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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3/05 15:57:35
Name 캐리어가모함한다
Subject [스타2] 자유의 날개 캠페인 공략 에필로그 -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요약
사실, 마지막 공략글의 분량이 평소보다 적었던 이유가 이 글을 적기 위함이었습니다.
자유의 날개를 마무리하고 군단의 심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스1 오리지널, 스1 브루드워, 스2 자유의 날개로 이어지는
핵심적인 스토리들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일종의 에필로그라고 해야 할까요?

대부분은 스토리를 잘 아시겠지만, 어떤 분들은 캠페인의 스토리를 정확하게 모르거나 다시 플레이하고 싶은 분이 있는 줄로 압니다.
스포를 피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뒤로가기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그럼 이제 본문의 분량을 뛰어넘는 에필로그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스타크래프트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너무도 방대해서 글 하나에 절대 담을 수 없습니다.
단순히 캠페인의 내용 말고도 블리자드 공홈에 나오는 종족의 탄생 배경, 여기에 정식 루트로 인정한 소설책의 내용까지 합치면...
이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싶다면 playxp 세계관 게시판을 참고하시는 게 좋을듯 합니다. 여기서는 캠페인의 내용만을 다루겠습니다.
아래의 내용들은 제가 플레이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이니 틀린 부분은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1 오리지널 테란
- 테란 연합이 코프룰루 구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시점에 느닷없이 외계 함대가 나타났다. 자신들을 프로토스라 밝힌 함대들은
  차우 사라 행성을 깡그리 불태우고 그냥 사라졌다. 그 이유는 차우 사라 행성이 다른 외계 종족인 저그에게 이미 감염된 상태였고,
  프로토스가 이를 정화하기 위해 출동했던 것이다. 저그 감염의 공포는 인근 행성 마 사라에도 찾아왔다. 이 지역의 보안관 짐 레이너는
  주민들을 보호하면서 저그에게 고립된 백워터 기지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저그와의 직접 교전을 피하는 상부의 정책과 반대로
  저그와 대적하면서 안간힘을 쓴다. 저그에게 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현재 상황에서 구원을 내민 손길은 코랄의 후예, 반란군 집단인
  아크튜러스 멩스크였다. 결국 레이너는 주민들을 살리기 위해 연합을 등지고 멩스크와 손을 잡는다. 그리고 마 사라를 탈출하기 직전에
  레이너는 멩스크의 지시로 제이콥 기지에 침투하여 무언가 중요한 정보를 탈취한다. (테란 캠페인 1번~4번)
- 코랄의 후예는 안티가 프라임 위성을 반란의 거점으로 삼는다. 레이너는 여기서 사라 케리건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는다.
  반란이 성공하는 시점에서 멩스크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다. 연합의 핵심 장군, 에드먼드 듀크의 기함이 저그의 공격을 받아 이 곳에
  불시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이다. 멩스크는 레이너와 케리건의 반대를 무시하고, 레이너의 부대를 보내 그를 구출했다.
  멩스크의 야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제이콥 기지에서 가져온 정보를 분석한 결과, 거기에는 유령 요원들을 훈련시키면서 알게 된
  엄청난 사실이 숨어 있었다. 사이오닉 발생기를 이용하면 저그 무리들의 이동을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멩스크는 연합이 마 사라 행성에서 저그와의 적극적 교전을 피한 이유가 이것임을 역설하며, 그들이 일종의 무기처럼 사용한 저그를
  이제는 우리가 활용할 시간이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안티가 프라임에 사이오닉 발생기를 설치하는 것이었다.
  결국 수많은 저그 무리들은 안티가의 연합군을 몰살시켰고, 테사다르가 이끄는 프로토스 함대도 뒤따라와서 깡끄리 행성을 불태웠다.
  (테란 캠페인 5번~7번)
- 이제 멩스크는 테란 연합의 수도 탈소니스 행성 공략에 들어갔다. 행성 방어 체계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는 듀크 장군의 조언에 따라
  연합군의 방어선을 하나씩 무너뜨렸다. 그리고 여기서 멩스크는 선을 넘고 만다. 사이오닉 발생기를 탈소니스에 설치한 것이다.
  레이너와 케리건이 강력하게 반대했으나 그들의 요구는 묵살되었다. 결국 엄청난 수의 저그 무리들이 탈소니스를 덮쳤고, 이를 지켜보던
  테사다르는 이전까지 해왔던 행성정화가 아니라 직접 병력을 상륙시켜 테란을 도와 저그를 몰아내려고 했다. 멩스크는 프로토스가 여기에
  개입할 경우 자신의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을 깨닫고, 케리건을 보내 프로토스를 저지하도록 했다. 가까스로 프로토스의 병력을
  몰아내는데 성공했으나, 이와 동시에 저그 무리들은 행성을 뒤덮게 된다. 그리고 멩스크는 케리건을 그 곳에 버리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분노한 레이너는 코랄의 후예에서 벗어나 독립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 때 멩스크의 기함이었던 히페리온을 탈취하였다.
  멩스크는 저그에게 몰락한 테란 연합을 대신하여 자치령을 세우고 스스로 황제가 되었다. (테란 캠페인 8번~10번 / 스2 자유의 날개)

이 쯤에서 명대사는 복습 들어가야죠?^^ (출처는 http://storycraft.ivyro.net 와 스2 자유의 날개 영상)

This is Duke. The emitters are secured and  on-line. 여기는 듀크, 방출기는 이상 없이 작동중이다.
Who authorized the use of Psi-Emitters? 누가 사이오닉 방출기 사용을 허가했죠?
I did, lieutenant.내가 했다,중위.
What? The Confederates on Antiga were bad enough
but now you're going to use the Zerg against an entire planet? This is insane.
뭐라고요? 안티가의 연합군들은 저그에게 당해도 싼 놈들이었지만 이제는 행성 전체에 저그를 불러들이겠다고요? 미쳤군요.
She's right, man. Think this through. 케리건 말이 옳습니다. 한 번만 더 생각해 주십시오.
I have thought it through. Believe me. You all have your orders. Carry them out.
이미 숙고해서 결정한 일이다. 모두 명령을 따르도록. 바로 실행한다.

