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1/04/01 01:52:49
Name The xian
Subject 고대하던 결혼 승낙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애인 이야기도 안 꺼낸 사람이 갑자기 결혼 이야기라니 대단히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실이 인정받기 어려운 날을 택해서 이 말을 했기 때문에 알아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것 같아 걱정되는군요.
저 자신도 왜 하필 이 날을 택해서 이 이야기를 여기에 쓸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도 없이 지내 온 나날이 너무 길어서 그간 손이 근질거렸는데 하필 오늘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게임 하는 사람에게도 짝은 있다는 말, 그 동안 믿지 않고 계속 무시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되니 믿게 되네요.

뭐하는 사람이냐고 묻는 주위 사람들 때문에 참 곤란해서 어제는 같은 이야기를 한 수십번은 한 것 같네요.
남의 사람에게 관심이 많은 거야 인지상정이라 쳐도 나보다도 많이 만나도 보고 사귀어 본 사람들이 왜 그리 난리인지 원.;;
하긴 나이도 나이고 그간 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슈가 전무한 사람이라 그런 반응이 당연할 수도 있겠네요.

결혼을 결심하게 되고 승낙을 받은 것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처음 만난 때는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도 혼란스럽긴 해요. 이 친구를 만난 지가 22년이 되었던가, 아니, 24년이 되었던가. 물론 그 때는 이름만 알던 사이였지요.

작은 틈을 발견하기만 해도 흠을 잡고 이것저것 따지고 들던 저와는 성격이 딴판인 친구지만, 의외로 이야기할 땐 잘 맞습니다.
그런데 할 때는 하는 강단 있는 성격이고 약속 어기는 것은 저보다도 싫어하는지라 그런 부분은 저도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한번은 수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펑크를 냈다가...... 그 날 인생 종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바보짓이었죠. 예.

없는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초등학교 졸업앨범의 이름 정도로 남겨질 뻔했던 사람이(동창이니까요) 다시 나타난 것은 대학 시절이었지요.
잔뜩 그을린 얼굴로 2학기 교양 수업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옆자리에 앉아서는 '나 너 안다?'라고 하는데 처음엔 황당했습니다.
일반 물리학 실험 같은 교양 수업을 대학 1학년 때 과가 다른데도 세 개나 같이 들었는데 우연이라고 생각한 저도 참 우스운 인간입니다.
인내심 없는 사람 같았으면 벌써 그만두고 말았을 텐데 이 친구는 그때부터 저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더군요.
하긴 심지가 굳기로는 저보다도 더한 사람이니(겉보기와는 달리) 지금이야 이상할 것은 없지만. 좀 더 일찍 알아차렸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요즘 생각해 보면 제가 전공을 포기했을 때 가장 슬퍼한 것도, 가족보다 더 제 직업을 이해해준 것도 그 친구입니다. 그래서 참 고마워요.

어차피 만우절이라 믿을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제 글 안에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죠.
그간 기우와 염려와 걱정을 끼쳐 드린 많은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시간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그래도 절대 게임은 포기할 생각 없다는 것 그 사람도 알고 있고, 피규어는 가끔 야단도 맞지만 최대한 양해해 준다고 하네요.

요즘은 장소 잡기도 참 여러 모로 곤란해서 아직 정확한 날짜는 몇 날짜 중 하나 정도로 후보만 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장차 심난한 일이 더 많을 거라고 하더군요. 경험자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해야 하고, 참 앞으로 할 일 많겠습니다.
앞으로 입에 풀칠하려면 직장도 빨리 구해야 할 터인데 고민이 많습니다. 반농담으로 저보고 '취집'하라는 사람도 있더군요;;

첫 키스니 뭐니 하는 손발이 오글거리는 이야기는 장차 할 기회가 더 많을 테니 오늘은 생략하고.
앞으로 다음 글, 다다음 글에 더 자세한 소식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상황에 따라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 The xian -


P.S. 저도 오늘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글과 함께 오늘을 재미있게 즐겨 주세요.
* 항즐이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1-04-01 10:01)

