에서 폭언소리 나오려면 육두문자 정도는 나와줘야 하구요 영어로따지면 "Xuck you"정도 기본으로 나와야 할거 같습니다.

근데 본문에서 언급된 말이 그 당시 상황이나 청자의 컨디션에 따라 엄청 기분 나쁜 뉘앙스로 들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것도 모녀지간에 제가 위에서 정의한 "폭언"이 나올거라고는 쉽게 생각하기 힘드네요.

고로 제 생각은 글쓴분이 언급한 폭언이 제가 위에 언급한 의미의 폭언보단 야단맞은 쪽에 가깝지 않겠느냐라는것과 정말 폭언이라면 어머님이 실수하신걸로 봅니다. 아무리 자식이 잘못해도 육두문자로 욕하는건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런 문제를 pgr 같은데 올려서 잘잘못 가리자고 토론하는거 보면 좀;; 외국 마인드는 이런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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