This is Kerrigan, We've neutralized the Protoss,
but there's a wave of Zerg advancing on this position. We need immediate evac.
여기는 케리건.프로토스는 무력화시켰지만
엄청난 수의 저그가 몰려들고 있다.즉시 구조를 요청한다.
Belay that order.We're moving out.요청은 무시한다. 돌아갈 준비해.
What? You're not just gonna leave them? 뭐라고요? 저렇게 놔두고 떠날 겁니까?
All ships prepare to move away from  Tarsonis on my mark.전 함대, 내 신호에 따라 탈소니스에서 퇴각한다.
Uh, boys? How about that evac? 어...본부? 오고 있는 거예요?
Damn you, Arcturus! Don't do this.아크튜러스, 이 나쁜 자식! 그러지 마.
It's done. Helmsman, signal the fleet, and take us out of orbit. Now! 끝났다. 항해사, 함대에 알려라, 궤도를 벗어난다. 당장!
Commander? Jim? What the hell's going on up there- 사령관님? 짐?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I will not be stopped. Not by you, or the Confederates, or the Protoss or anyone!
I will rule this sector or see it burnt to ashes around me.
누구도 날 막을 순 없어. 네 놈이건, 연합이건, 프로토스건, 그 누구도! 코프룰루를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테다.


스1 오리지널 저그
- 저그 군단의 지배자 초월체는 탈소니스 행성에서 중요한 무언가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정신체인 다고스와 자즈에게 저그 무리를
  이끄는 임무와 동시에 탈소니스에서 얻은 중요한 노획물을 잘 지키라고 명령을 내린다. 노획물이 고치 안에서 성장을 계속함에 따라
  초월체와 저그 무리들은 탈소니스를 떠나 자신들의 본거지인 차 행성으로 이동을 한다. 고치에서 내뿜는 사이오닉 에너지는 엄청나서
  많은 부대들을 차 행성으로 불러 모았다. 그 중에서도 듀크의 자치령 함대는 저그에게 패해 퇴각했으며, 레이너 특공대 또한 알 수 없는
  예감에 사로잡힌 채 차 행성에 들어왔다. 시간이 지나 고치에서 드디어 무언가가 깨어났고, 그것은 바로 케리건이었다.
  이제 케리건은 군단을 이끄는 강력한 존재가 된 것이다. 레이너는 이 사실에 경악한 채, 쓸쓸히 차 행성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저그 캠페인 1번~4번 / 스2 자유의 날개)
- 케리건은 과거 유령 요원 시절에 제한되었던 자신의 사이오닉 에너지를 이제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차 행성에
  있는 무리들을 압살하기 위해 움직였다. 차 행성에는 테란 말고도 테사다르가 이끄는 프로토스의 부대도 있었다. 처음에 케리건은 이들을
  과소평가 했지만, 이것은 실책이었다. 테사다르가 케리건을 유인하는 사이에 그동안 저그가 경험한 적이 없는 기사단 부대가 정신체 자즈를
  암살한 것이다. 원래 정신체들은 죽어도 부활이 가능하게끔 초월체가 창조하였으나, 프로토스의 새로운 공격은 부활이 안 되는 것은 물론이고
  초월체 자체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제라툴이 이끄는 암흑 기사단이었다. 반격에 나선 케리건은 다고스와 함께
  자즈의 사망으로 통제력을 상실한 저그 무리들을 숙청하고, 상당수의 프로토스 부대들을 압살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초월체는 쓰러질 뻔한 위기를 극복하고 제라툴의 정신 속 기억으로부터 프로토스의 고향 행성,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냈다.
  (저그 캠페인 5번~8번)
- 초월체는 아이어에 총공격을 퍼부었다. 그리고 막강한 힘의 근원인 케이다린 크리스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수많은 프로토스의
  부대들이 항전했으나 저그의 엄청난 물량 앞에서는 장사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초월체는 프로토스와 저그의 창조자 젤나가가
  처음 아이어를 방문했던 장소, 프로토스의 신전이 세워져 있는 그 곳에 자신의 몸을 파묻는다. 그리고 육체의 순수함 프로토스,
  본질의 순수함 저그의 완전한 융합을 선언한다. (저그 캠페인 9번~10번 / 스2 자유의 날개)

