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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6 18:14
올해 지금 성적 가지고 포스팅 보내봐야 헐값에 중간계투 로또 돌릴 팀이나 가능하지 싶은데...
그냥 절치부심해서 내년 빡세게 성적 올려서 팀도 좋고 본인도 차라리 FA로 대박내는게 낫지 않을까...
23/11/16 18:21
잘해서 안돌아오면 올해냐 내년이냐 정도의 문제지만 못해서 돌아오는 경우 구단 입장에서는 내년보다 올해가 차라리 낫겠다 싶을겁니다. 포스팅으로 나가면 복귀한 다음에 FA까지 또 4시즌이나 걸리거든요. 반면에 고우석이 FA로 나가면 돌아올 때도 FA로 돌아오기 때문에 연봉도 훨씬 뛸테고 아니 원소속팀으로 복귀도 장담을 못하죠.
23/11/16 18:41
커리어 로우급 성적을 찍고 포스팅 요청은 그 미국에 미쳤다는 최향남도 안 해본 일이라서...
고우석이 KBO 포스팅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FA로 가겠죠. 라고 썼는데 요청했군요. 올 시즌 성적이면 에이전트가 뜯어 말리는게 정상일텐데 그럼에도 요청을 한다는 건 선수가 강하게 의사 표현을 했나 보네요. 뭐 무응찰 날수도 있고 철회해도 상관없는 거긴 하니... LG 입장에선 고민을 덜은 셈이군요. FA로 나간다고 하는게 더 부담이었을텐데...
23/11/16 18:59
적당하게 심심했던 정도가 아니라 이번 시즌 안좋은 쪽으로 임팩트가 너무 커서 분명 계약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일단 한해라도 빨리 넘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나 싶군요. 어차피 구위 회복이 된다면 1년 더 있을 필요가 없다 생각하는지...
23/11/16 19:05
올 시즌도 구위 쪽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었던 걸로 보이고 (체감 뿐만 아니라 데이터 상으로도 구위와 구속은 문제 없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계속 부상 입으면서 밸런스가 박살 나다보니 제구가 안 된 게 문제로 보여서 오프 시즌에 투구 밸런스 찾고 제대로 제구만 된다면 작년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23/11/16 18:18
팀 입장에서도 당장 보내긴 그렇고, 고우석 입장에서도 당장 가는 건 좀 그렇죠.
올 시즌이 클로져 맡은 후로 사실상의 커리어 로우고, 1년 동안 부상을 3번이나 입었는데 제대로 된 오퍼가 올리 없으니... 신분 조회야 그냥 이런 선수 있다는거 우리가 아니까 찔러나 보자고 하는 경우도 많이 있구요. 다만 내년에 밸런스 찾아서 올 해처럼 공 안 날리고 정상적으로 한 시즌 보내면 그 때는 유의미한 수준의 오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라고 썼는데 포스팅 하겠다고 하는군요. 선수의 의지가 굉장히 강했나 봅니다..
23/11/16 18:25
아마도 별 의미 없는 신분 조회이겠지만, 구위가 망가진 것은 아니라는 말을 들어서 싸게 데려와 고쳐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구단이 있을지도 모른다 싶습니다.
23/11/16 18:26
그냥 포스팅오면 똥값이라도 보내는게 낫다고 생각하는편
갔다오면 4년 묶이죠? 가서 성공하면 좋고 아니여도 돌아와서 4년은 묶여있으니
23/11/16 18:31
포스팅은 오퍼가 오는게 아니라 선수가 요청하고 구단이 받아들이면 KBO에서 MLB로 "이 선수 포스팅 할게요~" 하고 요청하는 거라서...
LG는 고우석이 포스팅 요청하면 거부는 안 할텐데 어차피 여기서 거부 안 하면 이후엔 LG는 아무런 선택권이 없어집니다. 지금 상황이면 선수가 요청을 안 할 확률이 높고, 포스팅을 하더라도 유의미한 오퍼가 없으면 선수가 철회할 확률이 높구요.
23/11/16 18:37
네 그러니까 고우석이 간다고 하면 보내준다고 해야 된다구요
엘지 입장에서는 뭐 우승도 한번 했겠다 간다면 보내주는게 맞고 고우석이 제 정신이라면 안가는게 맞죠 간다쳐도 내년에 잘하고 FA로 나가는게 자기한테 훨씬 유리하니까
23/11/16 18:46
ttps://sports.news.naver.com/news?oid=382&aid=0001088216
고우석측에서 포스팅 의사 밝혔네요.
