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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12 18:14
참... 이번 일을 통해 축협은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면 어떤 역풍에 휩쓸리는지, 그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바뀌어야 합니다.
홍명보든 홍금보든 대한축구협회 구성원들이 합의한 감독 선임 체계 안에서 뽑았다면 작금의 사태를 부르진 않았을거에요. 인물 개인능력에 대한 호불호 때문에 욕이야 먹었겠지만 이정도는 아니었을겁니다. 모쪼록 사람들, 특히 대표 및 간부들이 과정과 절차를 무시한 결과를 온몸으로 느꼈으면 합니다.
24/07/12 18:18
크윽 그저 대 버 지 ㅠㅠ
다른 사람도 아니고, 상징성 높은 박지성이 나서주니까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길... 평소에 과묵하던 사람이 입을 열면, 그 말은 더더욱 무게감이 높은 것이죠!
24/07/12 18:31
홍명보의 포용범위를 시험하는겐가....? (아님)
일단 지금 분위기보면 선수들도 홍명보가 눈에 안 차는 상황같은데 솔직히 벤투맛본 마당에...
24/07/12 18:32
이정도면 홍명보 주변의 축구인들이 전부 등을 돌렸다고 바도 될거 같은데
홍명보는 돈과 몽규 하나 믿고 가는거네요 진짜 X신 같이 대단하네요...
24/07/12 18:35
“이거 부당한거니까 다시 돌리고 감독 선임 번복하고 없던 일로 합시다, 몽규씨는 책임지고 내려오세요.”
발언한게 박지성이 아니었다면 명보씨 벌써 인맥 동원해서 한국 축구계에서 왕따 시키고 활동 못하게 했을 양반인데 지금 심하게 뒤틀려 있을듯
24/07/12 18:36
발언내용보다도 옆에서 그만하려고 하던걸 본인이 제지하고 인터뷰를 이어갔다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성 평소 성향 생각하면 어지간히 빡치지 않고서야….
24/07/12 18:4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060305?sid=103
[박지성 "슬프고 참담...정몽규, 사퇴 여부 선택해야 하는 상황"] 2024.07.12.
24/07/12 18:55
넵 그러셔도 되고...
간단하게 핵심만 말씀드리자면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절차가 무너졌다는 겁니다. 절차대로 감독을 뽑아도, 당연히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런걸 따지기전에 애초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협회인 대한축구협회에서 A대표팀 국대감독을 뽑는데 더이상 이런식으로 감독을 선임하면 안되었던거죠.
24/07/12 19:07
https://namu.wiki/w/%ED%99%8D%EB%AA%85%EB%B3%B4%ED%98%B8(%EC%84%B1%EC%9D%B8%202%EA%B8%B0)/%EC%84%A0%EC%9E%84%20%EA%B3%BC%EC%A0%95/%EB%B0%98%EC%9D%91
반응정도만 봐도 대충 알수있을거 같습니다
24/07/12 19:31
홍명보 선임은 "채용비리"와 같습니다. 대표팀 감독에 지원안하고 면접도 안봤는데 뽑힌게 홍명보입니다. 외국 감독도 심지어 면접에 50장 짜리 프레젠테이션도 했는데 탈락했는데 말이죠...
24/07/13 00:43
국대 감독은 서류(커리어) 평가(포트폴리오) 면접 이렇게 세 개 합산 100점으로 점수매겨 뽑게 되어 있나 그런데 홍명보는 국대 감독 지원의사를 밝힌 적 없으니 서류 0점, 당연히 포폴 제출 안 했으니 평가 0점, 면접도 안 봤으니 당연히 0점, 근데 시험관이 집에 찾아가서 몇 시간 얘기하고는 뽑힌 겁니다
24/07/12 19:05
사실 울산 HD가 당한일을 전북현대도 똑같이 당할수있거든요
이거 그냥 넘어가면 안된다고 봤는데 은퇴한 축구인들중에 파급력있는 박지성급 네임드가 강하게 말해줘서 고맙네요
24/07/12 19:20
오 좋은 시각이시네요. 전북 성적이 밑바닥이라 박지성 이번 인터뷰에 대해서도 현재 본업이나 잘하라는 식의 비아냥이 종종 보이는데, 오히려 크게 보면 전북을 위해서도 득이 되는 비판이겠네요.
24/07/12 19:25
홍명보는 이미 벤투로 대박을 쳤던 적이 있기 때문에 글쎄요... 아마 본인이 벤투 포지션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손흥민 국가대표 은퇴 정도가 아니면 흔들리지 않을 것 같네요. 차라리 정몽규가 머리 박았으면 머리 박았지 (이 사람도 자의로 물러나진 않을듯 합니다)
24/07/12 19:52
박지성은 이야기가 박문성해설같은 사람과 다른게
누가봐도 홍명보와 등을 돌릴사람이 아니라는거죠 홍명보의 부담이 점점커지는중 이제는 맨시티한테 져도 안되는 상황이 오고있는데 그걸 이겨낼수있을까요 그게 안될거면 빨리좀 나가라
24/07/12 20:42
[홍명보는 매우 간절히 국대 감독직을 원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soccertalk&wr_id=255257 그저 대단
24/07/12 23:16
박지성 본인도 사실 전북 상황이 매우 안좋아서 자기 앞가림에도 바쁠 시기인데 이렇게 나서주는건 정말 고맙네요.
말 그대로 '대승적'인 인터뷰였습니다.
24/07/12 23:2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34997?sid=102
[박지성 “우리가 이것밖에 되지 않았나? 참담해”…축구협회 비판] 2024.07.12.
24/07/13 09:44
처음에 오피셜 났을 땐 K리그와 울산을 무시한 선임으로 초점이 맞춰졌던것 같은데.. 국대 감독이 하고 싶었던 홍명보와 그런 홍명보를 날치기로 선임시킨 협회로 초점이 옮겨지면서 아주 시끄러워졌네요. 이거 그냥 못 넘어갈 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이대로 뭉개고 가면 축협의 만행은 계속될 텐데 말이죠. 최소 홍명보 in을 했으니 정몽규 out 정도는 해야 말이 들어갈 것 같은데...
24/07/13 11:57
꽤 오래전 중국 국대 감독(중국인)이 비리 혐의로 실형 구형 받으면서 인터뷰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아마도 다큐였거나 뉴스였었던 듯),
국대 감독이 한 나라의 축구 인맥의 정점이라고 하더군요. 출신 지역, 또는 학교 등의 지인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면(코치 포함), 한 세대는 그냥 그 지역이나 출신 학교 중심으로 운영될 수 밖에 없고, 그럼 그 국대 감독은 최소한 남은 평생은 우두머리 노릇하며 사는거라고. 홍명보도 그 허명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놓고싶지 않겠죠. 지인들에게 마치 은인이나 심지어 일부에게는 영웅급 대접을 받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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