초월체의 대사 - 출처는 http://storycraft.ivyro.net

Now shall the events set into motion so long ago be made complete.
For the Protoss, too, were created by the Xel'Naga.
They were the first creation, gifted with a purity of form.
And we were the second creation, blessed with a purity of essence.
Indeed, our two species are but opposite facets of a greater whole. Soon shall our two races be made as one.
Thenceforth shall all feel the wrath of the eternal Swarm... For the hour of judgement is come!
이제 오래전부터 시작해온 사건을 마칠 때가 되었다.
프로토스 역시, 젤나가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들은 첫번째 창조물로 형태의 순수함을 선물받았다.
그리고 우리는 두번째 창조물로 본질의 순수함을 축복받았다.
정말로, 우리 두 종은 위대한 전체의 양면이다. 곧 우리 두 종족은 하나가 될 것이다.
그때부터 모두가 영원한 군단의 분노를 느끼게 될것이다. 심판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스1 오리지널 프로토스
- 프로토스는 저그 무리들에 대한 항전을 계속한다. 패배를 계속하던 프로토스는 치안관 페닉스가 안티오크 지역을 확보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된다. 대법관 알다리스는 상황이 다소 안정되는 것을 보고, 이제는 내부의 적인 테사다르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테사다르가 탈소니스에서 행성 정화 명령을 무시하고 테란을 도와 저그를 몰아내려고 했기 때문이다. 알다리스가 이러한 주장을 한참
  펼치는 도중에 테사다르가 갑자기 교신에 등장한다. 테사다르는 의회의 소환 명령을 거부하면서, 저그를 잡기 위해서는 암흑 기사단의
  힘을 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암흑기사는 과거 아이어 행성에서 쫓겨난 무리인 만큼 의회 입장에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었다.
  이렇게 테사다르는 반역자로 낙인이 찍혔고, 테사다르는 페닉스에게 정신체를 죽이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테사다르의 말에 귀를 기울였던 페닉스는 사념체에 총 공격을 퍼부었지만, 결과는 헛수고였다. 공허의 힘이 들어가지 않은 일반 공격으로는
  절대로 정신체를 파괴할 수 없던 것이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치안관 페닉스가 전사한다. (프로토스 캠페인 1번~3번)
- 정신체가 살아난 것을 본 의회는 더이상 테사다르를 신뢰하지 않았고, 차 행성에 있는 테사다르를 잡으러 소규모 병력을 급파한다.
  집행관의 부대가 테사다르를 발견하고 체포하려는 순간, 이들을 막은 것은 다름 아닌 짐 레이너였다. 암흑기사의 힘이 꼭 필요하다는
  테사다르의 주장과 자신에게도 비슷한 일이 있었음을 역설하는 레이너의 주장이 집행관의 마음을 움직였고, 결국 체포를 하지 않게 된다.
  간신히 체포 위기를 면한 테사다르는 차 행성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제라툴과 암흑 기사들을 찾는데 성공했고, 집행관의 부대와 함께
  아이어로 귀환하게 된다. (프로토스 캠페인 4번~6번)
- 귀환한 이들을 기다린 것은 반역자를 정의에 심판대에 세우라는 의회의 냉담한 반응이었다. 의회의 탄압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해 테사다르의
  부대는 어쩔 수 없이 내전을 치르게 된다. 테사다르의 부대에는 드라군으로 부활한 페닉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더이상 내전을
  눈뜨고 바라볼 수 없었던 테사다르는 자진해서 의회에 붙잡혔고, 제라툴과 암흑 기사단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테사다르의 부대가
  와해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페닉스는 레이너와 함께 부대를 모아 의회를 공격하여 테사다르를 극적으로 구출하였다. 이 때, 제라툴도
  당당하게 나와서 알다리스를 설득하였고, 의회는 이들의 주장이 맞는지를 지켜보기로 하였다. 우여곡절 끝에 모든 공격 준비가 끝난
  테사다르는 초월체에 접근하기 전, 정신체를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라툴이 초월체와 접촉하면서 얻은 기억, 저그의 초월체가
  이 곳에 자신의 몸을 파묻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다. 우주의 멸망을 막기 위해 초월체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제라툴의 활약 속에 사념체는 제거되었고, 드디어 초월체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의회도 이제서야 그들의 활약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프로토스와 레이너 특공대의 연합군은 모든 힘을 다하여 초월체를 총공격했다. 초월체가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되자 테사다르는
  위대한 결심을 한다. 자신의 기함 간트리서에 칼라의 힘과 공허의 힘을 모두 모아 초월체에 돌진하여 완전히 제거하려는 것이었다.
  결국, 테사다르의 위대한 희생으로 초월체는 완전히 제거되었다. (프로토스 캠페인 7번~10번 / 스2 자유의 날개)

제라툴과 테사다르의 대사 - 출처는 http://storycraft.ivyro.net

The Zerg were indeed created by the ancient Xel'Naga, the same beings that empowered us in our infancy.
But the Overmind grew beyond their constraints, and has at last come to finish the experiments they began so long ago.
정말로 저그는 고대 젤나가에 의해 만들어졌소. 우리의 유아기때 우리에게 힘이 되어주었던 바로 그들말이오.
하지만 초월체는 그들의 속박을 넘어서 성장했고, 결국 오래전부터 시작한 실험을 마무리하려고 온 것이오.

Executor, the Overmind has been weakened, but I fear we have sustained severe damage ourselves.
I will steer the Gantrithor into a collision course with the Overmind.
If I can channel enough of the Dark Templar's energy through the hull of the Gantrithor,
I should be able to bring swift death to the accursed abomination.
Remember us, Executor. Remember what was done here today. May Adun watch over you.
집행관, 초월체가 약해지기는 했지만, 우리도 심각한 피해를 입어서 걱정이오.
나는 간트리서 호를 초월체와 충돌하는 경로로 맞출 것이오.
만약 간트리서 호의 선체에 암흑 기사단의 에너지를 충분히 흐르게 할 수 있다면,
이 저주받은 혐오스러운 것에 빠른 죽음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오.
우리를 기억하시오, 집행관. 오늘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시오. 아둔이 그대를 지켜보기를.


