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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2 09:56
아직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후배 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강은 잡히겠지만,
유럽 축구 시스템을 접한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어줍짢은 훈련 세션이나 전술로는 완전히 잡지는 못 할 겁니다. 홍명보 감독이 전술가 스타일은 아니라서 좋은 코치진이 필수인데, 아직 코치진도 못 짠거 보니 기대가 점점 낮아지네요.
24/08/12 10:04
A매치 휴식기 바로 전 클럽 경기에서 경기 끝나기 5분전쯤에 햄스트링 붙잡고 누운채로 교체되기만 해도 됨...
클럽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2주정도 쉬어야 한다면서 발표하구요...
24/08/12 12:11
가불기입니다
태업하자니 언론집중포화 될꺼구 열심히 하면 홍명보한테 좋은일만 되는거고 그냥 명보형은 조용히 아주 조용히 숨어있으면 알아서 좋은일만생겨요
24/08/12 10:26
진짜 권위는 능력에서 나오는 법인것을.. 벤투가 이게팀이야해서 선수들 신임얻은게 아니라 체계적인 훈련세션부터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었죠..
24/08/12 10:57
다른 것보다 감독이 선수때 해외에서 뛰었거나 아니면
펩이나 클롭처럼 축구전략지능이 만빵이거나 둘중 하나라도 되야 따를 것 같은데 홍명보는 쓰레기통 차는 것만 잘하잖아요 땅 보는 거랑
24/08/12 11:48
에고없는 선수들만 데리고 축구할거면 선수들을 엄격하게 대해도 문제가 덜하겠죠.
실제로 반할, 쿠만, 텐 하흐같은 아약스-크루이프의 영향을 받은 이런 강성 감독들은 규율을 강조하는데 그래서 상대적으로 에고없는 아약스나 네덜란드 꼬맹이들 데리고 축구할때 오히려 성적이 잘나오다가 네임밸류 높은 베테랑들 있는 팀 가면 맨날 잡음 일으키죠. 이젠 시대가 변해서 손흥민 아버지 축구교실에서도 욕박으면 바로 뉴스에 나오는 시대인데 선수들을 "잡겠다" 라는 발상자체가 쌍팔년도 사상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같은 선수들빼고 말잘듣고 에고없는 예스맨들만 데리고 축구할건 아니구요.
24/08/12 11:28
부임 초기부터 안잡히진 않겠죠. 홍명보의 감독 역량과는 별개로 한국축구 역사에서는 손에 꼽히는 레전드 후광빨이 있어서 아무리 지금 선수들이 빅리그에서 해외물 먹는 선수들이라고 해도 홍명보를 무시하기는 힘들죠.
다만 모든 팀이 그렇듯이 탁구를 하다 싸우든 뭐든 팀이 계속해서 승리를 거듭하면 승리가 팀을 하나로 만들어주지만, 반대로 계속 팀이 지게 되면 그때부터 아시안컵때처럼 팀 분위기가 개판이 되어버리고 그 안에서 온갖 잡음들이 흘러나오죠. 홍명보가 과연 2014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냈어도 땅보러 다닌게 기사화되서 문제가 됐을까요? 처음 부임할때는 이름값, 레전드 출신 이런게 먹히다가도 성적이 안나오고 경기결과가 안좋으면, 그때부터 팀 선수들도 감독능력을 못 믿고, 감독의 권위가 그렇게 추락하는거죠. 근데 홍명보가 과연 이길 능력이 되느냐? 울산으로도 챔스 조별리그 광탈시키는거보면 과연 선수빨이라도 제대로 받아먹을줄은 아는 감독인가? 싶은거죠.
24/08/12 12:06
예전에 선수시절 홍명보를 생각하면 기강 잡으면 카리스마 있겠다고 생각했겠죠
본인이 감독와서 꼬라박거나 말실수하거나 헛소리 지낄인것들을 선수들도 바보가 아니고 뻔히 아는데 ...
24/08/12 12:30
아시안컵 탈락 원인을 기강 해이에서 찾는 것만 봐도 축협엔 시대의 흐름을 못 보는 적폐들이 가득하죠. 팀 분위기 조졌다고 해서 손흥민 이강인이 프로페셔널하게 안 뛸 선수들인가...
24/08/12 16:32
훈련세션 한번만 해봐도 바로 선수들이 알거라서..
뭐 코치진을 잘 데려오면 충분히 커버할 순 있을겁니다. 울산HD있을때도 어쨌든 선수들에게는 홍명보 효과가 충분히 라커룸에서도 먹혔는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급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24/08/12 18:36
벤투 사단과 함께 월드컵 16강을 경험했고 유럽에서 이름 난 감독을 겪은 선수들이 이제는 대부분이라 홍명보빨이 통할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합니다. 런던세대야 유럽 진출 선수도 적었고 홍명보의 업적을 눈으로 직접 본 세대라 홍명보 이름값이 통했겠지만 유럽파가 대다수인 지금은 전혀 아니죠. 겉으로야 네네하며 따르겠지만 속으로는 무시할겁니다.
24/08/13 11:16
홍명보가 흥민이는 부탁조로 하면 책임감이 있으니 어느정도는 할거고, 이강인만 잘 잡으면 어떻게든 되긴 할거라고 희망회로를 열심히 돌리고 있을거에요. 황선홍보다 잘한다는 것도 풀베팅할 자신 없네요.
24/08/13 11:58
축협은 금붕어라 일차원적으로 생각해서 그러면 클린스만을 데려오더라고요
최소한 유럽 최전선에서 경험이 있고 현대적인 축구 철학을 보유한 야망있는 감독이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이끌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달라 김판곤과 벤투의 성공 사례로 채용부터 운영까지 이런 프로세스를 스탠다드하게 만들어 달라는 건데 이 하나가 왜 이리 어려운 건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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