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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8 09:28
그냥 가까운 해변에 드라이브 갈 수 있다는 것도 나쁘지 않은듯 해요. 서울이나 도시를 벗어나기만 해도 대중교통으로는 영 움직이기 힘들어져서.
24/06/18 09:29
1. 연 보험료 160만원 정도면 낭비 아닙니다 세부 조건은 모르겠지만 그냥 유지하면 됩니다
2. 이런 상황이면 자동차 살 이유가 1도 없습니다. 쏘카, 퍼플카 같은 단기 렌트카 빌려서 타세요 그게 훨씬 싸게 먹힙니다 3. 19년도에 자동차 사고나서 좀 다녀봤는데 평소에 못가본데 가본건 좋았지만 의지만 있으면 굳이 자차가 아니더라도 다닐수 있는 시대입니다 4. 일단 차 빌려서 타고다녀보고 그래도 자차가 마려우면 그때 모닝 등 중고 경차 구매하시는거 추천합니다 p.s. 자동차를 아무리 싼걸 산다고 해도 사는 순간 월 최소 20만원 + @ 유지비는 든다고 생각하세요 자차 없는 분들은 이걸 잘 실감 못하시는데 숨만 쉬어도 자동차 유지비가 나갑니다
24/06/18 09:33
차 사면 활동반경 넓어지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라고 대답하겠지만... 전 솔직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방에 거주하거나 가족을 태우고 다니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차량구매는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아요. 쏘카나 그린카가 주변에 있으면 그쪽을 이용하시는게 일반적으로는 더 나을겁니다.
24/06/18 09:34
중고차 샀다가 도중에 팔아도 글쓴분 인생에 큰 영향 없으면 해보세요-
해봐야 알죠!! 고민만 해서는 어느 방향이든 변하는게 없습니다!!
24/06/18 09:36
제가 처음 차를 샀을 때 사람되고싶다님이랑 비슷한 조건이었습니다
사는 건물에 주차장도 없어서 근처 오피스텔 월주차 계약해서 주차했었구요 지금이야 출퇴근에도 쓰지만 한 2년간 출퇴근 없이 주말에만 썼는데 5만키로 탔습니다 크크 아울렛도 갈 수 있고 이케아도 갈 수 있고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 같이 멀리 있는 대형 마트도 가고싶을 때 갈 수 있고 뜬금없이 밤에 바다 보러 다녀오기도 가능하고 갑자기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바로 차 타고 나갈 수 있고 대중교통으로는 절대 갈 수 없는 관광지도 가고싶을 때 갈 수 있고 활동 반경도 확 늘어나고 여가의 질이 차원이 달라집니다 저처럼 휴일에 어딘가 가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가 있고 없고는 주말의 퀄리티가 180도 달라져요 쏘카 같은것도 많이 썼었지만 집 앞에 쏘카가 매일 있는게 아니고서는 본인 차가 있는게 압도적으로 편하더라구요
24/06/18 09:37
케이카에서 온라인으로 사면 3일간 타보고 환불할 수 있는데 주말끼고 그렇게 집에 놔둬보시고 결정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한번 환불했다가 다시 그 차 사서 탔던 적 있어요 크크
24/06/18 09:41
저는 크게 안 넓어지던데요.. 전혀까지는 아니지만 효과가 크진 않아요.
혼자 살고 쉴 때 집에서 넷플릭스 보고 게임이나 하는 인생에선 차가 있든 없든 주말에 안 나가고 배달 시키는 건 똑같아요. 사귀는 사람이 있고 맛집 찾아다니는 취향이라면 쓸모가 있겠지만 제 경우엔 아닙니다. 물론 밤 늦은 시간이라도 갑자기 나갈 일이 생길 때 편하긴 합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주말에만 렌트해서 몇 번 타 보고 결정하세요.
24/06/18 09:42
저도 작성자님과 거의 동일한 조건이었습니다.
와이프와 결혼 4년차까지 대중교통 뚜벅이 생활하다가 이제 차산지 1년조금 넘었네요. 결론적으로는 생활패턴의 대격변...? 주말에만 차를 쓰긴하지만, 아무때나 가고싶은곳으로 갈수있다는 메리트가 크긴합니다. 차없이 가기힘든 외각의 카페같은곳 가기도 좋고, 아무래도 차없으면 안갈만한 곳도 찾아서 가게됩니다. 돈은 좀 쓰더라도 그 시간동안 함께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들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네요. 좀더 일찍사서 더 돌아다닐껄 하는 후회는 있습니다.
24/06/18 09:54
그냥 사람 성향이 제일 크긴 합니다.