스1 브루드워 프로토스
- 초월체는 제거되었지만, 희생이 너무도 큰 승리였다. 아직도 아이어에는 저그 무리들이 활개를 치고 있었다. 결국 의회와 제라툴은
  암흑 기사단의 고향인 샤쿠러스 행성으로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레이너와 페닉스도 이들을 돕고 같이 탈출하기로 결심했지만,
  샤쿠러스 행성으로 저그들이 유입되는 것을 보면서 차원 관문을 닫고 아이어에 남게 되었다. 제라툴과 새로운 집행관 아르타니스는
  족장인 라스자갈을 예방한다. 그리고 라스자갈에게 저그의 위협을 설명했고, 라스자갈은 샤쿠라스 행성에 있는 젤나가 사원을 작동시키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사원을 작동하려면 우라즈와 칼리스라는 특별한 수정이 필요하며, 사원 주위의 저그 무리들을
  먼저 청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로토스 부대들이 명령을 따라 사원 주위의 저그들을 전멸시킬 때, 케리건이 느닷없이 샤쿠러스에 왔다.
  케리건은 차 행성에서 새로운 초월체가 자라고 있음을 말하며, 그 초월체가 샤쿠러스에 있는 저그 무리들도 장차 통제하게 될 것이므로
  프로토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법관 알다리스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말이라며 무시했지만 라스자갈은 그 말을 귀담아
  들었고, 케리건과 제라툴은 사원 작동에 필요한 수정을 찾기 위해 아이러니한 동맹을 결성하게 된다. (프로토스 캠페인 1번~3번)
- 브락시스 행성에서 우라즈 크리스탈을 확보할 때, 프로토스 부대는 새로운 테란 부대를 만나게 된다. 스스로를 UED(지구집정연합)라고
  밝힌 테란 부대는 프로토스 함대가 즉각 퇴각할 것을 명령했다. 제라툴은 레이너와의 만남을 떠올리며, 신중한 자세로 전략을 세운다.
  그리고 아르타니스가 이끄는 프로토스 부대는 미사일 터렛의 포위망을 뚫고 브락시스를 벗어나는데 성공한다. 칼리스 크리스탈은
  공교롭게도 차 행성에 있었다. 차 행성에 있던 기존의 정신체들이 새로운 초월체를 세우고 힘을 키우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케리건의 지휘력은 많이 약한 상태였다. 숫자가 많이 부족했지만 케리건 또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해준 덕택에 프로토스 부대는
  초월체를 타격할 수 있었고, 저그가 혼란한 틈을 이용하여 칼리스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프로토스 캠페인 4번~6번)
- 이제 저그를 몰아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샤쿠러스에 귀환한 그들에게 참담한 소식이 전해졌다. 대법관 알다리스의 부대가
  반란을 일으킨 것이었다. 족장 라스자갈의 명령으로 반란을 진압한 제라툴은 알다리스와 대면했다. 반란을 그만두고 이제 같이 화합하자는
  제라툴의 제안에, 알다리스는 칼날 여왕 케리건과 손을 잡은 것이 우리 종족의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이며 족장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말을 했다. 그리고 더 깊은 비밀을 이야기하려는 찰나, 케리건이 갑작스럽게 나타나 알다리스를 죽였다. 제라툴은 분노했지만,
  이미 목적을 달성한 케리건은 미련 없이 그들을 떠났다.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그제서야 케리건의 수법에 당했다고 자책했지만,
  사원을 가동시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인정했다. 결국 사원은 제대로 작동되었고, 샤쿠러스의 저그 무리들은
  깨끗이 제거되었다. (프로토스 캠페인 7번~8번)

스1 브루드워 테란
- 테란의 고향인 지구에서는 코프룰루 구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쭉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저그를 완전히 제거하면서 이 곳을 직접
  지배하기 위해 UED를 파견하였다. UED는 먼저 멩스크의 자치령에 심각한 타격을 주려고 했다. 브락시스 행성에서 첫 공격이 시작될 때,
  자치령의 반란군을 자처하는 한 인물이 UED에 접근했다. 그는 바로 자미르 듀란이었고, UED의 첫 승리에 공헌을 했다.
  이후 UED는 달레리안 조선소에서 전투 순양함을 획득하여 자치령의 함대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자치령의 듀크 장군이 UED를 막으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자치령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거둘 때, 그들은 구 연합의 수도 탈소니스에서 흥미로운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정신파 교란기였으며, 저그 무리들을 통제력이 없는 오합지졸로 만드는 획기적인 무기였다. 부제독 알렉세이 스투코프는 이것을
  우리가 확보하여 저그를 잡는데 써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듀란은 이것이 자치령의 손에 들어가면 위험하기 때문에 우리가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독 제라드 듀갈은 잠깐 고민했으나 멩스크가 더 위협적인 존재라고 판단하며 듀란의 손을 들어준다.
  명령을 받은 듀란이 정신파 교란기를 파괴하려고 시도할 때, 스투코프의 유령 요원들이 나타나 듀란을 제지하며 부제독이 직접 이것을
  처리한다고 말하면서 듀란을 일단 돌려보낸다. (테란 캠페인 1번~3번)
- UED는 이제 코랄에 있는 자치령의 수도 아우구스트그라드에 집중 포화를 시작한다. 물론 코랄의 방어가 만만치는 않았으며,
  특히 전투순양함 부대와 핵 공격을 동시에 상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UED는 모든 자치령의 방어를
  뚫고 멩스크의 기함과 대면하는데 성공한다. 그들이 멩스크를 체포하려는 찰나, 갑자기 프로토스 함대와 더불어 레이너의 히페리온이
  나타났다. 그리고 홀연히 차원 이동을 통해 멩스크의 기함과 함께 도망갔다. 도망간 자들의 위치를 추적한 UED는 아이어 행성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어에서는 여전히 저그가 프로토스가 혈전을 벌이고 있었으며, UED는 이 틈을 이용하여 레이너의 기지를 급습했다.
  레이너와 멩스크가 차원 관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도망가려는 것을 보고 UED는 곧바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문제가 발생했다.
  엄청난 수의 저그 무리들이 UED 앞에 등장한 것이다. 부제독 스투코프는 듀란에게 저그를 막으라고 지시했으나, 듀란은 마치 저그가
  어디에 있냐는 듯이 방관하는 태도를 취했고 결국 저그를 상대하느라 레이너와 멩스크를 놓치게 되었다. (테란 캠페인 4번~6번)
- 스투코프는 뭔가 중대한 결심을 하고 어디론가 향했다. 이 때, 듀란이 듀갈에게 스투코프의 반역 행위를 보고한다. 바로 브락시스 행성에서
  정신파 교란기가 멀쩡하게 작동하는 것을 포착한 것이다. 듀갈은 어쩔 수 없이 듀란에게 스투코프 체포를 지시한다. 정신파 교란기 내부로
  침투한 듀란은 스투코프를 만나게 되고 그를 사살한다. 그리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스투코프는 죽기 전, 진심어린 충고를 듀갈에게 전한다.
  듀란이 진짜 반역자이며, 그는 이미 저그에게 감염되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어에서 멩스크를 놓친 것도 듀란 때문이며,
  정신파 교란기가 저그를 잠재울 무기임을 역설하고 눈을 감았다. 듀갈은 그제서야 진실을 깨달았으며, 듀란의 방해 공작을 뚫고
  정신파 교란기를 가까스로 지켜내는데 성공한다. 자치령을 이미 무너뜨린 UED는 마지막으로 저그를 정복하기 위해 차 행성에 직접 타격을
  시도했다. 그 결과, 정신체들을 모두 제거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새로 태어난 초월체의 정신을 완전히 통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승리를 선언하려는 그 때...칼날 여왕과 그의 부하 듀란을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 칼날 여왕으로부터 도전을 받게 된다.
  (테란 캠페인 7번~8번)