* 信主님에 의해서 유머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4-01 00:44)
* 관리사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4/01 01:5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쁘게 사세요. 부럽네요.
11/04/01 01:55
수정 아이콘
전 아직 승낙하지 않았습니다
Go_TheMarine
11/04/01 01:58
수정 아이콘
만우절이라 믿고 싶진 않지만 일단 축하드립니다~
11/04/01 02:00
수정 아이콘
이제 연대하실 시간..
11/04/01 02:03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축화드립니다! 앞으로 행복하실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저도 이제 지금의 여자친구와 조만간 깊은 인연을 맺고 싶은데 꼭 여기 PGR에 The xian님과 같은 행복한 글을 남길수 있으면 좋겠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발업구글링
11/04/01 02:08
수정 아이콘
만우절 이벤트 아닌거죠?? pgr네임드 시안님께서 이런 류의 글을 올리신거 처음본듯;;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부럽습니다~!
Je ne sais quoi
11/04/01 02:1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제 시작인 거 아시죠? ^^ 물론 결혼해서도 계속... 끝나지 않을 퀘스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느멋진날
11/04/01 02:16
수정 아이콘
시안님 축하드립니다. 늘 좋은 글 잘 읽고 있었는데 만우절날에는 이렇게 좋은 소식 올려주시네요. 시안님은 진지한 글이 잘어울리시는 분이라 만우절 장난으로 여길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긴해요 ;)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거북거북
11/04/01 02:17
수정 아이콘
훈훈한 만우절 글이네요. 축하드립니다. :)
꼬꼬마리더
11/04/01 02:18
수정 아이콘
만우절 이벤트이길......


정말 축하드립니다!!
11/04/01 02:19
수정 아이콘
제 오판이길 바라면서 P.S에서 웃고 갑니다 크크크크크
Inception
11/04/01 02:22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믿는분들 몇몇 계시네요 크크크크 아니면 장단을 맞춰주시는건가 ;;
Who am I?
11/04/01 02:2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뭔가 글에 담긴 진지함에 더 못믿겠어!라고 제 의심병이 소리치지만;;;; 이런 소식은 속아도 좋을듯! 한 마음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행복하세요! [m]
11/04/01 02:3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쁘게 사세요~~
11/04/01 02:42
수정 아이콘
엉엉 ㅠㅠ
루크레티아
11/04/01 02:44
수정 아이콘
설마 결혼으로 만우절 이벤트를 하시지야 않으시겠죠...;;
어쨌든 축하드립니다. 좋은 가정 꾸리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빼미
11/04/01 02:57
수정 아이콘
오늘하루만(이제 3시간조금지났는데) 결혼소식을 5번째듣는군요.
작고슬픈나무
11/04/01 05:35
수정 아이콘
덧글을 보면 확실한데도 역시 한국인들의 결혼에 대한 관대함이랄까요. 아니면 다들 시안님도 결혼 소식을 전하는 걸 보면 나에게도 가능성은 있는 거야라는 희망이신지 하하. 제 생각이 오판이길 빕니다. [m]
성야무인Ver 0.00
11/04/01 07:08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 퍼플레인님의 결혼도 그렇고 놀라운일의 연속이네요. 축하드립니다.. ^^;
11/04/01 07:37
수정 아이콘
만우절 이벤트 축하드립니다!? -0-
PatternBlack
11/04/01 08:07
수정 아이콘
제 직감이 틀렸기를 바라지만, 어쨌든 p.s에서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참을 수가 없네요. 크크크. 만약 정말 진짜 리얼 결혼하시는 거라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1/04/01 08:10
수정 아이콘
낚이시는 분들 많은 것 같아서 패배하자면, 혹시 아직 눈치 못 채신 분들은 줄마다 첫 글자만 읽어 보세요. 끄끄
시안님 지난 번에도 이렇게 글 쓰셔서 사람들 다 낚으시더니... 크크 역시 능력자시네요.
11/04/01 10:05
수정 아이콘
트릭 파악한 사실도, 준 힌트도 만우절 거짓말 취급당한 jjohny님 낄낄~
11/04/01 10:40
수정 아이콘
잉잉ㅠㅠ
11/04/01 09:03
수정 아이콘
뭔가 있는것 같은데 못찾겠네요

어색한 단어들을 써서 세로드립이라 생각했는데 이건 아닌것 같고 ~

암튼 냄새가 나~
11/04/01 09:03
수정 아이콘
으음....

