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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8 11:49
르끌 도대체 뭐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크크 모나코이후 실종되었습니다.
어제 해밀턴 우승하고 아버지랑 껴안을때는 눈물찔끔나더라구요.
24/07/08 11:51
1. 어제 해밀턴 경의 레이스는 완벽했습니다. 분명히 그리드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였어요.
마지막 스틴트에서도 같은 소프트를 썼던 노리스와 비슷한 랩타임을 가져가면서도 랩타임 저하 타이밍도 훨씬 늦게 왔습니다. 메르세데스가 바로 이렇게 회복을 할 수 있던 것도 놀랍네요. (라고 하기에는 2년 걸리긴 했습니다 크크.....) 러셀은 리타이어 자체는 아쉽긴 했지만, 사실 어제 타이어 관리나 페이스를 볼때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포디움 힘들었다고 봅니다. (애초에 인터미디어트 세팅에서 랩타임 저하가 오고 있었어서... 뭐 그것도 냉각 이슈와 관련된 문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2. 레드불 전략팀은 신이다. 인터미디어트 교체 타이밍 만으로 4초는 벌었다고 봅니다. 그 후 슬릭 교체타이밍은 상위권들이 대부분 비슷하긴 했는데, 거기서도 깔끔한 하드타이어 판단으로 2위를 결국 가져갔네요. 솔직히 어제 막스 페이스를 보면 분명히 맥-메보다 느렸고, 5위 수성을 위한 드라이빙에 집중한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역으로 날씨가 빨리 개면서 온 기회를 확실하게 가져갔네요. 페레즈는.......... 음................ 3. 노리스의 드라이빙이나 판단이 너무 감정적일 때가 많다. 스타트 이후 순위 뺏긴거야 뭐 노련미 이슈였다고 치고, 어차피 그 후에는 비오는 동안 계속 가장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죠. 문제는 마지막 스틴트의 타이어 선택(선택권이라고 하지만, 사실 핏월에서는 미디움을 최적이라고 하긴 했습니다. 근데 보통 직접 스티어링을 잡은 드라이버의 의견을 무시할 수가 없죠.) 자체도 아쉬웠거니와, 그 소프트로 지나치게 1위 욕심을 내다가 타이어를 너무 빨리 갈아먹었습니다. 막스랑 노리스의 차이는 그거 하나였죠. 전략팀에서 분석하고 요구한 전략을 받아들인 드라이버와 무시한 드라이버. 솔직히 노리스를 보면 전략팀의 오더를 너무 자신의 직감에 의존해서 듣지 않다가 레이스 운영을 스스로 말리는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4. 페라리.... 페라리 지금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데요... 그냥 페이스 자체가 느립니다. 첫 스틴트에서 막스가 맥-매보다 '뚜렷하게' 페이스가 떨어졌는데요 (대충 랩당 0.5초) 그것보다 페이스가 더 느렸던 게 사인츠였습니다. 르끌레르는 도박걸었다가 망한 셈인데 오히려 덕분에 사인츠는 살았으니 페라리 팀으로서는 다행일 수도 있었.... 눙물....ㅠ
24/07/08 12:01
메르강점기 시절에는 제발 타이어 터져라 터져라 하고 있었는데, 간만에 그것도 홈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는 물탕경을 보니 응원하게 되긴 하더라구요.
맥라렌은 전략이 이게 맞냐 싶었고, 르노는 르노했고, 아쉽게도 군터행님은 본질 원툴이였던걸로.. 체코는 이제 포인트도 피아스트리에게 따였고, 이런 추세면 쥬지랑 경한테도 따이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이러다 컨스챔까지 위협받으면 재계약의 의미가 없어지지 않을까 싶어요
24/07/08 13:01
F1 가끔 보는 까막눈뉴비입니다. 단순히 타이어 빠른 순서 소프트 > 미디움 > 하드로 알고 있는..
그래서 후반에 앞차들은 소프트인데 베르스타펜 하드? 오잉 이상하다 생각했어요. 근데 무섭게 따라 붙더니 2등 제끼더라구요. 조금만 더 돌았으면 1등 딸 기세던데요. F1은 베르스타펜 1등 아닐 때가 재밌는 것 같습니다.
24/07/08 13:19
역대급 꿀잼 F1시즌이 되었는데 맥라렌팬으로써는 화딱지가 좀...
단기간에 급격한 성장을 이루어냈지만, 그 속도에 맞춰 전략팀이 냉철함은 따라오지 못했어요. 팀파이트 시킬만한 여유로운 상황 아닌데도 피아스트리 자존심 세워줄려고 그냥 방치하기도했고. 노리스한테 알아서 퍼스트 드라이버임을 증명하라고 시험대에 올려보는거면 이해가 가는데 이거야말로 냉철한 것보다도 가혹한 환경이라고 보고요. 왠만한팀이면 그냥 미디움 준비해놓고 강제로 끼우고 드라이버가 불평불만 징징거려도 그거 들어주고야말지 선택하라고 하는건 뭔가 싶음.
24/07/08 17:09
사실 티포시보다 빡칠만한게 맥라렌팬분들 같음
페라리야 어차피 차도 구리니까 우승은 엄두도 못내는데 맥라렌은 현시점 제일 빠른차 + 드라이버 보유하고도 삽질을 하니 ㅜ
24/07/08 20:30
저 별명들은 멸칭보다 한국 커뮤에서 이름으로 말장난 치는거에 가깝긴합니다. 되려 정감가는 어감으로 팬들도 많이 쓰는 별명... 러셀은 그렇다할 멸칭이 한국 커뮤에는 없고 해밀턴은 강점기가 워낙 길었고 사고, 논란도 많았던지라 멸칭들이 넘쳐나는 슈퍼스타 인지라
자음만 딴 저 한국식 로컬라이징 별명이 대부분 귀여우라고 쓰는거에 가깝습니다 크크
24/07/08 23:33
비 오기 전에 GR 성적이 너무 좋아서 폴투윈 기대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속상했을 GR이 밀턴경 축하해주는 모습 보고 더 잘할거라 믿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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