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6/17 16:21
꼬다리 dac 랑 우리가 아는 dac랑 차이가 좀 있다곤 들었습니다 근대 그쯤 가면 7~9만원 이어폰도 음질 더 좋아지는건 맞는데 이어폰을 20~30라인으로 가서 쓰고 dac도 그런걸로 간다곤 들었습니다
24/06/17 22:37
저도 애호가 수준이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DAC는 DIgital to Analog의 약자죠. USB 포트에 연결한 디지털 전기신호를 아날로그 형태의 3.5mm 오디오로 변환해주는. 여기에 AMP(amplifie)즉, 기존의 신호를 증폭해주는 DAC-AMP가 정확한 표현입니다. 지금 사용하시는 꼬다리 Gravepact DAC-Amp는 유명한 칩셋인 CX31993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가,보급형 제품들에 많이 쓰입니다. 요즘 3.5mm 단자가 내장된 스마트폰들이 많이 없습니다만, 예전에 삼성이 하이엔드급 제품에 DAC를 없애기 즈음과 비슷한 성능이라 보시면 될겁니다. (정확하진 않습니다) HI-Res Audia를 표방하던 당시의 LG 제품보단 떨어지고요. MuseHiFi The East 6는 제가 들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imdepance와 sesitivity를 보면 보급형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FIIO 를 장착하신다면 냉정하게 말씀드려 유선을 무선으로 사용하는 기능적인 장점 외에는 오디오에서 거의 차이를 못느끼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디오 장비는 귀에서 가까운거부터 바꾸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좋은 이어폰으로 교체하시는게 체감이 훨씬 크실 때고, 좋은 DAC를 구매할 타이밍은 더 비싸고 좋다는 이어폰을 사용했는데, 소리가 너무 작고 멍청하게 들릴 때 입니다. 이런 고가 제품들은 임피던스가 높기 때문에 AMP 즉, 증폭이 제대로 되어야 더 넓은 영역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것이 Hi-Res(고해상도) 오디오 영역이라 보시면 될 것입니다. 유투버들 리뷰를 보시면 '이 앰프는 xxx 제품을 제대로 '울릴' 수 있습니다' 라는 표현이 그래서 나오는 거라 이해하시면 됩니다. 제대로된 리뷰어들은 고가 이어폰에 고가 DAC를 매칭해서 평가를 하죠. 불만이 있는 유저들도 있는데, 이게 정확한겁니다. 고가 이어폰에 저가 dac를 연결하면 안들리니까요. (구름 위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는 느낌입니다) 가끔 저가 이어폰에 하이엔드 DAC를 매칭하고 리뷰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이건 저가 이어폰 제조사가 스펙에 표기한 임피던스 가 이상하게 높게 적혀 있어서, 검증하는 차원 같기도 합니다. 실제로 제대로 해상도도 넓게 들리기는 제품도 있습니다. 차이파이가 무섭습니다. 저도 많아요. 결론은, FIIO는 오버스펙이긴 하나, 기능적으로만 보면 좋긴 하실거고, 만약 이걸 지르시면 50-100만 이상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셔야 제대로 사용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4/06/17 23:51
긴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하는군요. 님 댓글 덕분에 지름신이 물러갑니다~ 귀에서 가까운 곳부터 천천히 바꿔 나가야겠어요. 근데 The east 6 최근에 영입한 친구인데 꽤 맘에 들어서 업그레이드 안해도 될거 같네요. 한동안 만족하며 살다가 혹 조금 부족함이 있다 싶을 때, 님의 조언대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거듭 긴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
||||||||||