한참 생각했는데,

진지하게, 만우절 장난치시는 거 같습니다 ^,^;;;

아무튼 이 글이 나중에는 현실이 되기를 바랍니다.
으랏차차
11/04/01 09:07
수정 아이콘
우와 Xian님 결혼 하시는구나~~!!!!!
온누리
11/04/01 09:10
수정 아이콘
4월 1일이라고 네번째에 집중하니까. 만우절 장난이 보이는 군요. 첫 글자가 아니라..
王天君
11/04/01 10:1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파닥파닥거리다가 이제서야 여기가 물이 아니고 뭍이구나...하고 헛웃음 치는 중.
아리아
11/04/01 09:29
수정 아이콘
온누리님 존경합니다
첫번째 글자만 읽고 낚시가 아니라서 진짠가 싶었는데 4번째 글자를 보니.....와 대박이네요 진짜
시안님도 이런글을 쓰시다니 역시 대단하시네요 乃
11/04/01 09:35
수정 아이콘
The xian 님도 이런 장난을 치시는군요.. 크크~

하지만 글 스타일이 전혀~ The xian 님 답지 않기 때문에 다 티가 납니다..

평생 혼자 사시길.. 휘리릭~
The xian
11/04/01 09:40
수정 아이콘
트릭이 탄로난 관계로 유머게시판에 정답을 공개했습니다.(원문이 옮겨진 덕에 정답 공개가 먼저 된 것 같은 상황이 됐군요.)

지난 밤 사이에 속으셨던 분들께서 마음이 상하셨거나 화가 나셨을지도 모르겠는데,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P.S.에 쓰여진 대로 저도 오늘을 재미있게 즐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글과 함께 오늘을 재미있게 즐겨 주세요.

k` 님// 본래 저주는 받는 사람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자신에게 돌아간다고 하죠 아마?^^
11/04/01 09:53
수정 아이콘
우워~~~~~~크크크크크
차라리 댓글다시는 분들이 모두 속는척 했으면 어쩜 더 재미난 상황이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11/04/01 10:03
수정 아이콘
유게로 왔네요 크크
11/04/01 10:11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부탁이 있었는지요
이게 왜 유게로 왔죠?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장난도 아니고
나름 정성 가득한 위트인데
크게 혼란을 일으키는 것도 아닌듯한데
이런 글마저도 유머는 유게로 인가요?

융통성없이 팍팍하네요 주어는 없습니다
물론 뻥입니다. [m]
어떤날
11/04/01 10:14
수정 아이콘
새삼스러운 말이지만 글솜씨가 대단하시네요. 4번째 세로드립이라니 -_-;;
11/04/01 10:14
수정 아이콘
어쩐지 시안님 글이라기에는 위화감이 느껴지더라니... -_-..
IVECO-Stralis
11/04/01 10:25
수정 아이콘
아는동생도 갑자기 청접장을 메일로 보냈기에 축하한다고 해줬더니만......
낚인거였습니다.오늘만은 순진하면 안되겠네요.^^
11/04/01 10:3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만우절이라 믿을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제 글 안에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이죠."
이 부분 읽고 만우절 장난인 건 눈치채긴 했으나, 비밀은 못 찾았는데 4번째 세로드립이었다뇨 크크
아다치 미츠루
11/04/01 10:42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려요.^^
티아메스
11/04/01 10:48
수정 아이콘
크크 유게로 왔다
체념토스
11/04/01 10:49
수정 아이콘
결혼하셔야죠.
The Xian님이 얼른 가셔야 다음것들이 가지 않겠습니까? -_-;