스1 브루드워 저그
- 케리건은 빼앗긴 지휘권을 다시 찾고 흩어진 저그 무리들을 모아야만 했다. 탈소니스에서 분열된 저그 무리들을 처단한 케리건의
  최우선 과제는 정신파 교란기를 파괴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레이너, 페닉스, 멩스크를 소집했다.
  그들 앞에서 케리건은 UED가 우리 모두를 억압하려 한다면서 그들에게 힘을 모아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영역을 빼앗긴
  멩스크는 복수심에 눈이 멀어 케리건을 적극 돕게 된다. 절대 이루어질 것 같지 않은 동맹이 이렇게 결성되었고, 연합 작전은 시작되었다.
  먼저 레이너는 정신파 교란기에 전원을 공급하는 발전기를 파괴했으며, 멩스크는 정신파 발생기를 빌려 줘서 케리건이 일부의 저그를
  통제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들의 도움으로 케리건은 정신파 교란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하면서 조금 숨통이 트이게 된다.
  그리고 모리아 행성으로 넘어가 켈-모리안 조합이 갖고 있는 다수의 광물 및 감염된 사령부를 확보하고 코랄 침공을 차근차근 준비한다.
  (저그 캠페인 1번~3번)
- 모든 준비가 끝난 케리건은 UED가 지배하는 코랄을 침공했다. UED 또한 본인들이 통제하는 저그까지 동원하여 방어를 시도했으나
  결국은 케리건의 승리로 끝났다. 약속대로 멩스크는 자신의 자치령을 돌려받는 듯 했다. 하지만, 이제 케리건의 본심이 드러났다.
  UED를 몰아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케리건은 모두를 배신했다. 그 과정에서 듀크 장군이 전사했으며, 페닉스가 사망했다.
  멩스크가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케리건은 자신이 뉴게티스버그에서 당한 배신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며 일축했다. 레이너 또한 친구인
  페닉스의 죽음에 분노했으나 케리건 앞에서는 감히 대항할 수 없었다. 이제부터 케리건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UED가 초월체를 조종하여
  엄청난 수의 저그 무리들을 탈소니스에 보냈지만, 케리건은 저그를 통제하던 UED 과학자들을 모두 제거하여 그 위협을 잠재웠다.
  (저그 캠페인 4번~6번)
- 교활한 수법으로 적들을 하나하나씩 제거한 케리건에게 마지막 남은 것은 차 행성의 새로운 초월체였다. 하지만 초월체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암흑 기사단의 힘이 필요했다. 그리고 그 힘을 얻기 위해 케리건은 듀란을 샤쿠러스로 보냈다. 듀란은 텔레마트로스를 일순간에
  폭발시키는 기가 막힌 전략을 성공시켰고, 그 혼란을 틈타 족장 라스자갈을 납치했다. 족장이 납치되자 제라툴과 암흑 기사단은 자연스럽게
  케리건 쪽으로 접근했다. 그리고 제라툴은 그제서야 알다리스가 말하지 못한 그것의 정체를 깨닫는다. 이미 케리건은 샤쿠러스에 왔을 때
  라스자갈의 정신을 포섭했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프로토스들이 케리건의 손에서 놀아난 것이었다. 상황 파악은 되었지만 족장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암흑 기사단을 케리건에게 지원할 수 밖에 없었다. 초월체가 제거된 후, 제라툴은 라스자갈을 데리고
  차원 이동을 통해 차 행성을 탈출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케리건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제라툴은 케리건 앞에서 눈물을 머금고 자기 손으로
  라스자갈을 죽인다. 이것을 본 케리건은 어찌 된 영문인지 제라툴을 놓아준다. (저그 캠페인 7번~9번)
- 제라툴은 이후 우주를 떠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행성에서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한다. 바로 저그와 프로토스의
  혼종이 만들어지는 상황을 목격한 것이다. 그리고 그 혼종을 만든 자는 다름 아닌 듀란이었다. 그는 수많은 세월동안 어둠의 하수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미 여기 저기에 혼종이 만들어졌음을 밝혔다. 그리고 그것이 깨어날 때 만물의 순환의 끝나고 우주 질서가 재편됨을
  선언했다. (저그 보너스 캠페인 / 스2 자유의 날개)

