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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2/07/15 04:09:29 |
Name |
잉여잉여열매 |
Subject |
답답하고 생각이 안날때 회원님들은 어떻게 하시죠 ? |
안녕하세요. 저는 조경학과에 재학중인 4학년 학생입니다.
학생의 신분으로서 마지막해가 되는 동시에 사회의 초년생의 문턱에 서있군요.
다름이 아니라 머리가 참 복잡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일단 저의 상황부터 말씀드릴께요 ㅠ.ㅠ
저희과는 4학년때 졸업작품을 최종과제물로 졸업이수가 가능하게 되는데요,
저도 역시 이번 여름방학 동안 이 졸업작품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다보니 참 문제에 많이 봉착되게 되더군요.
설계라는 것이 참 재미있고 그 결과물이 만들어가지는 과정에 매료되어
지금까지 설계과목에서는 남달리 성적도 좋았고, 공모전 입상도 여러번 하면서 자신감을 키웠지만,
졸업작품을 준비하면서는 뭔가 모르게 자꾸 벽에 부딫히고 수많은 좌절을 여러번하고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이틀밤새며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이며 잡지를 미친듯이 읽어도 보고,
수정된 결과물을 주위 친구나 선배들에게도 이거 괜찮은것 같지 않냐? 하면서 물어보고 의견도 들어보고 했지만,
담당교수님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좀 더 창의적인거 없냐고 하십니다.
물론, 담당교수님이 나름대로 기대도 많이 하고 계시고, 저희도 1등을 바라다 보니 내적으로 부담감이 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잘하고는 싶은데 번뜩이는 생각도 없고 매번 진척도 없다보니 자신감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이정도 해결도 못하는데 내가 과연 이 길로 가는게 맞는가?라는 회의감 마저 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중간발표가 끝나고 도저히 안되서 팀원들에게 부탁하고 휴가를 요청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저희 대상지를 한번 둘러보면서 머리를 좀 식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속 마음을 적다보니 좀 풀리는것 같지만, 작품을 생각하면 다시 도면을 마주하기가 겁이 납니다.
요즘에는 이런생각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날밤새기도 일수인것 같네요.
회원님들은 이런 상황은 아니더라도 혹시 맘 속 답답하고 일이 뜻대로 진척되지 않을 땐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아참, 그리고 혹시 회원님들 중에 설계분야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이런 상황에 있을때 어떻게 해결하시는지 조언 좀 주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장마철에 식중독 조심하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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