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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19 21:32
대규모 자본을 가지고 있는 극소수의 위너들 빼고는 그 어떤 똑똑한 사람도 작살이 나는게 주식입니다. 개미신화, 단타전설로 추앙받던 사람들도 결국엔 죄다 추락했죠; 아버님의 의도가 중요한데 경제적 관념 장착이나 제테크 흥미 유발 같은 일종의 교육상의 목적으로 그러시는 거라면 한 번 응해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12/07/19 21:33
액수가 적다면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 않나요? 집의 불화를 해결하는 것의 가치=투자할 금액 정도면이라면..물론 여기서 투자는 다 잃는다는 소리입니다.
12/07/19 21:41
저같으면 일단 아버지께 감사한 마음이 들것같습니다..
얼마나 아들을 믿었으면 주식하라고 돈을 내어주십니까.. 일단 계좌만들고, 한주만 사세요.. 현대중공업이나 lg전자같은거요..
12/07/19 21:50
가치투자 하세요. DART 같은 것도 보시고 주총 자료들도 좀 보시고 해서 그 기업의 재무건전성도 공부해보시고,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고 저평가된 주식을 잘 찾아서 그 회사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가치 투자를 해 보세요. 아버님도 그걸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무작정 남들이 사라는거, 괜찮다는거 사시거나 단타 매매 이런거 하지 마시고, 우리나라의 기업에 대해 공부해 보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12/07/19 21:52
그런 쪽으로 지식이나 연관이 하나도 없어서 갑자기 이런 요구를 하셔서 배워서 어디다 써먹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질문드렸는데, 답변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2/07/19 22:14
뭐 아버지께서 나름 재테크에 눈을 뜨게 해주실려는거 같은데.. 괜찮다고 봅니다. 돈을 벌던 잃던 얻는게 있을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주식하면서 월급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되어서 더 돈을 허투루 쓰지 않게 되더군요.
12/07/20 01:58
저도 아버지 의견에 동의 하는데.. 소액으로 하면 나쁠거 하나 없죠.
시야도 넓어지고 사회생활하는데도 큰 도움됩니다. 남자끼리 모여서 술한잔하면 나오는 얘기뻔하죠. 직장얘기 군대얘기 주식얘기. 정 신경쓰기 실으면 펀드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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