듀란의 대사 - 출처는 http://storycraft.ivyro.net

Of course I do. This creature is the completion of a cycle.
It's role in the cosmic order was preordained when the stars were young.
Behold the culmination of your history.
물론. 이 생명체는 순환의 완료이다.
별들이 어릴때부터 예정된 우주 질서의 역할이다.
네 인생에서의 최고점을 보아라.


- 듀란이 갑자기 사라진 상황에서 케리건은 멩스크의 자치령, 듀갈의 UED,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로부터 총 공격을 받는다.
  케리건은 오메가 전투에서 이들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며 진정한 저그의 여왕으로 거듭난다. 듀갈의 UED는 전멸을 당하여 지구로 생환한
  인원이 한 명도 없었다. (저그 캠페인 10번)

스2 자유의 날개
- 오메가 전투 4년 후, 짐 레이너는 마 사라 행성에서 자치령에 대한 반란을 시작했고, 그의 오랜 친구 타이커스 핀들레이와 재회한다.
  타이커스는 뫼비우스 재단으로부터 의뢰받은 유물 수집 사업을 제안하며 레이너 특공대에 합류한다. 유물은 손쉽게 확보하였으나
  레이너는 더 큰 위협에 직면한다. 칼날 여왕 케리건이 이끄는 저그 군단이 마 사라를 포함하여 자치령의 변두리 행성들에 총 공격을
  시작한 것이었다. 가까스로 맷 호너가 이끄는 히페리온을 통해 마 사라를 탈출한 레이너는 고민에 빠진다. 지금의 형편으로는 멩스크에
  대한 혁명, 저그 군단을 상대하는 것 이 두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 레이너는 유물 수집 및 토시와의 만남을 통해 자금 획득에 주력하였으며, 그 와중에서도 저그 군단의 공격에 갈 곳을 잃은 아그리아 주민들을
  안전하게 헤이븐으로 대피시켰다. 이 때, 혁명에 획을 긋는 사건이 발생했다. 구 연합의 수도 탈소니스에서 자치령의 수송 열차를 테러할 때,
  그 열차 안에서 구 연합의 부관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그 부관을 해독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접하게 되었다. 바로 탈소니스 대학살의
  전범, 저그를 그 곳에 불러모은 자가 바로 멩스크임을 입증하는 기록이 있었던 것이다.
- 혁명과 더불어 질 행성에서 세 번째 젤나가 유물을 얻은 후, 레이너는 히페리온에서 제라툴과 짧고도 급작스런 만남을 가지게 된다.
  제라툴은 우주 종말의 예언을 찾고 있었으며 자신의 기억을 담은 이한 수정을 레이너에게 건내고 사라졌다. 그 안에는 충격적인 기억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울란 행성에서 케리건의 포위망을 간신히 뚫고 얻은 예언 조각들...그리고 그것을 해독하려고 자쿨 행성에 갔을 때,
  자쿨의 계승자들을 억합하던 강력한 혼종...이것만으로도 충격적이었지만, 더 놀라운 내용은 이것이었다. 거대한 탐욕자, 초월체의 기억을
  얻기 위해 아이어로 돌아갔을 때, 제라툴은 테사다르가 죽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테사다르의 증언으로부터 초월체는 저그의 해방을 꾀하기
  위해 칼날 여왕을 창조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케리건이 죽으면, 혼종의 창조자가 영원히 우주를 지배함을 알게 되었다.
- 한편 혁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호너가 제안한 UNN 방송 작전이 대성공을 거두며 자치령 곳곳에서 폭동이 일어났고
  시민들은 멩스크가 얼마나 파렴치한 인간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와 더불어 카스타나 행성의 비밀 실험실을 급습하여 자치령이 혼종을
  만들고 있었음을 깨닫고 경악한다.
- 케리건의 운명을 쥐고 있는 레이너...머지 않아 그 기회는 찾아왔다. 티폰 행성에서 네 번째 젤나가 유물을 획득하고 뫼비우스 재단과의
  만남을 시도했을 때, 약속된 장소에서 레이너를 맞은 것은 멩스크의 기함 부세팔루스 호였다. 레이너와 타이커스는 지체하지 않고
  멩스크의 기함에 침투하였고, 이윽고 한 남자를 대면한다. 그는 바로 뫼비우스 재단의 주인, 멩스크의 아들, 발레리안 멩스크 황태자였다.
  발레리안은 놀라운 제안을 했다. 레이너 특공대가 모으는 그 유물에는 젤나가의 놀라운 힘이 담겨 있으며, 케리건을 되돌릴 수 있다고...
  이 제안을 두고 히페리온 내부의 대부분 사람들은 멩스크의 계략일 뿐이라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케리건이 유물의 힘을
  두려워한다는 점, 차 행성에서 저그를 소탕하지 않으면 혁명이고 뭐고 다 끝이라는 점, 애인을 되찾고 싶은 애틋한 마음 등이 겹치며
  레이너는 발레리안과의 거래를 성사시켰다.
- 드디어 시작된 운명의 차행성 공략, 숱한 어려움을 뚫고 자치령과 레이너 특공대 연합군은 칼날 여왕의 코 앞에 젤나가 유물을
  운반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모든 희생을 각오한 최후의 전투 끝에 유물의 힘을 사용하여 칼날 여왕을 다시 인간으로 되돌려 놓았다.
  사라 케리건을 품에 안은 레이너...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의 오랜 친구 타이커스가 케리건에게 총구를 겨누었다.
  타이커스는 악마...아크튜러스 멩스크와 모종의 계약을 맺고 있었던 것이었다. 탈옥할 수 있었던 이유, 꼼짝없이 전투복을 입어야 했던 이유가
  다 거기에 있었다. 그녀만 죽으면 나는 자유야...우리 둘다 선택을 해야 겠군...
  레이너의 선택은 타이커스를 편히 보내주는 것이었다. 이로써 레이너는 인간으로 되돌아 온 케리건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여기까지가 공식 스토리입니다. 그리고 군심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추측하건데 레이너는 호구라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고요 -_-;;
앞으로의 방대한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하며, 긴 글을 마치겠습니다.
스크롤 압박을 무릅쓰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게임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4-05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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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세
13/03/05 16:42
수정 아이콘
최근에 오리지널 브루드워 자날 캠페인 복습했는데 따끈따끈한 자료가 올라왔군요 흐흐 감사합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3/05 16:48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게 힘을 주시는 댓글 감사합니다^^
Colossus
13/03/05 16:52
수정 아이콘
스1의 스토리가 종족간의 투쟁을 다룬 대서사시였던것과는 달리 개개인에(레이너-케리건) 초점을 맞춘 스2의 스토리는 뭔가 깬다는 감상이 커뮤니티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만, 이렇게 정리된 글을 보니 스1도 크게 다를건 없었던거 같네요. 스1 테란 스토리는 큰 흐름은 테란 종족내의 내전이고 주인공은 누가봐도 레이너고 자유의 날개도 마찬가지고요. 스1 저그 스토리 역시 케리건의 성장기(타락기?) - 저그 종족 휘어잡기나 다름없었고 군심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듯 하니까요.