23/11/16 19:19
올해 모습으로는 좋은 제안 받긴 힘들지 않을까요?
순수하게 도전해보고 싶다는거면 모르지만 메이저 올라가서 충분히 기회 받는 것도 결국 돈일텐데.
23/11/16 19:55
선수의 이미지를 제외하고 보면 생각보다 프로필이 나쁘지 않습니다.
98년생. 평속 90마일 중반 최고 90마일 후반의 불펜. 다년간의 마무리와 국제대회 경험 풍부. 단점이 분명히 없진 않지만 원래 포스팅이라는게 구단 입장에서 리스크를 지고 들어가는거니까 선수의 강점만 보고 하는거죠. 이정후도 단점/우려되는 부분만 보자면 끝이 없으니까요. 다만 내년 시즌 후 FA로 가는 것보다는 성적이나 신분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분명히 손해를 보는건데 선수가 어느정도까지 조건을 내려놓을지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2+3년에 15+30M 정도의 규모라도 받아들일건지...
23/11/16 20:05
헉 고우석에게 그런 숫자가 나오는 것도 헉인데 이게 내려놓고 받아들일건지 라는 말이 나올만한 숫자인가요
아니면 요새 엠엘비 인플레가 어마어마한가요 덜덜
23/11/16 20:09
금액도 요즘 시세로는 A급 금액도 안될뿐더러 2+3년 이라는 구조는 구단에게 완전 리스크헷징 수단을 쥐어주는거라 보통의 경우라면 선수들이 안받을 형태라서 예로 들어봤습니다.
23/11/16 21:56
정말 말도 안되는 계약이라도 받아야 갈만한 수준이라고 보시는 건가요?
저도 이렇게 보긴 하는데... KBO에서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고우석이 MLB에서 통할만한 장점이 뭐가 있을지 잘 모르겠음
23/11/16 22:13
저는 개인적으로 고우석의 포텐을 높게 봅니다만 대부분의 여론이 긍정적이지는 않고, 또 올시즌이 커리어로우에 가까웠던건 사실이라 방어적으로 해본 얘기입니다.
말씀하시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계약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만약에 들어오는 제안이 단년 계약 수준이거나 AAV 5M 이하 수준이라면 그냥 24시즌 끝나고 FA로 나가도 됩니다. 예년 폼 찾은 상태에서 FA 신분이면 선택지가 확 넓어지니까요.
23/11/16 19:55
사실 불펜이라 작년이라고 해서 올해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오퍼 받았을지도 의문이라 본인이 도전하고 싶을 때 도전 허용하는게 여러모로 팀에게도 개인에게도 좋죠.
기왕 도전하는거 좋은 결과 있길 바라봅니다.
23/11/16 20:12
이건 LG가 걍 포스팅 시켜주는게 여러모로 유리할것 같은데.
내년 시즌 잘한 다음에 FA로 풀리면 구단이 딱히 이득이 없어서요.
23/11/16 22:16
작년 시즌에 진짜 인상 깊었는데. 해외와 겨뤄 볼 만한 국내 극소수 특급 선수 중 하나. 작년 이정후 타격 엄청났던 것도 생각나고요.
23/11/16 22:36
믈브쪽에서 올해 부진이 일시적인것으로 생각하고
반등의 여지가 있다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좋은 계약은 어려울 듯 싶네요 막말로 고우석정도 되는 선수들이 널린 곳이 믈브니까요
23/11/16 23:18
고우석이 이번에 가면 찐 도전이네요.
돈 생각 안하는. 1년후 fa로 미국 가면,한국 복귀할때 바로 한국 fa인데. 지금 가면,한국 돌아올때 fa아니고 4년 lg소속이고 그 이후에 fa.
23/11/17 03:36
구단 입장에서야 당연히 올해 끝나고 적당한 금액을 받고 갈 수 있다면 베스트인데 고우석 선수 입장에서는 내년이 몇배 더 좋을 것 같은데 굳이 올해 가야 하나 싶긴 하네요? 비싸면 좋고 아니면 말고 마인드인가
23/11/17 09:41
선수라면 MLB 도전은 누구든 하고 싶은 거니까요.
메이쟈에서도 젊은 오승환이라면....으로 본건 아닐까 싶긴하네요 좋은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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