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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2:13
86, 87년 무쟈게 혹사당한 노송 행님.
하지만 당시는 그 정도가 댱연한거라 별 평가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스타시스템으로 운영된 이광환 감독 밑에서 1이닝 마무리로 뛰었더니 날로 먹는 선수라는 오명까지 받음 크크. 86년 160이닝은 그냥 지금의 왠만한 선발 이닝이구만요.
24/08/15 13:04
사생활을 떠나 임창용은 KBO 레전드죠
저러고 일야, 믈브가고 40살 넘어서도 상수 전력이었으니... 실력 만큼은 누구도 못 까죠 크크크
24/08/16 04:26
엉뚱하게 잘던지던 선발 5회 이전에 갑자기 내리고 김현욱 올린 경기들이 많아서 당시로도 큰 논란이 되었고,
엄청난 혹사와 함께 좋은 성적을 올렸음에도 투수골든글러브, MVP모두 받지 못했죠. 누구 작품일까요? 요즘 세탁기 잘 돌리고 계신 그분이죠.. 대놓고 올시즌 다승왕은 김현욱이 될거라고 언론에 떠들고 다녔기에 논란을 더 키웠습니다. 그런 경기 없이 순리대로 갔어도 구원 15승은 했을 엄청난 성적인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저평가를 받았죠.
24/08/16 22:02
혹여 제 첫 댓글이 김성근감독을 옹호하는 걸로 보인 것 같네요. 날선 댓글도 좀 그렇고...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김성근감독이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그런 혹사를 버텨낸 김현욱 선수가 대단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24/08/16 22:51
전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Binotto님의 첫 댓글은 전혀 그분에 대한 옹호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역시 김현욱 선수의 굴곡진 선수생활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반대급부로 그분에 대한 안좋은 감정이 되살아난 것일 뿐입니다. 오히려 두번째 댓글이 좀 뜬금없었습니다. 그런 혹사를 버텨낸 김현욱 선수가 대단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그분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는 거슬리셨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암튼 저역시 Binotto님은 물론 김현욱 선수를 안좋게 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오해가 있었다면 마무리 했으면 좋겠네요.
24/08/15 14:24
은퇴도 김기태에게 들이받아서 은퇴당한거지 기량저하로 은퇴한 것도 아니란게 웃김. 심지어 시즌 중반에 불펜->선발로 보직변경됐는데 그럭저럭 던짐.
24/08/15 14:25
80년대야 말이 구원투수지 보통은 선발이 완투를 전제로 던지고, 선발이 점수 많이 주거나 위기에 몰리면 올라와서 던지는 2번째 투수였죠.
90년대는 이전 개념이 남아는 있는데 선발 로테이션과 불펜 보직이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불펜 에이스들이 시도 때도 없이 올라오게 되었구요.
24/08/15 16:17
99 임창용이 그래서 더 아쉽죠. 저렇게 혹사 당하다가 99년 포스트시즌에 완전 퍼지면서 계속 블론하고 욕 먹어서. 당시 고2였는데 방송반에서 몰래 포시 영상 틀어주면서 멘트 추가해 자막처럼 올려줬는데 반이 임창용 욕이었던;; 지금 개념으로는 저렇게 고생한 거 알면 못 그럴텐데 말이죠. 아 98이나 00이었으려나 헷갈리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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