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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2 20:39
환경오염수치가 오히려 나빠졋다는 뉴스도 접했습니다만..
일단 일부기업과의 커미션 의혹만 풍부한거같습니다. 그리고 그 엄청난 비용으로 일부지역에서의 약간의 환경개선이 있어도 과연 투자대비 효용성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12/07/22 20:39
생태학적인 면에서는 개뻘짓을 한게 맞습니다. 잘 살고 있는 고유종들이나 희귀종들 멸종할 정도로 생태계 교란 일으켰죠. 환경영향평가도 개판 오분전으로 후딱후딱 끝마치고 공사 강행해버렸죠. 4년 동안 할 공사가 아닌데 임기내에 끝마추겠다고 엄청 무리를 했죠.
게다가 밑에 다른 분이 잘 써주시겠지만 수질적인 문제나 삶의 질 문제도 다른 의견이 무척 많습니다.
12/07/22 20:40
그런 건 다 명분을 위한거고, 실상은 토건족 배불리기네요.
4대강 사업에 의한 효과가 어떨지 모르는걸 [이런 효과 있는거 맞다.]라고 확정적으로 얘기를 하는것도 이상한 현상이죠.
12/07/22 20:40
4대강 자체는 할 수 있다 보면서도 2가지에 의문을 가지는데,
- 정말 그만큼의 예산이 들어가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과, - 효과에 대하여 과장 홍보한게 있지 않았나 하는 부분입니다. 전자는 잘 모른다는게 정확하겠다만, 후자는 비판의 대상이 된다고 봅니다.
12/07/22 20:41
일차원적으로 비판만 할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일차원적으로 지지만 할수도 없는게 4대강 문제입니다. 기업과의 유착문제도 크지만 그것 이외에도 각 학계에서 문제제기하는 발언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님이 계신 토목학계 쪽에서도 반대하는 의견 계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네요. PGR분의 의견만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반대 의견도 찾아보시는게 좋을겁니다.
12/07/22 20:52
우리나라 물부족 국가 아닙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1&aid=0000143428 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3/22/2010032202017.html 쉽게 말하면 다른거 고려 하나도 안하고 강수량이랑 인구 계산한거죠. 다른 기관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는 '양호'이구요. 어떻게 보면 대국민 사기극 수도...
12/07/22 21:07
토게가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제가 4대강 사업 현장에 가보지 않았으므로 뭐가 피해다 뭐다라고 말씀을 드릴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다가 엄청나게 거센 여론의 반대에 휘말리자 어쨌든 공사는 해야하는데 반대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한 핑계가 4대강 공사라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사대강 살리기 사업에 약 22조의 돈이 투자 된다고 하죠. 제가 아는 한에서는 사대강 살리기 사업보다 더 급하고 국가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 무궁무진했을 거라는 겁니다. 22조의 돈을 투자하고도 사대강이 사느냐 마느냐 죽어가느냐 마느냐 가지고 싸움을 하는것 자체가 어이없는 일 아닌가요? 반값등록금은 좀 어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 예산이면 현재 대통령후보들의 공약인 고등학교 의무교육과 무상급식, 장학금 지원확대를 약 10년간은 실행할수 있는 돈이더라구요. 4대강이 꼭 국비를 들여가며 전국토를 그렇게 파헤쳤어야 하는지도 의문이구요. 4대강이 국토를 파괴하고 안하고는 문제가 안됩니다. 당연히 살려야하는것이구요. 그돈을 때려박았는데요... 비판의 핵심은 그 22조원으로 밀려있던 다른 국책사업을 다 뒤로 한채 밀어붙이기로 시도한 사업이 4대강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12/07/22 21:14
일단 제 견해는 뒤로 하고
해군에 복무중인 제 동생의 체험담인데요, 4대강 공사 이후에 진해로 쓸려오는 쓰레기가 몹시 늘었다고 부대 간부들이 투덜거린다고 하네요. (바다에서 실제 청소를 해야하다보니) 기본적으로 친정부성향이 강할 수밖에 없는 직업군인들조차 그렇게 표현할 정도라면 '4대강 사업 이후 강이 보다 더러워졌다.'는 명제 자체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원인이 꼭 4대강 사업이다라고 연관시키기에는 다른 부분이 더 필요하겠지만 현장에서 들려오는 말은 저거인가봐요. 흔히 정책에 반대하는 얘기들은 정치적으로 부풀려지게 마련이기에 저 역시 4대강 사업에 대해 곱지 않은 생각을 갖고 있지만서도 100% 신뢰할 수는 없었으나... 현장에서 저렇게들 말한다면 실제 문제가 있기는 있나보다 생각하는 중입니다.
12/07/22 21:48
홍수나 가뭄을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느냐 라는 문제에 대해선 당연히 힘들다고 생각했습니다. 4대강때문에 가뭄이나 홍수가 왔다 라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4대강때문에 가뭄이나 홍수가 줄었다 라는 것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4대강에 때려박은 돈이 22조라고 생각해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왠만한 가시적인 성과로는 22조라는 투자금에 대해 국민들이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공사 후 뭐가 잘된건지는 도통 모르겠는데 환경쪽으로는 수많은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죠. 만약 이렇게 대대적인 투자와 공사를 했는데 대체 뭐가 좋아진건지 대부분이 모르겠다고 생각한다면, 명백하게 엄청난 실패입니다. 본전치자고 세금 22조 쏟아붓는거 아니잖아요.
12/07/22 22:17
대운하파겠다고 하다가 국민적 반발에 부딪히자 갑자기 유사한 4대강 사업을 밀어붙였다는 사실만 봐도 의도가 순수해보이지는 않습니다. [m]
12/07/22 22:24
그냥 생각나는거 두개 얘기할게요.
1. 우리나라 홍수의 대부분은 지천에서 일어납니다. 그런데 강을 파헤쳤죠. 2. 강을 6m씩 파봐야 재퇴적이 일어나 금세 메꿔지고 맙니다. 지금 4대강은 일부 물살이 쎈지역은 몇십미터씩 파이는가 하면 모래톱을 다 없애고 6m씩 파놓은 지역에 다시 모래톱이 생겼습니다. 애초부터 6m를 팠는지도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6m를 다시 파려면 얼마가 더 들어갈까요? 애초에 6m보다 얉게 팠다면 그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12/07/22 23:34
20조 이상 들어가는 사업을 계획 하고 시행을 준비하는데 1년남짓 걸렸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차분히 현실성 있게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시행했으면 훨씬 적은 비용으로 훨씬 좋은 효과를 달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하천 정비사업은 필요했다고도 생각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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