차 없이도 잘다니시던 분은 차 생기면 날개다는거구요. (근교 카페나 맛집 등등 찾아다니는거 좋아하시면..) 차 없이 안다니셨던 분은 차생겨도 의미없습니다. 차 끌고 다니는 것도 생각보다 귀찮고 피곤한 일이라. 한두번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주차장에 방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60만원이 큰돈은 아니지만 다시 돌아오는 돈도 아니라 밖에 나가면 여러모로 지출도 많이 늘어나기마련이라. 저처럼 외부에 있기 vs 집안에 있기 좋아하는 정도가 3:7, 2:8 정도라면 저라면 원하는 캐릭 풀돌하겠습니다..; 한가지 예외는 결혼예정일 경우 결국 자동차가 필요하기때문에 운전연습겸 살듯 합니다.
24/06/18 10:47
이게 애매한 게 제가 여태까진 완전 집돌이다가 요새 점점 집에만 있는 게 지겨워져서 나가고싶은데 안나가다보니 어딜 가야될지도 모르겠는 상태라...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크크크크. 나갈 의지는 있는데 정작 어디갈지를 몰라서 방황할 그럴 느낌이랄까.
24/06/18 09:58
지금상황이면 단기렌트정도 해보고 결정하셔도 될거같습니다.
저는 차가생기고 그냥 똑같았거든요 집돌이여서 크크 생각보다 운전하는게 피곤하고 귀찮은일이라..... 맘크게먹지않으면 나가기쉽지않습니다. 지금와이프만나고 돌아다니긴했습니다.
24/06/18 09:59
돈으로 보면 안사는게 맞지만 진짜 생활반경이 넓어지긴 하더라고요.
시외로 나가는 거 외에도 시내도 지하철로는 정말 먼거리처럼 느껴지는데 실상은 얼마 안되는 거리네 라고 생각 한적도 많았고.... 저는 지금도 운전을 좋아하지만 목적 없이는 싫어서 지인들 델다 주는 식으로 많이 운전했던거 같습니다. 모든걸 효율로만 따지면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경험이라도 이것저것 해보는게 좋은거 같아요. 마음 가는 데로 하세요.
24/06/18 10:01
저도 사회 초년생 때 친척분 준준형 차를 싸게 사서 1년 가까이 주차장에 놔뒀었는데, 와이프님 만나면서 진짜 엄청 타고 다녔습니다.
연애나 결혼에 관심이 있으시면 자차 경험도 좋아 보입니다.
24/06/18 10:48
현재는 지방 광역시인데 아마 6개월 뒤면 서울로 갈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처분 고민 하는 거고... 아마 서울이었으면 차 살 생각 전혀 안들었을 거 같긴 합니다. 절대 서울에서 운전하고 싶지가 않음...
24/06/18 10:35
차는 어느정도는 기호품을 넘어 필수품에 가까운 부분이 있다고 봐요
서울안에서야 대중교통이 좋긴한데 평생 서울밖으로 안나갈것도 아니구요.
24/06/18 10:39
저는 한번 체험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수있는 계기도 되고요.
렌트하는거랑, 본인의 차량을 저렴한 중고차라도 한번 '소유' 해 보는거랑 마인드가 많이 다르긴합니다. 근데 저는 운전 첫 해에도 보험료 저렇게 안 비싸던데... 만 24세 미만이신가요?
24/06/18 10:48
그정도까진 아니긴 한데 일단 30대 미만이긴 합니다. 요새 보험료가 많이 올라서 운전경력 없는 20대 중후반이면 이 정도가 기본이더라고요.
24/06/18 10:39
차 사면 좋은 건 맞지만 지금 조건에서는 무조건 공유차량 쓰는 게 맞죠. 렌트도 아님.
훨씬 더 싼 금액에 훨씬 더 좋은 차를 훨씬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차 운전해보면서 나중에 살 차에 대한 개념도 잡히고요.
24/06/18 10:46
마비노기 해보셨나요?
마비노기 탈 것이 생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남들은 돈주고 살 필요 있나하지만 내가 들고 다닐 수 있는 짐이 늘어나고 보관소가 생기고(도착해서 짐 차안에 두고 돌아다니기 가능) 등등.. 왜 진작 안샀나 생각중입니다. 신차구매에 자기 전재산 꼴아박는 20대 초중반만 아니면 무조건 이득입니다. 늦은 밤 대중교통이 끊긴 시간대에 훌쩍 24시간 맥도날드를 간다던지 집 근처는 아니고 대중교통도 없지만 차타면 5분 10분 정도의 거리인 식당에 편하게 다닐 수 있다던가 뭐 그런 것들이 가능하네요.
