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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5 18:08
기본적으로 프로 레벨 간 대화임을 전제로 생각해보면,
저건 타고난 재능의 영역이겠죠. 프로 레벨에 도달하는 것도 힘든데, 거기서 아예 천상계 동료나 적들을 만난다면 심적으로 참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면서도 오랜 기간 자기 몫을 하는 선수들이 더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23/10/05 18:23
이건 뭐 답이 없긴 하죠 크크크크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시절에 95마일 이상 속구에 약점을 보였었는데... 치기 싫어서 안친건 아니죠ㅠㅠ
23/10/05 18:49
통계보면 박병호는 메이저 평균인 93마일부터 아예 대처를 못했습니다 더 심각한건 변화구에는 더 약했죠 크보시절 박병호는 반발력 높은 공인구덕을 많이본 타자죠 타이밍이 늦어도 탱탱볼+ 타고난 힘으로 타구질이 좋았던거죠
23/10/06 00:49
공인구 덕이라고 후려치기에는, MLB 에서도 어느 구장 최장거리 (아니면 두번째) 홈런 기록을 새로 썼었는데요. 아무튼 그 당시 KBO 에서 박병호만 다른 공을 쓴 것도 아닌데, 다른 타자들은 그럼 뭐했답니까.
23/10/06 06:45
다른 타자들도 공인구 반발력 줄어들고 장타력 줄었습니다
박병호가 50홈런씩 칠때도 생산력에선 강정호 최정 최형우같은 타자들이 우위였지 박병호는 이승엽이후 첫50홈런타자라 띄워진감이 많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도 40,50홈런이 뻥뻥 나오던 타자들이 공인구 바뀌고 이제 30홈런이 최대치인데요 구장 최장거리 홈런쳤다고 탱탱볼빨 안받았다는건 핑계가 안됩니다 wrc-에 ops0.7찍던 김동엽도 잠실 장외홈런을 쳤습니다
23/10/05 18:39
우선 수천, 수만번의 연습으로 초반의 공만 보고도 공의 궤적을 예측해서 칠 수 있을 거고
타격을 시작한 후에 중반의 공의 궤적이 변한 것을 보고 배트를 조정할 수 있느냐 겠죠.
23/10/05 20:03
빠른공이면 시작했던 타이밍 그대로 휘두르고
좀 늦게 온다 싶으면 한박자 멈추고 떨어진다 깊면 손목 각도 조금 내리고 빠진다 싶으면 팔을 조금 뻣고 안으로 휜다 싶으면 팔을 조금 굽히고 쉽지?
23/10/05 20:10
덩치에 비해 홈런이 적은 이유도 이거긴 하죠. 타격스타일이 컨택쪽에 더 집중한 교타자같은 느낌이니
신체스펙이 워낙 좋아서 홈런이 따라온 케이스
23/10/05 21:50
선동열이 말했죠. 초반 50이닝 동안 방어율 1점대 이하로 관리하면 그 다음부턴 계산이 선다고.
그걸 누가 모릅니까. 알아도 못 하는게 문제지.
23/10/08 18:18
크크크 그러긴 한데 1. 공 보고 공쳐라 2. 그런데 포크볼은 스윙 똑같이 가져가다가 마지막에(…) 배트컨트롤 바꿔서 쳐라. 저는 이런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네요.
23/10/06 11:22
프로 탑레벨 타격도 젓가락질이나 자전거 타는 법처럼 일단 한번 배우고 나면 타인에게 가르치긴 힘들어도 본인은 매우 쉽게 하는 것이군요. 메모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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