단지 스2가 위와같은 비판을 받는 이유는 되려 싱글플레이의 볼륨이 커지다보니 스토리 진행이 매우 세세해졌고 인물간에 대화량 또한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초점이 캐릭터에게 맞춰져서 그런것같습니다. 그리고 프로토스 스토리가 아직 나오지 않는 것도 크지요. 사실 스1 스토리가 미화되는 이유는 십중팔구 토스 스토리 - 테사다르의 활약 때문일테니까요. 공유까지 나오고 우리 제라툴 형님께서 이리저리 구르면서 폭풍간지엔딩 보여주시면 스2 스토리에 대한 평가도 많이 올라갈것 같습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3/05 16:57
수정 아이콘
제라툴의 예언 임무가 하나만 더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들어군요.
사실 거의 99%의 확률로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는 듀란=나루드도 그냥 화끈하게 밝히고
자치령 실험실 얘기도 "반란" "유물" "예언" 처럼 별도의 카테고리를 통해 심도있게 풀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흐콰한다
13/03/05 16:54
수정 아이콘
Remember us, Executor. Remember what was done here today. May Adun watch over you.

집행관(Executor)은 프로토스 미션의 또다른 주인공이자 게임상의 프로토스 모든 병력을 직접 통솔하는자,
즉 플레이어를 가리키는 말이죠.
개인적으로 저게 참 명대사라 생각하는 이유는 상황 특유의 비장함도 있지만,
전자오락질 화면 속 도트조각에 불과한 민대가리 턱 큰 외계인이 마치 실제 전우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죠.


스2와 스1 켐페인 진행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가 바로 이겁니다.
스2 스토리의 주인공은 레이너, 케리건, 제라툴이지만
스1 스토리의 주인공은 저 세계관 속 영웅들 뿐 아니라 플레이어 자신도 포함되거든요.


전체적으로 보면 상대적으로 스1보다 주요 인물들 개인간 구도에 중점을 두고 스토리를 연출해가며
압도적인 그래픽과 많아진 대사량(게다가 완벽한 한글화), 켐페인 진행상의 높아진 자유도 등을 특징으로 하는 스2 쪽이 감정이입 면에서는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보지만,
대신 스1 역시 플레이어를 시나리오 속에 직접 끌어들이는 방법을 통해 유저의 몰입도를 훌륭하게 이끌어내었다고 생각합니다.
Colossus
13/03/05 17:22
수정 아이콘
오 그러고보니 이런 차이도 있었네요...스1의 플레이어를 시나리오 속에 직접 끌어들이는 방식이 개인적으로는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었지만 말씀하신 그 부분은 진짜 인상깊었죠.
캐리어가모함한다
13/03/05 18:59
수정 아이콘
정확한 지적이시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덕분에 테사다르의 저 대사가 정말 간지 좔좔 넘치는건데...
스2의 테사다르는 아...이게 뭔가요...
써니티파니
13/03/05 23:0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모든 미션에서 전장을 지배하는 커맨더는 플레이어였죠. 이글을 읽고나니 문득 저도 이부분이 참 기억에 남네요!
가루맨
13/03/05 16:58
수정 아이콘
군심의 스토리도 대충 뻔한 예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뭔가 신박한 반전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3/05 19:0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자날에서도 초월체와 케리건의 이미지가 그렇게 반전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쌈등마잉
13/03/05 17:09
수정 아이콘
와! 잘 봤습니다. 저는 자유의 날개 밖에 캠페인을 못해서 이전 버전 스토리가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3/05 19:01
수정 아이콘
궁금점을 해소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쌈등마잉
13/03/05 17:16
수정 아이콘
제가 활동하는 웹진인 <잡글웹진>에 본 게시물 퍼가고 싶은데 괜찮을 까요?
웹진 주소는 http://cafe.daum.net/essaywebzine 입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3/05 19:02
수정 아이콘
댓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퍼가셔도 되겠습니다.
쌈등마잉
13/03/05 21:0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콰한다
13/03/05 17:2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군심에서 레이너가 참 짠한 상황에 처해있어보이긴 한데
어차피 이건 아래와 같은 딜레마 상황인거죠.