얼른 가버리세요.
11/04/01 11:15
수정 아이콘
거짓말도 고퀄리티로 하시는 The Xian님..
유유히
11/04/01 11:37
수정 아이콘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대단하십니다.
11/04/01 11:52
수정 아이콘
계속 속아줘야 재밌는건데... 다들 너무 일찍 밝히셨네요.
_ssaulabi_
11/04/01 11:59
수정 아이콘
ㅠㅠ 어느 분.. 설명 좀.. ㅠㅠ 세로라니요????
11/04/01 12:55
수정 아이콘
하이레벨 만우절 개그...
11/04/01 14:14
수정 아이콘
이게 유게로 오다니 크크
데보라
11/04/01 14:32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식으로까지 글을 쓰실 수 있다니, 역시 Xian 님
이퀄라이져
13/04/01 01:56
수정 아이콘
오늘 볼 만우절 글 중에 이만한 클라스를 없을듯...
13/04/01 05:25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역대급
다시한번말해봐
13/04/01 08:19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역대급이었어요..b
뚱뚱한아빠곰
13/04/01 09:05
수정 아이콘
어엌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뭐야.... 추게에 와있어...ㅋㅋㅋㅋㅋㅋ
안동섭
13/04/01 09:34
수정 아이콘
요시! 찾았다!
13/04/01 11:38
수정 아이콘
난 왜 못찾지.....설명해주실분.
13/04/01 12:01
수정 아이콘
각 줄의 네번째 글로 이어보세요~
13/04/01 19:1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이제 이해가 되었네요 흐흐
아이지스
13/04/01 16:46
수정 아이콘
이건 역대급이다
다이제초코맛
13/04/01 19:13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위에분이 올려주셔서 발견했네요.
13/04/01 20:01
수정 아이콘
7번째로 찾고 있었는데 -.-
옆집백수총각
13/04/02 00:24
수정 아이콘
성지순례 왔습니다.
13/04/02 06:43
수정 아이콘
세상에... 깜짝 놀랐네요 ㅠㅠ
한달살이
13/04/02 11: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재미나게 읽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00 [스타2] 군심 래더 저그 간단한 Tip+ [44] 저그네버다��9067 13/03/21 9067
2199 결국에는 연애이야기로 빠지는 - 합종책의 소진이야기 [13] 메지션7016 13/03/12 7016
2198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연하의 여성과 썸을 타고 계신분을 위한 조언. [87] Love&Hate67300 13/03/10 67300
2197 센스 없는 남자. [47] Love&Hate19705 13/03/09 19705
2196 [기타] 나는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수정) [3] Love.of.Tears.6830 13/03/10 6830
2195 [리뷰] 꽃잎(1996) - 80년 5월은 가고 여기, 한 소녀만이 남다 [10] Eternity10998 13/03/09 10998
2194 [역사] 최고의 존엄성을 가진 기록물, 조선왕조실록 편찬 과정 [15] sungsik8884 13/03/06 8884
2193 . [26] 삭제됨16686 13/03/09 16686
2192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많은 개방성, 더 많은 인간애 [10] 플토만세6748 13/03/06 6748
2191 [스타2] 자유의 날개 캠페인 공략 에필로그 - 스타크래프트 스토리 요약 [22] 캐리어가모함한다7521 13/03/05 7521
2190 [스타2] [실전 영상] 자유의 날개 아주 어려움 난이도에서 미션 및 업적 클리어 (완결) [13] 캐리어가모함한다6490 13/03/05 6490
2189 나비효과 - 내 20대는 실패 [25] 아마돌이10344 13/03/05 10344
2188 [K리그 클래식] 리그 변화 및 팀별 프리뷰(스압) [31] 잠잘까6249 13/03/02 6249
2187 [리뷰] 중경삼림(Chungking Express, 1994) - 20세기의 감성, 20세기의 사랑 [40] Eternity10344 13/03/01 10344
2186 고대하던 결혼 승낙을 받았습니다. [67] The xian22561 11/04/01 22561
2185 비디오테잎 영상을 컴퓨터로 옮기기 [18] AuFeH₂O12867 13/03/01 12867
2184 팬이야(반짝반짝) [14] 통큰루미8655 13/03/01 8655
2183 PGR 20%에 도전합니다 [19] 삭제됨16947 13/03/01 16947
2182 엘 클라시코 리뷰 [44] 착해보여12436 13/02/27 12436
2181 [역사] 성군도 역사를 조작하는가? [32] sungsik14774 13/02/27 14774
2179 무오사화 - 어디로 튈 것인가 [15] 눈시BBbr5251 13/03/05 5251
2178 무오사화 - 임금이 사초를 보다 [4] 눈시BBbr5682 13/02/26 5682
2177 그게 아니고 [7] 뜨거운눈물6224 13/02/25 622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