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수님과 여성심리분석의 달인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우선 저는 28세. 올해 졸업하고 취준생이구요 8년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동갑이고 초등학교 동창입니다. 초딩때 잠시 사귀었던 이력이...;;;;;;

초등학교 졸업하고 연락이 끊겼다가 한 3년전? 그때 싸이쪽지로 그 여자가 먼저 연락이와서

연락을 하게 됐습니다. 당시 모델일을 하고있었고 마침 제가 다니던 대학교 의상학과 졸업쇼에

선다고해서 그날 잠깐 30분정도 쇼끝난 현장에서 만나 잠시 얘기하고 헤어졌습니다. 이때 대화하면서

제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렸구요.

그 후에 11년 슈퍼모델에 나간다고 해서 온라인투표 부탁한다고 한번 연락이 왔었고, 그 후로

전혀 연락이 없다가 방금 뜬금없이 연락이 왔네요.

대충 대화는 예전에 살던 동네 가봤냐는 얘기와, 근황 정도, 그간 왜 연락이 없었냐면서

보고싶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그냥 안부차 연락이 온걸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이 정도의 텀이면 사실상 연락이 끊기는게

보통이고(실제로 이런식으로 연락끊긴 친구가 한트럭입니다;;) 남자끼리도 아니고 상대가

여자라 더 혼란스럽습니다...;;;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가 제게는 더 소중하고, 평소에 모델들에 대한 생각이 그닥 좋지는

않은편이라 (모델업계가 유난히 과장된 화려함 때문에 그 직종에 있는 분들의 허위허식이

대단해서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닥 관심가지도 않지만, 이런식으로 연락이 오니 대체

뭔가 싶어 질문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28세 취준생(이라쓰고 무직이라 읽습니다;;;)이고, 그닥 잘생긴거도 아니고

몸이 좋지도 않고, 패션센스가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거기다 돈도 없...으헣 ㅠ (그나마 키가 180;;;;;)

반면 그 여자는 11년 슈퍼모델 입상자에 현직 프로모델로 활동중입니다. 전혀 접점이 일어날 수가 없는

조합인데, 무슨 생각으로 연락을 한걸까요? 그냥 제가 오버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