24/06/18 10:48
이게 사람 성향에 따라 진짜 다릅니다...
차가 있으면 주말마다 차 끌고 근교 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운전 자체가 피곤해서 꼭 필요한일 아니면 차를 안끌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저는 후자라서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운전을 안하는 타입이고 주변에 친구들도 절반 정도는 차 정말 잘 쓰는데 나머지 절반은 보통 주차장에 있습니다..... 진짜 개인 성향에 따라 극과 극이라고 생각... 외출을 좋아한다고 해도 근교에서 자연보는걸 좋아하면 자차 드라이브를 하겠지만 신세계 강남점이나 잠실 롯데 같은곳에서 돌아다니고 하는걸 좋아하면 한번 차 끌고 간 뒤로는 대중교통밖에 생각이 안날꺼라서....
24/06/18 10:53
차가 있으면 기존 이동 페턴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과 더불어 아예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는 점에서 메리트가 크기는 합니다.
근데 그 메리트들이 코스트 대비 효용이 있냐하면 거기는 개인의 만족의 영역이라..
24/06/18 11:00
이미 하고 싶은게 많으면 모를까 '딱히 당장 가고싶은 데가 없음', '어디 가야할지도 모름' 이라고 하시니 큰 차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데 꿈까지 꿀 정도면 안샀다가는 분명히 미련 남으실거 같으니 중고 경차 정도는 구입해보세요.
24/06/18 11:35
6개월간 중고차 이용하실거면
그냥 주말에 가끔 나들이용 랜트하시는게 크크 차가 있으면 어디를 가고 싶을 때 바로갈 수 있는 메리트는 있지만 가고싶은 곳이 없으면 그냥 주차장행이죠. 크크 대신 차가 있으면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할 때 제한없이 생각이 확장되기는 합니다.
24/06/18 11:37
해보세요. 그리고 6개월만에 팔면 보험료도 돌려줍니다. (80만원 벌었습니다)
당장 뭐 마트가서 장보기, 심야영화보고 편하게 돌아오기, 조금 먼데 카페가서 멍때리다 오기 같은거만 해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24/06/18 11:52
사고날까봐 무섭고
대중교통이 더 편하고 여행도 많이 안다녀서 필요성을 못느끼던 저도 33살에 지방 내려오면서 어쩔수없이 suv 중고차 사서 끌고다니는데 너무 만족하고 드라이브도 재밌고 여행도 재밌어졌네요 더일찍 샀으면 좋았겠다싶어요
24/06/18 13:03
경차시면 사고 파는 행위 + 보험 해서 최대 맥스로 잡아봐야 500쯤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금액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한번쯤은 가져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공간'주는 만족감이 차를 몰지 않아도 생기더라구요.
24/06/18 17:23
사실 서울에서도 차 있으면 좋습니다. 짧은 출퇴근 거리도 지하철 30분 차 40분 걸려도 차가 더 편하구요.
주말에 서울 근교 경기도에 놀러갈 곳 많구요. 집 알아볼 때 주차가 가능한 곳이나, 최소한 월주차가 가능한 건물이 가까이 있는 집을 구하면 되어서.. 일단 사고 판단해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공유 자동차도 좋은데, 윗분들이 언급했듯 공유자동차는 공유 주차장까지 가는 게 또 귀찮고... '이동식 개인 보관공간'을 얻을 수 없으니까요.
24/06/18 19:32
답만 드리면 영향을 주긴 해요.
저는 개인적 사정으로 택시와 대중교통이 지옥같은 위치에 주기적으로 가야해서 차를 샀는데, 확실히 평상시의 행동 반경도 바꼈습니다. (뭔가 사러갈때 차를 끌고 좀 더 멀리까지 간다거나, 주말에 바람을 쐬러 간다거나) 근데 저는 저런 개인적 사정이 아니라면 또 굳이 안 샀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요
24/06/18 22:02
저같은 경우는 운전 자체가 재밌어서 어딜 간다해도 단순히 차가 있어서 편하게 간다 이상의 즐거움이 있어요.
날씨 좋은날 처음보는 풍경 보면서 적당한 속도로 한적한 도로 달리면 그 자체가 힐링입니다. 근데 반대로 운전경력이 길어도 부담스러워하고 긴장하고 피곤해하고 그런 사람도 많더라구요.
24/06/19 03:57
아니 중고차인데 왜 보험료가 160이지요? 외제차 아니면 20대인가요????
주말 마실용으로 할거면 그냥 쏘카 부름으로 집 앞으로 차 배달 시켜서 타고 다니시고 맘에 들면 중고차라두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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