1) 케리건을 구해서 인간으로 돌려놓는데 성공했다!
=> 기껏 돌려놨더니 복수한답시고 깽판치느라 수많은 사람이 으양쥬금

2) 어차피 고생해서 인간만들어봤자 통수칠테니 걍 냅둔다
=>몇 년후 혼종이 쳐들어와 테란 멸종^^(멸망이 아니라 멸종)


자날 마지막 차행성 공습시
만약에 레이너가 결국 캐리건을 제어하는데 실패할거란걸 알고 있었다하더라도
그로서는 저 둘 중에서 자날의 결말인 전자를 선택해야 했을겁니다.
흐콰한다
13/03/05 17:32
수정 아이콘
따라서 결국 군단의 심장 편이 다룰 장대한 스토리는

레이너가 스1시절의 M자 탈모로 대역변하는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3/05 19:05
수정 아이콘
이러한 딜레마가 있어서 제3자의 입장에서 보기는 더욱 재미가 있네요.
만약 제라툴의 경고가 없었더라면, 타이커스의 대사처럼 사람으로 돌려놓고 총알 한 방을 먹여서 과거를 청산했을지도...
갓영호
13/03/05 19:59
수정 아이콘
부르드워 저그 캠페인 7~9번 파트에 사소한 오류가 있는것 같네요.
본문에 '상황 파악은 되었지만 족장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암흑 기사단을 케리건에게 지원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되었는데 제라툴은 라스자갈이 납치된것을 알고 라스자갈을 구출하기 위해 차에 왔지, 케리건에게 협력해 오버마인드를 제거할 생각은 없었는데 라스자갈이 오버마인드는 우리 프로토스의 적이기도 하다면서 일단 케리건을 도와 오버마인드를 해치우자고 제라툴에게 말해 결국 제라툴은 오버마인드를 제거하게 됩니다.(저그 캠페인 8) 그 후 제라툴은 케리건에게 약속을 지켰으니 족장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케리건은 예상외로 순순히 승락해 라스자갈에게 돌아가라고 하지만, 라스자갈이 본색을 드러내 자신은 여왕님의 종이기 때문에 남겠다고 합니다. 프로토스 캠페인에서 케리건의 제안을 승락해 동맹을 맺고 이번에도 케리건의 의견을 따라 오버마인드를 제거한것도 모두 케리건이 처음부터 손을 써놨었기 때문이었죠. 프로토스 캠페인 브리핑 중 라스자갈이 평소와 달리 과격한 태도를 보이자 제라툴이 족장님답지 않다고 하는데, 라스자갈은 저그가 샤쿠라스에 쳐들어와서 자신이 날카로워진것 같다고 말해 제라툴이 조금 이상해하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이때 복선이 깔린거였죠. 아무튼 드디어 진실을 깨달은 제라툴은 경악함과 동시에 엄청나게 분노하고, 자신들의 족장을 케리건의 종 신세로 놔둘 수 없었던 제라툴은 라스자갈을 데리고 탈출을 시도하나 결국 실패하게 됩니다.(저그 캠페인 9) 제라툴과 라스자갈은 탈출에 실패했지만 라스자갈의 통제는 풀린 상태였고, 라스자갈은 자신을 구원해준 제라툴에게 감사해합니다. 제라툴은 눈물을 머금고 자신의 족장을 죽이고, 그것을 본 케리건은 깜짝 놀라면서 제라툴을 그냥 보내줍니다.
억울하면,테란해!
13/03/06 07:12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설명을 붙이면... 캐리건의 놀람은 악마적인 기쁨이었습니다. '세상에! 너가 족장을 죽이다니! 낄낄'

그러면서 "더 굴욕을 맛보게 하기 위해" 제라툴을 살려줍니다. 오늘의 대실패와 절망을 영원히 기억하렴~ 그런 의도에서 보내주죠.
13/03/06 08: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스타크래프트1의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제가 생각하는 짐 레이너의 모습은 1편은 거의 존재감 자체가 없었습니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등장 인물이 그렇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스타크래프트2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게임 도중에 이야기하면서 이야기의 흐름이 진행되는데 비해서, 스타크래프트1의 경우에는 그 빈도가 극히 적은데다가 워크래프트3와 달리 주인공이 게임 내 유닛으로 구현되었을시에 존재감이 매우 부족하다 보니까(거의 다 죽으면 실패하는데 누가 최전선으로 싸우게 할까요?) 정말 별로였거든요.

거기다가 스타크래프트1은 스타크래프트2 이상으로 뜬금 없었죠. UED나 저그를 제어하는거나 매력적일지는 몰라도,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 그 자체였습니다.
Colossus
13/03/06 09:1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전 UED 존재 하나만 놓고봐도 스1 스토리에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흑역사 비슷한 존재가 되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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