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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8 17:27
노인네라 HD800쓰는데, 걍 폰으로 들을 때는 직결, PC와의 연결 시에는 USB스피커 (보스 C5..)에 연결해서 듣습니다. 저항이 600옴이라서, 볼륨을 앵간치 올려야 되긴 하는데 요즘 기기 성능들이 다 올라서 그런지 DAC없이도 충분한 볼륨 확보는 되더라구요.
저렴이긴 하지만 그래도 DAC쓰면 신세계라길래 한 번 빌려서 써봤는데 알못 막귀라 그런지 별 차이를 모르겠더군요. 오히려 기존보다 좀 더 떨어지는 느낌..? 고가의 헤드폰은 PC에 직결만 안하시면 될 것 같아요. (PC직결 시 화이트 노이즈 및 전압 불..전압 어쩌구 문제로 헤드폰 수명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해요...)
24/06/18 17:37
비유가 맞을진 모르지만
최고급 사양의 CPU와 GPU를 사고 HDD에서 돌리면 ................ 가 되는것처럼 같은 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DAC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없어도 뭐 상관은 없는데 그걸 다 갖춰놓고 굳이?.........
24/06/18 17:37
앰프라는 것은 말 그대로 증폭기입니다. 안 좋던 음질을 막 좋아지게 만드는 마법의 도구가 아닙니다. 헤드폰의 음압효율이 노트북의 아웃풋으로 충분히 커버가 된다면, 일단은 앰프를 구매할 까닭이 없습니다. 차라리 DAC 역할을 하는 노트북의 오디오 칩셋이 너무나도 하급이라,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수준인 경우 DAC를 별도로 구매하는 편이 더 직접적으로 와 닿겠죠.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역시 음원 그 자체입니다. 여러 이유로 열화되거나 잘못 릴리즈 된 음원을 백날 좋은 오디오 디바이스에 물려봐야 의미가 없습니다.
24/06/19 10:07
1) 우선 노트북에 헤드폰을 유선으로 직결 했을 때, 본인이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최대 음량이, 최소 혹은 중간 음량 대비 특히 저음이 비고 전반적으로 힘이 없는 느낌이 든다면 앰프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볼륨 노브를 돌렸을 때, 최소 음량부터 최대 음량까지 얼추 비례하여 음 변화 없이 소리가 잘 커진다면 앰프는 필요 없는 것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객관적인 영역이죠.
2) 한편 DAC는 음색이나 음질 등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갤럭시북4에 내장된 칩셋은 리얼텍 ALC298 같은데, 그 수준으로도 나는 진짜 괜찮다, 하면 이제 DAC도 필요 없겠죠. 그리고 설령 DAC를 쓴다 한들 1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 그 이상 DAC가 내는 소리를 나는 다 구분할 수 있다! 아니다, 10만원 이상 100만원 이하 DAC는 사실상 구분 못 한다, 등등 개인마다 천차만별입니다. 3) 그래서 DAC는 무엇을 사야하는가를 콕 집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와인 대입해서 생각해보십시오. 누구는 오크통의 숙성향이 나고 어쩌고 하는데, 나는 왜 시고 텁텁한 맛 밖에 안 느껴지나. 30만원 짜리라는데, 그냥 이마트 오만 원짜리랑 뭐가 다른 지 모르겠다. 그런데 그렇다고 그게 잘못된 건 아니잖아요. 사람마다 감각이 다른 것 뿐이죠. 4) 음원의 경우 애플뮤직이면 당장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4/06/18 17:58
핀 잭이 아닌 USB 연결이면, 헤드폰 내부에 DAC가 들어있는 거나 마찬가지라 생각하셔도 됩니다. 아날로그 유선으로 연결만 하지 않는다면, 노트북의 내장 앰프 때문에 음질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24/06/18 18:22
그리고 마침 안군시대님 말씀처럼, 제가 다나와 정보 페이지만 봐서 유선은 3.5, 6.3 파이만 지원하는 걸로 알고 답변을 드렸는데, USB-C 직결만으로도 소리가 나오는 제품이라면 DAC 굳이 안 사도 됩니다. 오히려 제조사가 의도한 음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4/06/18 21:06
위험한 호기심이 시작되었군요. 제가 이어폰-헤드폰-DAC-액티브스피커-네트워크플레이어-거치용아이패드-스탠드스피커로 차례차례 홀린듯이 넘어와서 남 일 같지 않네요...ㅠ.ㅠ
24/06/18 23:12
블루투스 헤드폰은 헤드폰에 DAC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DAC를 들일 필요 없다는 뜻이고요, 유선 연결은 동봉된 C to C 케이블로 연결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거의 들을 수 있는 최고 사운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 이상의 급을 원하시면 유선 헤드폰 + DAC + 앰프 조합까지 가야하는데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투자하시게 될 겁니다. 마치 모닝에서 벤츠까지 올라가듯... 물론 유선 헤드폰 + DAC + 앰프 조합 총합 50만 원 정도로도(조금 과장해서?) 갖고 계신 마크레빈슨 이상 사운드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유선과 무선은 차이가 커요. + DAC를 사야 하냐, 앰프를 사야 하냐 고민은 하실 필요 없는게 일반적으로 DAC가 곧 앰프 기능을 포함하고, 앰프가 곧 DAC 기능을 포함합니다. DAC가 없는 순수 앰프만으로는 재생을 못 하고, 이런 순수 앰프는 더 고수의 영역에만 존재해요. (더 깊은 개미굴)
24/06/19 10:26
유선이 짱이군요
흠.. 만약 이 세계에 진입하려고 한다고 쳤을때 헤드폰 / DAC / 앰프에 가격을 어떻게 배분하는게 맞나요? 그리고 좀 찾아보니 DAC랑 앰프는 한번에 해결하는 제품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런건 별로인가요? ZEN DAC 3 뭐 이런거 찾아봤습니다
24/06/19 12:35
가격을 어떻게 배분한다기보다는
헤드폰 구동력이 DAC/앰프 선택의 기준입니다. 최고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헤드폰 수준이 올라갈수록 같이 올라가거든요. 그래도 ZEN DAC 3면 왠만한 100만 원 급 유선 헤드폰까지 괜찮게 구동하니까 무난하고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먼저 말씀드린 것처럼 입문 단계에서는 DAC/앰프가 그냥 하나라고 보시면 편해요. 그런 점에서 ZEN DAC 3랑 헤드폰만 있으면 되는 거고요. 비슷한 가격에서도 구동력이나 음색 같은 것이 또 나뉘니까 DAC 가격 대충 그 정도로 잡은 후 헤드폰에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을지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대구, 부산에 유명한 청음샵이 있는데 방문해서 직접 들어보시는 걸 가장 추천합니다~ 제품 딱히 안 찾아보고 그냥 매장에 가서 추천받으실 수도 있어요. +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아질수록 음질이 무조건 좋지만 개인이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막귀 그런게 아니고 다양한 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없으면 어렵긴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지금보다 드라마틱한 차이를 못 느낄 수도 있다는 뜻이에요. 그렇지만 경험이 늘수록 차이가 무조건 느껴지기도 하니까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개미굴에 빠질 것인가, 아니면 모른 채로 살 것인가...흐흐 마크레빈슨 정도면 충분히 비싼 헤드폰이고 해서 거기에 만족하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24/06/19 13:57
아 근데 이게 참 남한테 설명하면 코웃음 치겠지만
아이폰에 달아놨을때랑 LDAC되는 노트북이나 갤탭에 물려놨을때랑 확실히 소리가 다른게 저도 느껴지긴 하거든요 소니나 보스꺼 헤드폰도 다 써봤는데 마크레빈슨 오니까 확실히 좋았단말이에요 그래서 여기서 한발을 더 나아갈까 말까 갈등이 되긴 되네요 여기서 한발을 더 내딛으면 순식간에 천만원 쓸거같은데 그냥 모르는 상태로 사는게 좋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아직까지는 더 크기도 하고..
24/06/19 14:16
저는 이미 이쪽이라 이해합니다. 크크 그리고 소니 보스랑 차이를 느끼셨으면 깊은 늪에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
투자할수록 만족감 느끼는 세계지만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가성비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세계이기도 하니까 잘 고민해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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